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피테쿠스'와 관련있는 히스토리아의 글 목록3건

  1. 2009.08.07 석기시대와 원시시대.. 그리고 원숭이들 (3)
  2. 2008.06.24 history 1 - 인류는 언제부터 인류가 되었을까? (3)
  3. 2007.01.22 한반도에 인류가 등장하다 - 인류의 기원과 등장 (2)

낙서 세계사 (3)

석기시대와 원시시대.. 그리고 원숭이들

1. 석기시대가 원시시대일까?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짚고 넘어가야 할게 있어. 그건 석기시대와 같이 혼돈해서 쓰는 잘못된 용어들이지.

지금 다루는 석기시대란.... 말 그대로 石器... 돌을 도구로 쓴 시대란 뜻이야. 보통 우리가 stone-age 라고 알고 있는 시기이지만, 실제로는 stone implement 라고 쓰고 있지.

석기 시대 - 신석기 시대 - 청동기 시대 - 철기 시대

후진 돌... 새 돌.... 반짝거리는 청동.... 무지 강한 철.... 즉...생활 도구를 돌(石器)을 사용했느냐 금속을 사용했느냐로 나누는 기준이지. 이건 순전히 고고학에서 인류 발전 단계를 나타낼때 쓰는 용어야.

석기시대를 이야기할 때, 선사시대라는 말도 같이 쓰지만 석기와 선사는 달라. <선사시대>란 역사시대의 반대말이지. 先史란 말이 역사보다 이른 시대란 뜻이잖아. 따라서 선사시대는 문자 기록이 존재하는 역사시대 이전의 모든 시기가 선사시대야.

우리 민족의 가장 오래된 기록은 단군 신화고... 단군의 고조선은 보통 청동기 때 세워졌다고 하니깐, 청동기 이전은 모두 역사 기록이 없는 선사시대야....

한국사에서.... 구석기 + 신석기 + 이른 청동기 = 선사시대

또... 원시인들이 살았던 옛 시대를 원시시대라고 대충 부르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도 석기시대랑은 다른 개념이지. 원시시대란, 국가가 성립하기 이전을 말하는 개념이야.

원시시대는 사회주의자였던 마르크스가 제시한 개념인데, 마르크스는 제대로 된 정치력을 가진 국가가 생기기 전의 시대를 원시 시대로 불렀어. 마르크스는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이상 국가를 <공산주의 국가>라고 생각했지.

공산주의란, 말 그대로 공산(共産).... 공동으로 생산해서 재산을 공동으로 나누는 이상적 사회를 말해. 인류는 원래 <원시사회>라는 시기에 모두가 평등한 공산주의 사회였는데, 국가가 생기고, 사유 재산이 생기면서 평등이 깨졌다고 생각한거지. 즉, 원시시대는 <소유권>이라는 개념이 없었던 평등사회를 지칭하는 말이야.

원시사회(원시 공산사회, 부족공동체 사회) - 고대 국가 - 중세 국가 - 근대 자본주의 - 공산주의

위에 적은 사회 발전 단계를 보니깐 대충 알겠지? 돌을 사용한 석기시대와, 평등을 핵심으로 하는 원시사회도 완전히 같은 개념은 아니지. 원시사회지만, 돌을 안 쓴 사람들도 있을 수 있고, 석기 사회에서 고대 국가가 생긴 사회도 있을 수 있지.

아메리카의 고대 잉카 문명 같은 경우에는 석기 시대때 이미 찬란한 문명 사회를 이루었고, 아마존 부족들은 원시사회였지만 금속을 사용할 줄 알았다잖아.

자, 그럼 <석기시대>라는 용어를 확실히 알았으니깐, 석기시대로 출발해볼까? 끄적끄적...

2. 구석기의 인류란?

보통 역사책에서 말하는 최초의 인류 - <오스트랄로 피테쿠스>는 그냥 상징적인 개념일 뿐야. 오스트랄로가 오스트레일리아 할 때, 그 남쪽이란 뜻이고, 피테쿠스는 <원숭이>란 뜻이지. 한마디로, 걍 원숭이란 뜻이야.

근데, 305만년전이라는 까마득한 시절의 원숭이가 역사책에서 인류의 시조로 등장한 이유는?

