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시대 각 지방별 유언비어 처벌 사례
충남 일, 독, 이는 정신적 항전이고 영, 미, 불, 소는 물질적 건설이므로 상대하기 좋다. 그러나 정신적 항전은 단기간이고 물질적 건설은 장기간이다. 전쟁을 벌이면 반드시 단기간이 진다. 소련은 참으로 훌륭한 국가이며 결코 다른 나라를 침략할 나라가 아니다. 오히려 일본이 다른나라를 침략하는 것이다. (6월 16일 대전예심 계촉중) 서호선. 전북 1939년 6월 1일 오후 3시경, 친구들과 잡담을 나누던 중 현재 이처럼 한발이 계속되는 까닭은 중일전쟁으로 매일같이 전사하는 수많은 병사의 유령이 공중에서 방황하여 바람부는 방향이 변해 비가 내리지 않기 때문이다, 운운하며 군사에 관한 거짓말을 하였다. (6월 4일, 8월 8일 육군형법위령죄 금고 4개월) 중국인 강옥재. 경북 부민 수명에게 중일전쟁이 발발하여 상당히 장기간 계속되고 있는데, 일본이 연전연패하는 것은 일본은 구전술인 화력전으로 싸우는데 반해 중국은 황하를 무너뜨리는 것과 같은 근대적인 수력전으로 대항하고 있기 때문이고, 따라서 최후의 승리는 중국이 거둘 것이다. 그리고 중국 비행기가 조선에 날아와 폭탄을 투척하여 사람들이 전멸하겠지만 오직 동학을 믿는 신자만은 절대로 이 난을 피할 수 있으니 안심해라 등등의 유언비어를 날조하여 동학에 들어올 것을 권유하였다. (4월 22일 7월 3일 송국, 8윌 9일 육군형법위반 징역 8개월) 이임태. 청도군 대성면 고수동 김정구 집에서 동인 외 수 명에게 "1937년 7월 일본에서 북중국 방면으로 수십만의 병대를 수송할 때, 일시 부산에 상륙하였다. 당시 부내에는 창기와 기생 모두 태부족이었기 때문에 동 부내의 모 조선인 기생은 하룻밤에 병사 30명 이상을 상대하다 즉사한 사실이 있다"유포하였다. (3월 23일 경찰범처벌규칙위반 구류 7일) 하석양. 경기 조선은 현재 일본 영토로 되어 있지만 원래 중국의 속국이었고 지금도 조선인은 중국의 속국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번 전쟁은 중국과 일본의 전쟁임에도 불구하고 조선인에게 애국운동을 시킨다든가 국방헌금을 하게하고 있으니 그런 것에는 반대한다. 중일전쟁은 조선인과는 아무 관계도 없으며 전쟁은 결국 중국의 승리로 끝나게 될 것이다. 조선은 일본제국의 사슬에서 벗어나 과거와 같이 중국의 속국이 될 것이라며 군사에 관한 불온한 언동을 일삼았다. (9월 11일) 정호찬등. 황해 신문 보도에 따르면 제3국인 영,미 , 불, 소 제국은 빈번히 장개석을 지원하는 정책을 채택하고 있고 전쟁은 장기간 계속되어 결국 일본은 경제력에서 패하여 전쟁에 지게 될 것이다. 신문이 항상 일본군의 연승을 보도하고 있는 것은 후방 국민의 사기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고, 일본군이 패전한 경우에도 그 사실을 은폐하고 승리한 것처럼 보도하고 있으니 신문의 보도를 반드시 신용할 수는 없다. (8월 7일 금고 6개월) 유연표. 강원 1938년 8월 25일 울진군 울진면 봉평리 농부 안순천의 집에서 안순천에게 보험을 권유하는데, "보국저금 장려는 전쟁 때문이므로 전쟁이 계속되는 한 되돌려 받을 수 없음은 물론, 일본이 전쟁에 지면 전혀 받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 보국저금 대신 생명보험에 가입하는 편이 상책이다" 운운하는 언동을 하였다. (1월 20일 취조중, 2윌 3일 육군형법위반, 영덕지청검사분국 불기소) 노원달. 함남 일본은 현재 중일전쟁에서 대승을 거두고 있는 것처럼 보도하고 있지만 결국은 일본이 패전하고 이에 따라 가까운 장래에 조선은 독립할 것이다. 일본이 패전하면 국채는 반환받을 수 없으므로 국채 등을 사서는 안된다는 등의 유언비어 를 유포하였다 (5윌 1일, 6월 24일 함흥지방 법원 육형, 보안법위반 징역 8개월) 박인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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