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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풀이/역사 사료와 데이터

백제 건국 설화 - 구태 설화

 

구태 설화

백제라는 나라는 대개 마한의 속국으로 색리국(고리지국, 호리지국)에서 나왔다. 색리국왕이 행차를 나갔을 때 그를 시중들던 아이가 후궁에서 임신하였는데, 왕이 돌아와 그녀를 죽이려고 하였다. 시녀가 <앞서 하늘 위에서 큰 달걀같이 생간 기운이 내려오는 것을 보았는데 거기에 감응하여 임신하였습니다>라고 아뢰자 왕은 그 시녀를 살려주었다. 뒷날 아들을 낳으며, 이름을 동명이라고 하였다. 동명이 성장하여 활을 잘 쏘자 왕은 그의 용맹스러움을 꺼려 또 다시 죽이려고 하였다. 동명이 마침내 남쪽으로 도망하여 부여에 이르러 왕이 되었다. 동명의 후손에 구태라는 사람이 있어 매우 어질고 신의가 두텨웠다. 그는 대방의 옛 땅에 처음 나라를 세웠다. 한나라 요동태수 공손탁이 딸을 구태에게 시집보냈는데, 마침내 동이의 강국이 되었다. 당초에 백가가 건너왔다고 해서 나라 이름을 백제라고 불렀다.  

- 북사, 열전 백제 -

사료해석 : 백제 설화에서 그 기원을 찾는데 걸림돌이 되는 것은 건국 시조가 비류, 온조, 구태 등 사료마다 다양하게 나타난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건국자가 누구이던 간에 백제 설화는 그 민족의 기원을 부여 - 고구려 - 백제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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