그건 그냥 두 발로 걸어다닐 줄 알았고, 손에 돌을 들고 뭔가를 부실 줄 알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야. 손에 돌을 들고 먹고 살려고 아둥바둥 살았으니 이 때 부터가 이미 <석기> 시대겠지?

그런데, 이런 방식으로 인류의 조상을 정하면, 여의봉을 들고 킥킥거리며 하늘은 나는 털보원숭이 손오공도 인류의 조상이 될 수 있겠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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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오스트랄로 피테쿠스 - 아프리카누스(약 215만년전 유인원 : 미세스 플레스)의 두개골로 재현한 고인류.
당시 인류는 인간보다는 원숭이에 가까웠지만, 직립보행과 도구의 사용을 근거로 인류의 시조로서 대우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상징적인 의미일 뿐, 현생 인류의 조상이라고 보기엔 미흡한 점이 너무나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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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사진은 직립 보행의 근거인 골반 구조이다. 침팬지와 인간을 놓고 보았을 때, 가운데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인간쪽에 훨씬 가깝다. 손과 발의 구조도 인간쪽에 가깝다. 그러나, 인간에게 필요한 문자를 가지지 못하였고, 빙하기를 거치는 수십만년 동안 큰 진화를 보여주지 못하였다.

사실 이 기준으로 하면 그보다 훨씬 이전의 원숭이들도 다 인류의 시조가 될 수 있어. 400-500만전의 원숭이들 중에서도 <라마피테쿠스>처럼 걸어다닐 수 있는 원숭이들이 있었거든... 그 이후로 호모 에렉투스니, 호모 사피엔스니... 기타 등등 원숭이들이 많이 발견되었다나봐. 뭐, 우리랑 상관없으니 그런가보다 하구...

암튼, 세계 곳곳에서 원숭이들이 등장했다는데... 우리 나라에서도 원숭이들이 발견되었겠지? 그럼 고고학의 시대로 들어가서 우리와 관련된 원숭이들의 생활 양식을 간략히 정리해 볼까? (에휴... 원숭이 얘기만 계속하다가 역사 이야기는 언제 시작하지???)

 

딴 나라 원숭이 얘기는 하기도 귀찮다... 그냥 400만년전 이야기는 영상으로 때워주마~~


http://historia.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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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스토리아 기업부설연구소

< H I S T O R I A > KOREAN HISTORY 1

인류는 언제부터 인류가 되었을까?

1. 역사는 왜 역사와 상관없는 선사에서 시작하는 것일까?

한국사 이야기를 시작해보도록 하자. 그런데, 한국사 이야기를 시작하려면 일단 <민족>이라는 개념을 알아야 하고, 민족이 언제부터 이루어졌는가도 알아야 하며, 민족을 이루는 우리 <인간>들이 언제부터 지구에 나타나서 안죽고 후손들을 낳아가며 살았는지부터 알아야 한다.

그런데, 여기에는 심각한 오류가 1가지 있는 듯 싶다. 역사라는 학문의 폭이 어느 정도 이길래 <인간의 기원>까지 따져야 하는 것일까? 분명, 우리나라 국사 교과서나 세계사 교과서를 펴보면 가장 먼저 나오는 부분이 인류의 기원이거나, 구석기인들의 생활 모습이다. 그런데, 구석기인들이 과연 역사에서 다루어야 할 소재거리일까? 뭐 별로 중요한 것이 아님에도 우선 그 부분부터 따지고 들어가도록 한다. 이 연재글은 말 그대로 <개념없는 한국사>이기 때문에 뭔가 의문점만 있으면 <개념>부터 따지고 들어가려고 한다. 한번 시작해 볼까나?

