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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풀이/역사 사료와 데이터

교육이야기도 한번 해봐야 겠다.

교육이야기를 한 번 진하게 해보자

1. 교육에서 인간이란 존재는 뭘까?

보통 교육학에서는 교육의 정의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계획적으로, 가치있는 쪽으로 인간을 변화시키는 일이라고 말합니다.

이 말을 해석하면, 일단 교육은 인간의 전인적인 성장에 중점을 두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교육의 대상인 인간이며, 그 인간의 행동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끌어가기 위해 일정한 교육과정인 커리큘럼을 짜서 교육 대상인 인간의 내적 성향을 바꾸는 것이 교육입니다. 또 인간을 바꾼다는 것은 성형과 같은 외적인 부분이 아니라 인간의 내면적인 부분을 바꾼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종의 환경가능설에 해당하죠.

즉, 교육은 사람의 내면을 바꾸는 작업이기에, 그 목적에 따라 철저한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인간의 내면을 바꾼다는것은 인간의 실제 사회 속에서 행동양식을 교정하는 것까지 포함합니다. 이렇게 인간의 행동양식을 포함하여 내적인 부분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인간에게 이것이 옳다라는 <암시적 행동>을 주어야 하죠. 스스로 느끼기에 나는 <교육을 강요받고 있어>라는 느낌을 준다면 그 교육대상은 거부감부터 느낄 것입니다.

교육은 교육받는 대상이 행복해야 합니다. 교육받는 대상이 자신에게 교육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자신이 받은 교육이 자신에게는 자아실현을, 공동체에게는 필요한 인력으로서의 자질을 갖추었다고 느끼는 행복감 말이죠.

그래서 교육에서의 인간은 목적이지 수단이 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교육에서의 인간은 스스로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인간결정론적 믿음을 가진 인간입니다. 그리고 인간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가소성이 있는 존재입니다. 물론 최근에는 이러한 인간의 무한한 가능성이란 측면을 지나치게 부과하여 유아교육, 조기교육 등에 있어서 너무 치맛바람이 세긴 하지만 말이죠. 교육은 스스로 행복하다는 것을 느끼고 전수해주는 작업입니다. 최근 중, 고등 대안교육이 활성화되고, 많은 교사들이 대안교육에 관심을 갖는 것은 이러한 교육에서의 행복감이 줄어들어서가 아닐까요?

2. 교육을 통해 배운다는 것을 뭘까?

피터스는 <교육은 가치있는 것을 전수해주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듀이는 <인간이 자율적으로 성장하는 것을 최대한 도와주는 것이 교육>이라고 말했습니다. 브라멜드는 <피교육자의 천부적 소질을 개발하고 보다 나은 사회를 위해 도전하는 것이 교육>이라고 합니다.

대체 교육을 통해 얻으려는 진정한 것은 무엇일까요? 수많은 교육과정이 있었고, 지금 또한 7차 교육과정이 진행되지만, 또 다시 바뀔 것입니다. 교육과정이 자주 바뀌는 것은 사회흐름에 교육이 적응하기 위함이라는 측면도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설명이 안되는 부분이 너무 많네요. 엉망인 교육환경과 대충대충식의 교육제도, 교사한번 안해본 탁상 행정가들의 지도방침, 서열화된 대학과 입시.... 수많은 방법으로 해결하려고 해도 해결되지 않는 한국교육의 문제는 근본적인 문제가 뭘까요? 학부모들의 가치관이 변해야 한다, 입시라는 제도적 틀을 바꿔야 한다, 서열화된 대학을 없애야 한다, 국가경쟁력을 더 강화시켜야 한다... 말이 많습니다.

저 역시 뭐가 뭔지 모르겠구요. 그래서 오늘부터 교육학책 다시 읽고, 교과교육론 다시 공부하고, 처 박아둔 교육서설 다시 펴서 공부해야 겠습니다. 어짜피 할 공부 더 심도있게 해봐야겠네요.

교육학을 했다가, 역사학을 했다가, 역사교육을 했다가, 역사학습론을 했다가... 정신없겠지만, 암거나 책을 읽어본대로 머릿속으로 정리해서 올려볼랍니다.

오늘부터 작업시작해봐야죠... 심호흡하고 지금부터 교육의 세계로 고고! 내가 진정한 선생님 자격이 있는지 확인해야 겠습니다.

(포스트는 실시간으로 올리는 것이 아니라 예약시간으로 올리고 있어서, 제가 블로그에 있는 줄 아시는 분이 계시네요. 블로그에 글이 올라간다면, 그건 제가 예약을 했다는 뜻이고 지금 부재중이라는 겁니다. 하하...)

 <http://historia.tistory.com 역사전문블로그 히스토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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