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 <특이>했던 여성 아이돌 그룹 0-24
특이한 아이돌의 노래를 들어볼까나?
딱 10년전 이맘때 였던거 같다.
당시 여자 아이들 그룹하면 핑클, S.E.S가 짱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으로 따지면, 원더걸스, 소녀시대 정도라고 할까? 그런데, 난 핑클이나, S.ES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던 것 같다.
당시에도 대형 아이돌 스타의 그늘에 가려진 고만 고만한 여고생 그룹들이 많았다. 요즘으로 치면 카라 정도? 그 중에서도 너무 파격적이여서 눈길이 갔던 그룹 0-24가 생각난다.
지금은 사라져 버린 이들의 뮤직비디오와 음악들을 들어보면서, IMF 당시 빤짝 등장했던 이들의 노래들 들어보자. 이들의 노래는 당시 유행했던 드라마 <학교> 시리즈에 삽입되기도 했다. 드라마 학교 출신 탤런트 하면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알 것이다.
KBS드라마학교 |
출연했던 고교생 역할 탤런트들 |
제 1기 |
배두나, 김민선, 장혁, 안재모, 양동근, 박시은, 이재은 등 |
제 2기 |
하지원, 이요원, 이동욱, 기태영, 이현균, 김준희, 추소영, 김흥수, 김래원, 김민희, 고호경, 조재현 등 |
제 3기 |
조인성, 이인혜, 박광현, 서재경, 오유나, 노성은, 이동욱 등 |
제 4기 |
공유, 여욱환, 김윤경, 원상연, 이유리, 임수정, 박지은 등 |
음... 드라마 학교 출신의 탤런트들만 열거해 놓아도... 지금 최고의 톱스타들이 눈에 확 띈다. 연기자들의 등용문이었다고나 핧까? 드라마 학교 2기부터 주제곡이 오투포의 노래 BLIND-FAITH 였다. 학교 시리즈를 재미있게 봐서 그런지, 10년전 0-24의 반항적인 노래들이 기억에 새록 새록 샘솟는다.
그러나 오투포는, 1집 <Live in HIP HOP>과 2집 <GROWTH UP>의 2장 앨범만 내고 말없이 사라졌다. 앨범도 절판되었다가 최근 일부 매장에서 판매된다고도 한다. 그 이후, 맴버 안민정이 MC로 활약한다는 소문 말고는 알려진 바가 전혀 없다.
그럼, 지금은 보기 힘든 그녀들의 노래와 뮤직비디오를 한번 볼까? 학교 주제가였던 BLIND-FAITH의 오투포 뮤직비디오 버전이다. (지금보면 촌스럽지만, 당시 S.E.S가 등에 천사 날개를 달고 뮤직비디오를 찍던 시기였다는 점을 생각해주기 바란다.)
그녀들이 아이돌 그룹으로서 히트쳤던 노래는 첫사랑이다. 뮤직비디오를 가지고 있는게 있어서 올려본다.
그 외에 다양한 노래들을 한번 감상해 보면서, 가사를 한번 올려본다.
당시 이들의 노래는 드라마 학교 시리즈가 유행하기 전부터 상당히 파격적이었다. <학교> 시리즈에 쓰인 노래는 BLIND-FAITH, 애인만들기 두 곡 정도였고, 나머지 곡들은 그 이전에 앨범으로 나온 노래였다.
2008년, 소녀시대나 원더걸스에게 이런 노래를 한번 불러보라고 한다면 무리일까? 지금의 아이돌은 이미지 관리를 해야만 살아남을 테니..
(아래 주크박스는 1,2집에서 뽑은 베스트 5곡이다.)
Blind faith
Blind faith! I'll never get down. Blind faith, Blind faith.
Rap) 시커먼 이땅에 이구석에 처박혀 나를 지워가며 살게 하지 좀 마. 나를 모조리 속이던 니가 니 뜻대로 니맘대로 부르던 니가... 왜, 왜, 왜, 왜 왜! 선을 긋고서 그길로 가라하니 듣는 내가 미쳐 나 이제 지쳐... 나에게 닥친 지금의 내 모습 속에 더 이상 살지 않겠어!
Rap) Hey god! Come again... 지친 나의 삶을 꺼내줘 세상에 막혀 고통에 스쳐 나의 맘도 내 몸같지가 않고
Hey god! come again...무너지는 나를 잡아줘 언제나 현실에 갇힐 수는 없다 거침없이 나의 길을 펼쳐 멋지게 나갈 것이다
나의 마음을 나의 생각을 꼭 알아주길 바랬는데... 나를 다 바쳐 만들거라고, 나는 맹세했는데 빌었는데...
Blind faith I'll never get down... 넌 나보다 나를 더 잘알순 없는거야!