우리가 보통 <역사>라고 말할 때, <歷史>란 글자를 꼼꼼히 따져보자. <歷>이란 단어는, 지나가다, 자나가 버린 순간, 발자취라는 뜻을 가진 한자이다. <史>는 보통 <역사>라고 말해도 되지만 원래 뜻은 기록된 문서, 문서를 기록하는 사람이란 뜻을 가진 한자였다. 한자의 어원을 해석해놓은 <설해문자>를 보면, 역사를 이렇게 설명한다. 역사란 기록이고, 사관이란 기록을 적어두는 사람이다. 원래 사관이란, 높은 분이 화살을 쏘았을 때 그 화살이 어찌되었는가를 정확히 기록해두는 사람이었다. 그것을 기록하는 것은 객관적이고 공정해야만 했다. 그 <史>를 모아두어 정확한 지난 날의 일들(歷)을 알게 하는 것이 바로 <歷史>이다.

이렇게 볼 때, 역사란 곧 <기록>을 가지고 과거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우리가 지난 과거를 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지난 날의 기록이라던가 민속 자료, 도구 등 과거의 파편들을 통해서이다. 따라서 역사시대란, 구체적인 기록이 남아있는 시기를 말한다.

그런데, 우리가 기록으로 알지 못하는 시기가 있다. 다른 말로 <기록>이 남겨질 수 있는 문자가 없는 시기를 말한다. 아직 <문자>가 없어서 남겨진 기록이 없기 때문에 단순히 그 당시 사람들의 도구 등 유물, 유적으로만 파악할 수 있는 시기를 말한다. 이것을 <역사>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선사>라고 말한다.

<先史>란 용어는 아주 간단하다. <역사> 이전의 시기, 즉 역사를 앞서간(先) 시기를 말한다. 한국사에서는 구석기, 신석기 등 <문자>가 없었던 시기를 선사라고 말한다. 그런데, 선사시대와 석기시대가 같은 개념일까? 라는 의문도 생기게 된다. 보통 한국사에서는 글자가 없는 선사시대가 곧 석기시대이지만, 세계사적으로 일치하지는 않는다.

예를 들어, 마야문명 같은 경우, 이미 신석기 시대에 고도의 물질문명과 문자 문명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따라서 선사시대가 곧 석기시대는 아니다. 또 시대구분상 고대-중세 시대보다 선(先) 시대라고 말하는 <원시시대>도 선사시대라고 말할 수 없다. 방금 말했듯 마야문명은 고대보다 앞선 원시시대였지만 문자가 있었으니까....

그럼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보자. 역사시대는 문자가 있는 시대를 말한다. 즉, 다른 말로 하면 <선사시대>는 문자 기록을 통해 과거를 조사할 수 없다. 선사시대는 구석기인들이 쓰던 주먹도끼나 신석기인들이 사용하던 빗살무늬 토기를 통해 당시 사회상을 파악한다고 말하곤 한다. 도구나 주거지, 벽화 등을 통해 과거의 사실을 파악하는 학문은 정확히 말해 역사학이 아니다. 그건, 지리학, 지질학, 고고학의 영역이다. 선사시대인이 어떻게 살았는지 관심을 가지는 학문은 선사 인류학이다. 선사시대의 기후와 풍토는 자연과학의 영역이자 동식물학의 영역이다.

그럼 역사학에서 역사가 아닌 선사시대를 자신의 학문인 것처럼 기술하는 이유는 뭘까? 그건 간단하다. 인간의 이야기를 다루는 학문이 인간의 기원에 대해 말하지 않으면 정작 하고자 하는 이야기의 흐름이 연결되지 않기 때문이다. 나의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고 해서 내 부모님 이야기는 다 빼 버리고 이야기를 시작하면 흐름도 이상할 뿐더러 <나의 기원>을 정확히 알 수가 없으니까... 그럼, 지금부터 역사라기 보다 <인류학과 고고학>의 이야기인 <인류의 기원> 문제를 시작해본다.

2. 인간, 넌 어느 종에서 왔니?

