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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중세의 발전 1편 - 고대 캘트족 ~ 앵글로색슨의 이동

기타사정리/중세각국사 2007/03/24 20:30

영국 중세의 발전 과정 1

1. 영국 초기의 역사 - 캘트인의 역사와 베어울프 이야기

영국 초기의 역사는 보통 캘트인의 역사라고 합니다. 캘트인들은 잉글랜드 지역에서 수렵, 목축, 그리고 기초적인 농경을 통해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원시적이지만 강인하고 단합이 잘되는 시민회를 가진 부족이었다고 합니다. 로마 제국은 이 잉글랜드 지역을 정복하려는 계획은 세웠지만, 이 지역이 로마에게 특별히 수요가 있는 것이 아니였기 때문에, 형식적인 지배 정도를 했었습니다. 그러나 로마의 영글랜드 점령은 캘트 사회에 선진문물을 전파하는 역할을 한 듯 합니다.

초기 켈트인의 생활과 문명상을 잘 보여주는 이야기가 <베어울프> 설화입니다. 그러나, 베어울프 설화는 초기 캘트인의 이야기를 구전으로 전하다가 훗날 앵글로-색슨족들이 이교도의 민족영웅을 기독교적으로 해석하였기 때문에 액면 그대로 캘트의 문화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게르만적 요소가 많이 들어간 영웅 서사시입니다. 이 이야기의 배경은 현재 덴마크와 스웨덴 이야기로 각색되어 영국에 보관되어 있기도 합니다.

베어울프 이야기는 총 2부인데, 1부는 베어울프가 조국인 Dane를 떠나 무용담을 펼치는 이야기입니다. 그는 왕궁에 침입한 괴물을 처치하기도 하고, 간신인 그란달을 처치하기도 합니다. 베어울프는 각종 정의를 실현한 뒤 귀국하여 자신의 군주에게 모험담을 들려주고 많은 보석을 받습니다. 1부의 베어울프 내용은 국왕에 대한 신하로서의 충성심을 말한 내용입니다.

2부는 베어울프가 왕이 된 시기의 이야기입니다. 50년간 평화롭게 캘트족 사회를 이끈 베어울프 시기에 어느 죄인이 용의 보물을 훔치게 됩니다. 화가난 용이 전 국토를 불바다로 만들자 늙은 베어울프가 화룡과 결투를 벌이게 되고 화룡과 함께 같이 죽게 됩니다. 여기서의 베어울프는 정의를 실현하는 군주이고, 기독교적 기사도를 가진 기사이자, 불굴의 정신을 가진 영웅의 모습입니다.

2. 4-5c의 영국 초기의 역사 - 캘트인의 역사와 아더왕 이야기

켈트가 유명한것은 아더왕 전설(Arthurian legend)에 나오는 그 유명한 아더가 켈트의 후예이기 때문입니다. 영국 문학을 보면 [브루트]라는 작품이 있는데, 이 작품은 아더왕의 전설에 관한 초기 캘트 전설을 묶은 것이라고 합니다. 전설에 따르면 영국은 로마의 시조였던 트로이의 영웅 아에네아스(Aeneas)의 후예인 브루타스(Brutus)에 의해 건국되었다고 합니다. 영국의 본토인 잉글랜드 지방의 브리튼 섬이라는 지명 이름이 이 브루타스라는 용어에서 생간 것이라고 하네요.

아더왕 전설은 이 브루타스의 휴예인 아더왕이 로마와 싸워 브리튼을 로마의 지배로부터 해방시키고, 앵글로-색슨의 침입자들로부터 캘트족을 지켰다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지금 영국의 민족이 앵글로-색슨 계열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아 캘트족의 아더왕 이야기는 영국 고대사에서 흥미있는 이야기 정도의 소재로 쓰이는 것 같습니다. 아더왕 이야기는 후에 프랑스로 가서 프랑스의 전설 이야기로 변형되기도 합니다.

AD 약 500년 경의 아더왕은 영국의 전설적인 왕으로 '아더왕과 그의 기사들'의 전설(원탁의 기사)은  소설이나 만화로도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아더왕 이야기에는 충직한 기사들과 부인 기네비어 등 많은 귀부인들의 이야기, 환타지에도 많이 등장하는 위대한 마법사 멀린 등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고대 구약신화와 연결되는 전설의 성검 엑스칼리버 이야기 등도 나오죠.

아더는 원래 웨일즈 남부의 브리튼족(캘트 잎파)의 군주인 유더 펜드리건의 아들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펜드리건이란 말은 <왕중의 왕>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우리 식으로 보면 <마립간> 정도 되는 군장이라고 할까요? 아더는 앵글로-색슨 족의 침입기에 열심히 싸워 국가를 수호했습니다. 전설에서는 12번의 대전투의 승리라고 말합니다.

