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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풀이/히스토리아 역사 스토리

러시아사 11 - 3월혁명, 11월혁명, 카데츠, 볼셰비키, 레닌의 집권

 

러시아 혁명

러시아 혁명의 배경은 1차 대전의 참전입니다. 1차 대전이 장기화되고, 전쟁 상태가 참호전 상태로 고착화되면서 파업과 폭동이 빈발하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유주의자인 르포프가 혁명으로 임시정부를 수립하는데, 이것이 3월 혁명입니다. 3월 혁명으로 러시아 로마노프 종말을 고합니다. 입헌민주당은 소비에트를 조직하여 모든 시민에 대한 동등한 권리를 부여할 것을 약속하였고, 제헌의회 수립도 약속하였습니다. 또 국민들에게 황실과 수도원의 토지를 몰수하고 농민에게 분배할 것도 제시하였습니다.

그러나 3월혁명의 소비에트 정부는 문제가 많았습니다. 이미 심각한 경제난 속에서 기강이 해이해진 군대로 전쟁을 수행해야 했고, 러시아 민중 자체가 자유가 무엇인지 경험한 적이 없었습니다. 이렇게 무지한 국민들을 소비에트 정부는 이해하려하기 보다 자신들만의 고집으로 정치하려고 하였습니다. 즉, 자유주의자들은 통치의 경험도 없었던 것이지요. 결국 3월 혁명은 역사상 처음이자 마지막인 러시아의 자유공화정이었다는 의의만을 남긴채 사라집니다.

3월 혁명의 입헌민주당(카데츠) 정부는 레닌의 11월 혁명으로 무너집니다. 레닌은 원래 독일 참모부가 러시아로 귀국시켜주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독일은 레닌을 러시아에 귀국시키면 러시아가 연합국에서 탈퇴하여 독일에 유리할 것이라 생각했고, 레닌을 러시아에 보낸 것이죠. 레닌은 독일의 요구대로 임시정부와 폭력 투쟁을 벌여서 7월 반란을 일으켰지만 실패하였습니다. 그러나 11월에 트로츠키와 함께 혁명을 성공하여 정권을 잡게 됩니다.

레닌은 정권을 잡고 독일군과 휴전을 합니다. 이것이 유명한 <브레스트-리토프스크 조약>입니다. 이 내용은 우크라이나, 발트연안, 핀란드 등을 독일에게 양도함으로서, 독일의 위협으로부터 러시아가 벗어나고 연합국에서 탈퇴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조약 내용의 지역들은 러시아 인구의 1/3이요, 철생산지의 80%요, 석탄생산의 90%인 지역을 넘기는 것이라 러시아로서는 눈물을 먹고 넘긴 것이지요.(물론 전쟁에 독일이 지면서 나중에 다시 빼앗아 옵니다.)

레닌은 밖으로 우환을 없앤 뒤 안으로 제헌의회를 소집하여 완전한 자유 선거를 통하여 자신이 집권하기를 바랬습니다. 그러나 예상 밖으로 국민들이 레닌에게 냉담하였고, 레닌의 볼세비키는 선거에 참패하였습니다. 레닌은 의회를 강제로 해산시키고, 자유주의적인 공산주의를 포기합니다. 이 때부터 레닌에 의한 독재주의가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