인류의 기원을 논할 때, 종교적인 이야기와 신화적인 이야기로 같이 풀어나가려고 하면 졸지에 역사는 <소설>이 되고 만다. 예로, 인간은 <하느님>이 창조하셨어요... 첫째날 태양을 만드셨구요... 마지막 날은 쉬라고 하셨다나요... 여자는 남자의 갈비뼈에서 나왔습니다.... 로 마무리하면 간단하지만, 역사적으로는 설명이 안된다. 왜냐면 역사에서 다루는 기본은 <인간>이다. <인간의 본 모습>과 <인간이 살아가는 사회 구조>, <인간 개개인의 행동양식>, <인간에 대한 기본 인식> 등 인간에 대한 폭 넓은 영역을 다룬다. 또, <단군> 할아버지가 인간을 만드셨어요... 로 시작하면 좋겠지만, 이런 신화적 기원은 역사의 본 모습을 설명해주지 못한다. <신화> 역시 인간 자체를 출발점으로 하지 못한다. <신화>의 첫 출발은 신의 이야기이다. 유럽인의 기원을 <제우스 내지 그 이전의 티탄족, 또는 늑대들>이라고 말할 수는 없으니까...

그럼 인간 자체의 기원을 따지기 위해서는 어디서 출발해야 할까? 그것은 어쩔 수 없이 그것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에서 출발해야 한다. 그것은 <과학>의 영역이지만, 역사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어떤 학문도 유연하게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 <역사>는 홀로 고고하기 위해 등장한 학문이 아니라, 과거에 대한 모든 사람의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인간>에 대한 학문이니까...

최초의 인류가 누구인지는 누구도 알 수 없다. 몇백만년전의 <원숭이> 두개골을 놓고서 이게 인간일까, 원숭이일까... 이 인종이 어떤 방식으로 살았을까라는 고민은 전혀 답이 안나온다. 더군다나 어떤 인종을 놓고 그가 최초의 인류라고 우긴다고 해도, 과학이 발전하면 또 다른 유골이 발견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사람들은 자신들의 기원을 궁금해 한다. 지금까지 발견된 최초의 인류는 약 450만년 전 정도라고 알려진 <라마피테쿠스>이다. 라마피테쿠스는 G.E 루이스라는 학자가 1932년 발견한 유인원의 턱과 이빨뼈 화석에서 처음 등장하였다. 이후, 다양한 지역에서 이빨뼈가 나왔는데, 이 유인원의 이빨뼈가 원숭이보다 인간에 가깝다는 것이 최초의 인류라는 주장이었다. 또한 이 유인원이 직립보행을 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주장도 최초의 인류라는 설을 더욱 믿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 유인원은 공식적으로 최초의 인류로 대접받지 못한다. 먼저, 인간으로 볼 수 있는 전신의 유골이 조합되어 나오지 못하였고, 이빨뼈의 유사함만으로 최초의 인류라 말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거기에 직립보행의 증거가 미약하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최초의 인류는 <루시>라고 불리는 여성 화석으로 <오스트랄로 피테쿠스>이다. 이 인류는 호모 사피엔스 계열의 후대 유인원과 많은 유사점을 가지고 있으며, 직립 보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최초의 인류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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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랄로 피테쿠스 - 아프리카누스(약 215만년전 유인원 : 미세스 플레스)의 두개골로 재현한 고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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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직립 보행의 근거인 골반 구조이다.
침팬지와 인간을 놓고 보았을 때, 가운데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인간쪽에 훨씬 가깝다.
손과 발의 구조도 인간쪽에 가깝다.


영국 BBC 방송의 인류의 기원 4부작 중 1부의 앞부분 일부 <오스트랄로 피테쿠스>

   인류와 동물의 경계선에는 <직립 보행>이 자리잡고 있다. 직립 보행을 한다는 것은 4발이 아닌 2발로 다니게 됨을 의미하고, 2개의 손이 자유롭게 됨으로서 <도구>라는 것을 만들 수 있는 기본적인 근거가 되기 때문이다. 반면, 기독교계가 우세한 미국 등 <창조론>을 일부 인정하는 사회에서는 직립보행이 인류의 기원이 될 수 없으며, 결국 원숭이는 원숭이로 진화했다는 증거를 내놓고 있기도 하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논점은 <인류의 기원 문제>가 아니다. <인류의 기원>은 인류학과 종교학이 싸울 문제일 뿐 역사적인 관심이 아니다. 역사에서 관심을 갖는 것은 과연, 이러한 인류의 기원이 된 인종들이 <현재 우리의 조상>인가 하는 문제이다. 그런데, 인류학에서 내놓은 답은 간단하다. 현생인류가 아니라는 것.... 그럼 답은 나왔다. 오스트랄로가 인간이든, 원숭이이든 그가 지금 인류의 직접 조상이 아닌 이상 원숭이 이야기는 그만 하도록 하자.

