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의 이기주의론

 양자는 제자백가 중에서 아주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사람으로 그의 철학 또는 너무나도 독특합니다.

1. 양자의 이기주의론

양자楊子는 제자백가 중의 한 사람으로 이름이 주朱라는 것만 알려져 있을 뿐 분명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양자는 전국시대 전기의 철학자입니다.  출생연도는 노자보다는 후세 사람이고 맹자보다는 앞선 사람이죠. 그의 철학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생명은 귀하게 여기고, 자기 자신은중하게 여기며, 외부의 것은 자신에게 해를 끼지지 못하게 하여 자신의 본성을 온전하게 할 것 등을 주장하였습니다.

양자는 대단히 이기주의利己主義이고 자기 일신만을 위하는 위아주의爲我主義자라고 알려져 있는데, 양자를 두고 맹자는 “털 하나를 뽑으면 천하가 이롭게 된다 하여도 하지 않을 사람‘이라고 극단적인 혹평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의 참 뜻은 그런 뜻이 아니였는지도 모릅니다.

첫째, 한 터럭을 뽑아보았자 도저히 천하를 구할 수도 없을 만큼 천하는 어지러울 뿐이며,
   둘째, 세상을 구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더 천하를 시끄럽게 하고 있으니 거기에 무엇을 더하라는 것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는 말인지도 모릅니다.

2. 양자가 한말을 정리해보자.

양자는 저서가 없습니다. 그래서 양자에 대한 내용은 아래 <양자 편>이라는 별도의 내용뿐입니다. 이 내용이 마치 양자가 향락주의자이자 이기주이자인 양 적어 놓았습니다.

“옛 사람이 하나의 털을 뽑아서 천하를 이롭게 하더라도 머리털을 뽑지 않았고, 천하를 다해서 한 몸을 받드는 것도 취하지 않았다니, 사람마다 제 각기 털끝만큼도 손해 볼 것도 없고, 천하로써 이익을 보려고도 않는다면 천하는 평화로울 것이다.” 라고 하였는데, 백년은 대단히 긴 세월이지만 백년을 사는 사람은 천명도 못된다. 가령 한 사람이 있다 하여도 갓난아기에서 노년에 이르는 것이 반은 차지하고, 잠자는 동안, 또는 깨어 있어도 멍하니 지나는 시간, 그 밖의 아픔. 슬픔. 근심 걱정 등이 반을 차지하니, 결국 나머지 십 수 년 동안에 정말 모든 것을 잊어버리고 즐겁게 만족하는 경우란 거의 일시도 없는 것이 된다. 결과적으로 인생은 무엇을 하는 것이냐. 무엇이 쾌락이냐, 아름다움과 풍족을 위한 것이 아니냐, 아름다운 성색盛色을 위함이 아니냐, 그러나 아름다운 것도 항상 만족할 수는 없고, 성색에도 항상 빠질 수는 없다. 부질없이 현재의 쾌락을 잊어버리고 일시라도 마음대로 지낼 수 없는 형편이고 보면 중형重刑을 받은 죄수罪囚가 수갑을 차고 지내는 것과 무엇이 다르단 말인가“

 어느날 주인이 비를 맞아 돌아오자 개가 주인을 알아보지 못하여 으르렁 거리는 것을 양자가 보았습니다. 개 주인은 개를 패려고 했는데, 양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때리지 마시오. 왜 개를 이상하게 여깁니까? 만일 개가 나갈 때는 흰털이었는데, 돌아올 때 검은 털로 변했다면 당신은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게습니까?>

3. 양자의 사상

양자의 사상은 결국 알려진 바 대로만 하면 극단적 이기주의입니다. 유가사상가들은 인의, 예악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묵가주의자들은 겸애라는 덕목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양자를 개 취급합니다. 양자가 개에 대해서 한 위의 말은 자신의 처지를 대변하는 말인지도 모릅니다. 그는 유가와 묵가는 인간의 본능을 무시한 비인간적인 사상이라고 생각했을지 모릅니다. 개가 과연 예절을 아는가? 사람이건 개건 모두 본연적 생명에 충실할 뿐입니다.

양자의 사상은 알려진 바가 적어 더 이상 설명이 불가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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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스토리아 기업부설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