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과 슬라브족의 중세 사회
이번 장에서는 동유럽의 중세 10-11세기의 사회상을 다뤄봅니다. 아주 짧은 글이 되겠네요. 1. 10-11세기의 동유럽 10세기 이후부터 동유럽사를 다루는 이유는 이 때부터 동유럽에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국가들이 형성되기 때문입니다. 10세기 노르만의 이동이 유럽사회에 미친 영향 중 동유럽 국가의 탄생도 중요합니다. 10세기부터 동유럽에는 폴란드, 보헤미아, 헝가리라는 새로운 국가가 탄생합니다. 물론, 지금과 같은 국민국가가 아니라 소부족 규모의 추장 세력들이 연합한 공국이나 소국입니다. 이들 국가가 탄생하자 서유럽, 동로마, 아시아 유목민족 등은 이들의 새로운 지역들을 각각 자신의 세력권 또는 문화권으로 흡수하려고 했습니다. 특히 남부 슬라브 지역이 새로운 문화유입의 장이었죠. 그리하여 동유럽의 신생국들과 원주민들은 각각 <슬라브>라는 이름으로 소영역 단위의 문화권으로 뭉치기 시작합니다. 서슬라브족 : 폴란드, 보헤미아, 헝거리, 크로아티아 - 카톨릭 교회 문화권(서방문화권 유입) 2. 10세기 이후 러시아 사회 러시아 사회에 대한 이야기는 <러시아 이야기>라는 방에 연대별로 역사를 서술했으니, 참조하세요. 10세기 이후 러시아는 주력 국가인 <키예프>공국이 동방교회의 비잔틴 문화를 받아들이면서 비진틴 식 러시아 교회가 탄생하기 시작합니다. 보통 비잔틴의 그리스 정교는 각 나라에 전파되면서 세르비아 정교, 러시아 정교, 불가리아 정교 등으로 명칭이 바뀌는데, 러시아는 바로 러시아 정교로서 비진틴 문화를 받아들입니다. 러시아가 비잔틴의 문화를 받아들인 이유는 비잔틴이 이슬람과 항쟁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비잔틴의 바질 2세는 종종 러시아에 원조를 요청했는데, 키예프 공곡의 블라디미르는 여기에 조건을 달았습니다. 우선 선진적인 동방교회를 러시아에 전파해줄 것, 또 비잔틴 황제의 누이동생을 키예프 공국에 넘겨줄 것입니다. 이것은 크리스트교가 러시아 등 유라시아 사회에 전파되는 결정적 역할을 하였으며, 종교 뿐 아니라 각종 생활양식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그리고, 러시아 및 서유럽의 원조와 군사적 지원을 받은 비잔틴은 10세기 다시 한번 중흥을 맞이합니다. 당시 비잔틴은 북에서부터의 러시아의 남하, 동에서부터의 이슬람의 서진으로 고생하였는데, 러시아와의 수교로 이슬람과의 항쟁에 주력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9세기 비잔틴 황제는 슬라브 족을 전도시킬 목적으로 두 형제를 파견하였습니다. 그들은 그리스의 알파벳을 기본으로 하면서 슬라브인들도 많이 쓰는 발음들을 나타낼 수 있는 문자를 연구하였는데, 이것이 러시아의 <키릴 문자>라고 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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