3. 아시아 인종은 무엇으로 구분할 수 있을까?

자, 구석기인들이 우리 인류의 직계 조상이 아니라고 하니 그냥 넘어가도록 하자.... 라고 하려고 했는데, 한국 역사학자들 중에서 구석기인이 우리 조상이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계신다. 연세대 교수님인 손보기 교수는 공주 석장리 유적을 발굴하여 한국사에서도 구석기가 있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증명하신 분이시다. 손보기 교수는 공주 석장리 유적에서 발굴된 황인종들이 몽골리안 계통의 황인으로서, 뼈와 이의 구조가 현재 한국인과 비슷하고, 머리카락 역시 황인종의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하여 구석기인이 우리의 직접 조상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였다. 그 이후, 구석기와 신석기를 연결하는 중석기 유적이 발굴되기 시작하면서 현재 구석기 시대 인종이 지금 인종과 비슷할 것이라는 설이 있지만, 아직 가설에 불과하다.

여기서 구석기인 타령은 그만두고, 그럼 아시아 인종은 어떻게 구별하는지 살펴보자. 일단, 구석기와 신석기 인들을 놓고 아시아인들을 구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왜냐구? 구석기인 자체가 현생 인류가 아닌데, 지금 지금 기준으로 인종 구분을 어떻게 하겠는가? 따라서 아시아 인종을 구분하는 것은 <문자>가 등장한 시기 이후로 보는 것이 타당한데, 그 기준은 <언어학적 기준>에 따르는 것이 정설이라고 한다. 비슷한 언어군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은 같은 문화를 공유했거나, 서로 문화를 주고 받는 관계였다는 것을 보여준다.

일단, 서구 유럽의 인종 분류 기준은 <백인 우월주의>에 기초하고 있다. 인종을 백인종, 황인종, 흑인종 등으로 단순 분류하고, 피부색과 머리카락 모양 등을 기준으로 인종을 구분하려고 한다. 특히 과거 미국같은 국가에서는 이것을 단순한 생물학적 기준을 넘어서서 <사회학적 의미>를 부여하기도 하였다. 특히, 백인 중 순수한 혈통이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우월주의>는 타 인종의 구분을 일괄적으로 단순하게 평가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아시아의 인종은 너무나 다양하다. 같은 황인종도 우리가 보기에 카자흐스탄의 약간 흰 얼굴과 필리핀의 약간 검은 얼굴은 많은 차이가 난다. 그럼 한번 볼까?

우선, 아시아 인종 중 <중국 어족군>이 한 무리를 이룬다. 초기 사회에서 중국과 같은 언어계통을 가진 어족을 <차이나 어족>이라고 하는데, 이 어족은 중국을 중심으로 한다. 중국, 티베트, 미얀마, 타이, 베트남 등이 중국 어족군에 들어간다.

다음으로 우리가 속한 어족군은 <몽골 어족>이다. 보통 <우랄-알타이어계>라고 불리는 어족인데, 한국, 터키, 몽골 등이 이 어족권이 들어간다. 특히 초기 문화권에서는 고구려, 돌궐, 몽골 등 유목민족이나 기마 민족들이 이 어족권에 들어가며 상호 활발한 문화 교류가 있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마지막으로, 남부 섬 어족군이 있다. 보통 <오스트로네시아> 어족이라고 하는 이 어족군은 남방 섬의 어족군을 말한다. 필리핀과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이 여기에 속한다.