앵글로-색슨 족은 물러갔고, 캘트는 평화를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조카 모드레드가 반역을 일으켜 콘월의 대전투를 하게 되었는데, 모드레드는 죽였지만 아더 역시 큰 부상을 입어 귀부인들은 아더를 아발론(애발로니아) 섬으로 보내어 치료하도록 하였다고 합니다. 아발론은 웨일즈어로 사과라는 뜻으로 사과들의 섬이라는 뜻입니다. 이 섬은 실제 섬이 아니라 전설적인 섬이지요. 영국에는 글라스톤 벨리(유리 섬)라는 섬이 있는데, 이 섬을 아발론과 동일시하면서 죽은 영웅들의 휴식처라고 여긴다고 합니다.

3. 4-5c 게르만의 이동 - 앵글로 색슨의 시대

4-5 세기 무렵 유럽에서 게르만 족의 대이동이 시작되면서 일군의 게르만 일파가 영국으로 건너왔습니다. 이들이 현재 영국과 미국인의 조상이라고도 볼 수 있는 앵글로-색슨족(Angle-Saxon, 5C에 침입한 게르만인들)족입니다. 이들은 현재 브리튼 섬(잉글랜드)에 집중적으로 침략하여 수많은 소국국가와 해상 국가들을 구성합니다. 게르만족의 대이동기에 게르만들은 로마 제국 영토에 수많은 게르만 국가를 세우는데, 그 무렵 앵글로-색슨족도 약 450년경 브리튼 섬을 정복하였습니다.

앵글로-색슨족이란, 게르만의 일파로 앵글 족(Angles) 과 색슨 족(Saxons) 그리고 주트 족(Jutes)의 세 종족으로 이루어진 민족을 한번에 묶어 부르는 말입니다. 이들 집단들은 상호 항쟁과 교류를 통해 작은 소국들로 나뉘어 체제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리스의 폴리스와 같이 같은 민족이라는 혈연 의식과 상호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있어서 외적이 있을 경우에는 소국들이 모여 같이 항쟁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일단 정복에 성공하고 나면 그들은 다시 자연스럽게 정치적 분열의 상태로 되돌아갔습니다.

이러한 동네 국가 수준의 앵글로-색슨국가들을 통합한 것은 노르만정복 (1066년)이후 부터입니다. 영국 역사에서는 이 시기를 중세사에 포함된 시대로 보시면 될 듯 합니다.

그럼 캘트족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캘트족은 앵글로-색슨족이 침입한 이후 잉글랜드 본토와 브리튼섬을 내준 대신에 <아일랜드> 지방으로 이주했습니다. 노르만의 일파들은 아일랜드도 지속적으로 공격했지만, 끝내 용맹한 캘트 전사들이 고향의 무덤이라 생각하며 지킨 아일랜드는 함락시키지 못했습니다. 여기서부터 영국 본토인 잉글랜드와 아일랜드의 역사적, 민족적인 갈등은 시작됩니다.

4. 9c 이후 노르만족의 침입 - 노르만의 시대

그런데 9c 무렵 유럽 전체에서 노르만의 이동이 시작되자 영국사회도 동요하기 시작했습니다. 노르만족들은 바이킹이라 불리는 스칸디나비아반도 출신의 게르만 일파였습니다. 북방계 해상민족으로서 힘을 키운 이들은 섬나라인 영국도 해상을 통해 공략하기 시작합니다. 영국의 본토에는 노르만 왕조가 성립되었습니다. 노르만족들은 캘트인들이 사는 아일란드까지 공격했지만 함락시키지 못했습니다. 아일랜드에 진춣하지 못한 용감한 바다의 노르만들은 아이슬랜드, 그린란드, 북미대륙으로 진출하게 되는데, 어떤 학자들은 이 때부터 미국대륙에 고대 앵글로 아메리카 문명인 원주민 문명이 생긴 것이라는 설도 제기합니다. (물론 이것은 너무 영국중심적인 생각입니다. 이것은 고대 아메리카에 아시아계 몽골계통의 이주민이 초기에 이동했다는 아시아설에 대항하기 위한 측면이 강한 것 같습니다.)

노르만족이 이동할 무렵 덴마크게 데인족들도 영국에 침입하여 북동부 영국 지방을 점령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후 크리스트교로 개종하면서 앵글로-색슨족의 일파가 됩니다.

자, 그럼 영국 고대사와 중세사에 대한 개관은 이쯤하고 본격적으로 영국 중세의 발달 과정을 하나씩 개관해보겠습니다. 영국 중세사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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