My life 지켜가겠어 내 미래는 내가 만들어야 한다는걸... Come on! get up my dream
Rap) 모두 다 비켜 (비켜) 비켜 (비켜)... 그렇게 모두다 말로만 속속히 떠들어대지 말고 선택한 너의 글들을 가라... 너는 너 나는 나 모두 다 하나되어 생각하고 싶은 맘은 없다
그대는 몰라 힘들게 방황하며 숨죽여 사는 나를 몰라. 그냥 좋아 내가 따라 사는줄로만 알아. 하지만 그런 나는 절대 내가 아냐, 시키는대로 그냥하는 내가 아냐
Rap) Hey god! come again...지친 나의 삶을 꺼내줘 더러운 위선 잘못된 독선 날 바라보는 차가운 시선
Hey god! come again... 무너지는 나를 잡아줘. 남들과 다르고 싶은 맘은 없다. 후회없이 내 세상을
펼쳐 보이고 싶을 뿐이다
Blind faith I'll never get down... 넌 나보다 나를 더 잘알순 없는거야. My life 지켜가겠어. 내 미래는 내가 만들어야 한다는걸... Come on! get up my dream!
I couldn't believe in you... 그 마을 열어 내 꿈을 펼칠거야
Blind faith I'll never get down... 넌 나보다 나를 더 잘알순 없는거야.
My life 지켜가겠어 내 미래는 내가 만들어야 한다는걸... Come on! get up my dream!
자 유 (뒤집어)
날고 싶어, 꼬였나 싶어, 또 내가 또 쓰러지지 않나 싶어. 시커멓게 타 버린 가슴에, 꿈이 있어, 꿈이 있어.
모두 똑같은 머리 모양의 인형들, 똑같은 걸 강요하시는 그 분들, 똑같은 건 바꾸고 싶어, 모두 이런 생각 하지 않나 싶어.
불량품은 폐기 처분. 출석부로 나의 머릴 치시는 분, 그렇게 날 때리지는 마요... 말로 하세요, 지켜주세요!
내 인생에 내가 주인공인 내가, 학교에선 뭔가. 있으나 마난가. 틀에 짜진 평가따윈 하지마. 내가 잘하는 걸 무시하지마.
제발 부탁해 이젠 그러지좀 마. 나의 목을 조여오지좀 마. 교실벽이 좁혀져 점점. 우리들의 눈빛이 죽어가 점점
저 나는 새처럼 자유롭고 싶어. 한줄기 빛을 향해 내 꿈을 찾아... 한번만이라도... 나에게 물어줘. 내 머릿 속에 꿈이 무언지.
억지로 나를 책상에 앉혀. 또 하루가 다가도록 지친 나를 앉혀. 했던 말 또 계속하면 내가 미쳐. 뭔 소리인지... 언제 끝나는지...
습관이 되 버린 하품 터져나와. 또 그대는 소리쳐.. 당장 이리 나와. 빌어먹을 대체 내가 죽을 죄를 졌나.
하~ 그럴 수도 있지. 좀 봐주시지.
0-24... 우리가 바꿀 때가 되었어. 우리가 바꿀 수 있어. NAVER 더 이상 우리 참지 말자~ 0-24 부딪혀 보자.
책만 보면 졸려죽는 아이야. 아직 너를 찾지 못한 아이야. 눈에 힘을 줘. 너를 찾아봐. 엎어, 덮어, 뒤집어. 원하던 세상...
넌 춤추고 싶은가. 노래하고 싶은가. 책 속에선 너의 꿈을 찾을 수가 없나. (그렇다면) 왜 망설이는가. 아직 두려운가. 박차고 나갈 자신이 없나!
소 외
내가 무슨 잘못해, 하필이면 나한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날 괴롭혔어. 이유조차 말해주지도 않았어. 이유라도 말해줬으면 좋겠어.
고개숙은 나를 버린 너희들의 놀인, 내가 사라지기 전에 끝이 없는 건가. 내가 사라지면 그땐 어떡하겠는가. 나와 같은 아이를 또 다시 만들텐가.
또 책가방을 또 나의 책가방을 또 누가 찢어놨어. 또또또 새로 사야 하는가. 벌써 또 이게 몇 번째인가.
또 내 교복에 또 누가 대체 누가 또 침을 뱉어놨어. 또또또 나는 울고 말았지. 킥킥킥 너는 즐거워했지.
하늘 위에 누군가 계신다면 나쁜 아이들을 벌해주소서!
책상 그 위에 엎드려 날 가리고 있어, 고갤 들수가 없어, 내가 무슨 잘못해...
오늘도 단 한마디도 못했어, 이러다 벙어리가 되겠어, 단 한마디도 못해...
또 다시 넌 누구보다 잔인한 미소로 나를 쳐다보며 마치 세상속에 내가 있어서는 안될 것만 같은 그런 생각들게 해.
또 다시 땡하는 종소리와 함께 런치 타임이 오면 밖으로 나가지, 나 혼자 나가지 구석에 짱박혀 밥맛이나 있겠어.
이 순간의 아픔들이 내 곁에 영원히 머무를까 두려워, 두렵지도 않은가...
이젠 날 보내줘, 너 없는 곳으로 내가 끝나지 않게, 그렇게 끝나는가...