그러나, 언어학적으로 어족을 따져서 인종을 찾아내는 것은, 같은 인종이라는 증거가 아니라 초기 사회에서 상호 문화전파가 활발했다는 증거로 보아야 할 듯 싶다. 삼국시대 이후로는 오히려 중국 문화가 전반적으로 동아시아 사회에 큰 영향을 주었고, 각각 국가단위의 고유한 문화가 수립된 이후에는 인종이라는 것이 큰 의미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자, 그럼 쓸데없는 사족은 그만두고 실제 우리 역사로 들어가보자. 우리 역사 하면 일단 <단군>부터 시작해야겠다. 그런데, <단군>에 대한 개념은 어떻게 내려야할까? 실제 존재했을까? 상징적 의미일까? 아니면, 실제 역사와는 일치하지 않는 인물일까? 다음 이야기로 넘어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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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무장 지음 | 백산자료원 펴냄
우리문화의 원류를 다양한 측면에서 고찰한 책. 여러 신문과 학회지에 소개한 저자의 글들을 모아 엮었다. 고고학에 있어서 고토양의 중요성과 장래 연구방향, 1979년 전곡리 발굴 시작과 그 과정, 한국의 구석기시대와 문화 등 한국고고학의 제문제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풀어내고 있다. 1991년의 시베리아 여행기를 함께 수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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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택선 외 지음 | 민족문화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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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편 지음 | 국사편찬위원회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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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무장 지음 | 예문출판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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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편 지음 | 국사편찬위원회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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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재 지음 | 집문당 펴냄
세계에 통용되는 신석기 문화의 개념과는 달리 한국 신석기 문화의 개념이 어떻게 정의되어 사용되는가에서 출발해 고고학이 생기기까지의 과정을 살핀 연구서. 신석기문화의 각 지역별 특성과 각 지역간의 시기적 상호비교를 통한 한국 신석기문화의 특징을 고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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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박물관 편 지음 | 연세대학교출판부 펴냄
한국의 구석기를 수록한 사진첩. 한강유역의 구석기유적과 유물을 비롯하여 금강유역, 영산강유역, 섬진강과 보성강 유역, 낙동강과 남강 유역, 마지막으로 동해안 지역의 구석기유적과 유물의 화보를 수록했다.
구석기 시대 흥수 아이(역사스페셜 작가들이 쓴 이야기 한국사) 상세보기
권기경 지음 | 한솔수북(한솔교육) 펴냄
선사 시대부터 대한제국에 이르는 우리 역사 대장정! 『역사스페셜 작가들이 쓴 이야기 한국사』시리즈 제1권《한반도의 첫 사람 - 구석기 시대 흥수 아이》. 본 시리즈는 KBS-1TV <역사 스페셜>의 작가들이 집필한 어린이용 역사서입니다. 권당 약 60 페이지로, 각 시대에 알아야 할 정보를 알차게 담아냈습니다. 1권에서 주인공 욱이는 친구들과 발견한 동물로 들어갔다가, 구석기 시대로 떨어집니다. 그 곳에서 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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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끝내는 중학교 만화 교과서『카툰국사 (상)(선사시대)』. 이 책은 7차 중등 교과 전 과정을 쉬운 그림으로 설명한 만화 교과서이다. 중요한 단어, 어려운 단어는 첨삭식으로 해설하여 설명을 도왔으며, 다양한 자료를 통해 쉽게 정리, 이해할 수 있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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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조상을 찾아서(양장본) 상세보기
스펜서 웰스 지음 | 말글빛냄 펴냄
제노그래픽 프로젝트, 인류 탄생의 베일을 벗기다 문화적 대규모 멸종을 겪고 있는 지금, 인류의 이동 경로 추적을 위한 제노그래픽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2005년 출범한 이 프로젝트는 2010년까지 세계 각지에 살고 있는 현대인 10만 명의 유전자 샘플을 분석해 인류의 기원을 찾는 것이 목표이며, 초기 인류의 이동 경로를 밝히는 것을 주요 과제로 삼았다. 제노그래픽 프로젝트는 과학적 탐구, 즉 한 종으로서 인류가 공유
인류의 기원:화석 인류를 찾아서(시공 디스커버리 총서 44) 상세보기
에르베르 토마 지음 | 시공사 펴냄
시공디스커버리 총서 44. 최초의 인류는 어디에서 생 성된 것일까, 아직까지도 과학사의 미제로 남아있는 인류의 시초를 탐구한 책. 태초의 인간, 우리 조상의 조상, 호모 에렉투스의 기나긴 여정, 네르데르탈에서 라스코까지를 원색의 사진, 삽화와 함께 설명했다.
인류의 기원과 진화 상세보기
박선주 지음 | 충북대학교출판부 펴냄
고인류학에 대한 용어설명을 시작으로 인류는 어디에 서 어떻게 출발했으며 어떤 진화과정을 거쳤는가를 설명한 전공서. 영장류,인류의 진화,고인류의 문화와 삶등 6개 장으로 나눠 삽화와 함께 설명했다.
인류의 기원(사이언스 마스터스 4) 상세보기
리처드 리키 지음 | 사이언스북스 펴냄
전세계 26개국에서 번역, 출간되고 있는 세계적인 과학 교양서 시리즈 '사이언스 마스터스' 1차분. 사이언스 마스터스 시리즈는 대우주를 다루는 천문학에서 인간이라는 소우주의 핵심으로 파고드는 뇌과학에 이르기까지 과학계에서 뜨거운 논쟁을 일으키는 주제들과 기초 과학의 핵심 지식을 알기 쉽게 소개하고 있으며 유명 과학 관련 저자들이 직접 저술에 참여했다. <인류의 기원>에서는 '투르카나 소년'이라고 이름 붙
인류의 조상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상세보기
안느마리 바콩 외 지음 | 물구나무 펴냄
인류의 조상을 찾아서(양장본) 상세보기
스펜서 웰스 지음 | 말글빛냄 펴냄
제노그래픽 프로젝트, 인류 탄생의 베일을 벗기다 문화적 대규모 멸종을 겪고 있는 지금, 인류의 이동 경로 추적을 위한 제노그래픽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2005년 출범한 이 프로젝트는 2010년까지 세계 각지에 살고 있는 현대인 10만 명의 유전자 샘플을 분석해 인류의 기원을 찾는 것이 목표이며, 초기 인류의 이동 경로를 밝히는 것을 주요 과제로 삼았다. 제노그래픽 프로젝트는 과학적 탐구, 즉 한 종으로서 인류가 공유
네 발에서 두 발로 인류의 조상(어린이 디스커버리 4) 상세보기
마거릿 하인스 지음 | 시공주니어 펴냄
먼 옛날 우리 조상들의 삶에 대해 알아 볼 수 있는 입문서. 최초의 사람은 누구였고, 어디에서 살았으며 왜 네안데르탈 인은 모두 죽고 말았는지, 또 최초의 도시와 문자는 어디서 생겨났는지 등에 대한 답을 그림과 글로 설명했다. 지구의 생성과 인류의 기원에서부터 생물, 우주 개척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지식의 세계를 담고 있는 지식책『어린이 디스커버리』시리즈의 제4권.
한국구석기학 연구의 길잡이 상세보기
손보기 지음 | 연세대학교출판부 펴냄
석장리 선사유적 상세보기
손보기 지음 | 동아출판사 펴냄
우리나라 구석기에서 중석기까지의 역사를 보여주는 충남 공주군 금강유역 석장리 유적을 사진 중심으로 면밀히 검토한 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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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스토리아 기업부설연구소

한반도에 인류가 등장하다.

1. 인류의 등장과 기원은 언제일까요?

한반도에 인류는 언제부터 등장했을까요? 그것을 알기 위해서는 한반도가 언제 생겼냐부터 알아야 합니다. 한반도라는 땅이 지금과 같은 형태가 된 것은 약 1만 5천~2만년 전의 일이죠. 그 전에는 중국, 한국, 일본이 대륙으로 이어져 있었습니다. 홍적세라고 하는 세계적으로 추었던 빙하시대가 200만년전부터 약 12000년전까지 계속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홍적세가 끝나고 충적세가 되면서 해수면이 100m이상 높아졌는데, 그 때부터가 본격적인 한반도 시기입니다. 구석기 인들이 우리 조상이 아니라고 보는 이유중 하나도 바로 이 지리적 요인도 포함되는 것이죠.

보통 인류의 기원하면 라마피테쿠스를 떠올리는데, 약 450만년전 인류인 이 인류는 화석이 발견되지 않아 증명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최초의 인류라고 하면 교과서에 나오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남방의-원숭이 : 아프리카인, 350만년전)입니다. 또 최초의 석기사용은 약 370만년전 탄자니아 지방에서 발견되었는데, 이때부터 약 1만년전 까지를 역사에서는 구석기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구석기인들은 도구를 사용하고 직립보행을 했다는 사실을 주지하더라도 현생인류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그냥 도구를 사용한 원숭이라고 보면 될 듯하네요. 단지 생활근거지를 확보하고 성에 따른 분업을 했으며, 도구를 보관했다는 점에서 인간의 특징이 보이기 시작한다는 정도입니다.