넌 만족하고 있나 보네요. 니 뜻대로 왕따가 된 날 보며, 그것도 모자란 표정으로 날 보며, 내겐 다른 아픔들을 준비하네요.
난 세상 어디에 속할까요... 이렇게 나 살아가야 하나요. 교실 벽에 또 내 책 속에, 화장실 벽에 온통 내 욕 뿐인 그런 세상 속에...
내가 무슨 잘못해 나를 따돌리는데, 하루종일 나는 고개조차 들지도 못해. 또 누군가의 돈이 없어졌다고... 또 모두 내가 훔쳤다고 생각해.
또 아니라고 말을해도 아무 소용없고, 믿고 있던 그대마저 날 믿지 못하고, 이렇게 또 지옥같은 하루가 또 가고.. 이제 작은 미소조차 내겐 남지 않고...
SCHOOL GANG (천사의 외침)
됐어, 너는 비겁했지... 너를 버렸었지, 세상 속에 바로 진실. 두고봐 세상 끝에서 난 기다리겠어.
됐어, 나쁜 아이됐지... 점점 더렵혀져 갔지, 세상 바로 그 속에 넌 느꼈던 고통 다시 다 되돌려 주겠어.
됐어. 너는 비겁했어... 애써 애써 너를 버리고 있어, 안됐어, 그렇게 살아가다 언젠가 너 후회하게 되니 정말 안됐어.
됐지. 나쁜 아이 됐지... 점점 더럽혀져가고 있지. 점점 난 너의 밥이 되어 버렸지만, 그 누구에게도 말을 못했지.
약해빠진 수많은 아이들 너에게 무릎꿇어 조금씩 짓밟혀 가고 있어... 안돼. 안돼... 다신 그 누구도 아픔을 느껴선 안돼.
1998년이 갈 듯 말 듯 갔네. 착했었던 친구, 내 친구 함께 떠나갔네. 지금으로부터 몇 년전부터 너의 밥이 된 후부터 웃음을 잃었고, 모든 걸 너에게 뺐겠고, 맞고 빌고..
하지만, 너에겐 아무렇지가 않았고, 견딜수 없었던 그 친구는 죽음을 택했었네. 모두가 슬픔 느꼈네. 니 모습은 너무나 잔인했었네. 그런 넌 살아있네...
됐어, 미처 버렸었지... 나 속 썩어 버린거지. 양심 따윈 니 속에는... 애써 쌘 척하고 있지. 니 속 약해바진 거지... 떠져 몰려다니면서...
맘 속 깊이 멍든 아픔들을 말하지 못하는 건, 그건... 두렵기 때문인거야. 머리 숙인 많은 아이들. 다 니가 사라지길 바래.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던 그런 아이를 잃은 가엾은 부모의 눈물 앞에 머리 숙여.
언젠간 너의 죄값을 치루게 될 거야. 됐어... 넌 비겁했어... 넌 됐어... 나빴었어... 넌...
그래. 맘 속 깊이 멍든 아픔 가진 모두 다. 머리 숙인 아이들. 그래 모두 다...
더 이상 늦기 전에 내가 죽어가기 전에, 너없는 곳에서 나 살아갈 수 있길 바래.
괴롭히지마... 괴롭히지마... 이제는 나를 정말 괴롭히지마...
너의 잘못을 깨닫는 그 날이 오기 전에 난 하루라도 맘 편하게 살아갈 수 없어.
첫 사 랑
너의 미소짓는 얼굴은 항상 내 맘을 가두곤 했었지. 너무나 설레이는 내 마음 어떡해
언제나 세상은 내게 말했지. 이룰 수 없다고.. 하지만 나만의 첫사랑 나에게 올거라 믿고 있죠
나의 첫사랑 이루어 주세요. 나는 사랑에 빠졌어요. 그대를 향한 소중한 내 마음, 보여주고 싶어요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 나의 어릴 적 꿈을 되뇌어 봤어요. 너무나 아름다운 나만의 추억을...
세상이 아무리 바뀐다 해도 어릴 적 나의 꿈. 순수한 그때 그마음을 영원히 난 간직하고 싶어
나의 첫사랑 이루어 주세요. 나는 사랑에 빠졌어요. 그대를 향한 소중한 내 마음, 보여주고 싶어요
내 가슴에 담아둔 그대의 모습 언제까지 영원해 그대의 모습. 잠시만 눈을 감고 나, 그대 생각만으로도 행복해
부드러운 그대 미소와 나의 손을 잡은 그대 두손에 담은 모든 느낌.. 땅속 깊이 묻힐 날까지 그대 간직하고 싶어 끝까지
나의 첫사랑 이루어 주세요, 나는 사랑에 빠졌어요. 그대를 향한 소중한 내 마음. 보여주고 싶어요
지금 내 곁에 함께한 첫사랑. 포근히 꿈을 꾸고 있어요. 나의 사랑을 받아준 그대를 영원히 사랑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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