2. 우리나라의 구석기 시대의 특징 - 모비우스의 학설을 뒤집었다.

우리나라의 구석기 유적지는 평양 근처 상원 검은모루 유적지, 경기도 연천 전곡리 정도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구석기 역사에서 최근 고증되고 있는 중요한 사실은 모비우스학설을 뒤집는 양면핵석기의 등장입니다.

모비우스 학설이란, 전기 구석기 시대를 구분하는 모비우스의 학설을 말합니다. 그는 인도를 기준으로 인도 서쪽은 발달된 양면핵석기(양면을 사용하는 돌)를 사용했으며, 인도 동쪽의 아시아는 찍개(덜 발달된 외날의 석기)만을 사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즉, 동북이나 동남아시아보다 유럽이 훨씬 발달된 구석기 문화라는 주장입니다. 그러나 이 모비우스 학설은 우리나라 경기도 연천 전곡리 유적지의 발견으로 뒤집어 집니다. 전곡리에서는 양면핵석기인 주먹도끼, 자르개 종류의 돌들이 나와서 세계 구석기 이론을 완전히 뒤집어 놓았습니다.

3. 한반도 구석기 시대의 발전 과정을 살펴봅시다.

구석기 시대는 엄청나게 느린 발전속도를 보입니다. 수백만년을 걸쳐 거의 변한게 없는 생활이지요. 200만년 이상이 지나면서 50만년 전에야 겨우 불을 사용하는 단계에 왔고, 10만년 전에야 겨우 돌을 깨서 도구를 사용하는 정도의 수준이었습니다. 전차 시체를 매장하는 풍습도 생겼는데, 이 무렵부터가 중기 구석기 시대입니다. 중기 구석기 시대는 약 8만년 전~3만년 전으로 봅니다. 우리나라는 이 때 함북 웅기군 굴포리, 평남 덕천 승리산 등이 대표적 유적지입니다.

후기 구석기 시대는 간접떼기 등의 기술도 등장합니다. 보통 돌을 돌에 부딪혀 직접 깨는 것을 직접떼기, 돌을 큰 암석에 쳐서 깨는 것을 모루떼기라고 합니다. 그런데 간접떼기란 원석에 아주 뽀족한 돌을 하나 정처럼 대어 놓고, 이 정처럼 대놓은 돌을 망치로 때려 박편(격지)나 돌날을 이차로 가공하여 만든 유물을 말합니다. 이 후기 구석기 이후 인류는 활을 발명하여 여우, 토끼, 새 등의 사냥도 가능해 졌습니다.

4. 우리 나라에서는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인이 있었는가요?

중요한 점은 전기, 중기, 후기 구석기인들은 진화했다고 보는 것보다 새로운 인류가 출현하여 전 단계의 기술을 더 발전시켜왔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여겨집니다. 왜냐면, 평남 덕천인, 승리산인, 평양시 역포인, 만달라인 등 한반도의 구석기인들은 모두 다른 지층에서 출연하여 같은 시기, 같은 인이라 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 구석기인들은 많지만, 그 계통을 하나로 묶기는 어렵습니다.

5. 초기 인류는 모계사회였을까요?

이것도 증명하기 어렵습니다. 모통 학설은 인류는 초기부터 모계사회를 이루었다고 합니다. 결혼제도가 정착되지 않은 상태에서 실제 아이를 낳은 어머니는 확인할 수 있지만, 아버지는 확인하기 힘들었기 때문이죠. 그러나 최근에는 모계제 사회가 아닌 1부 1처의 남성중심사회가 초기 인류부터 있었다는 주장도 많습니다. 그 이유는 사회집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남성들간의 성적인 갈등이나, 아이들에 대한 폭력을 제어할 수 있는 사회적 규약이 있었을 것이라는 주장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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