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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제국

수능 세계사 정리 12 : 유럽사 3 / 로마의 발전과 쇠퇴 ① 로마 공화정의 발전 로마는 기원전 8세기경에 이탈리아 반도에서 건국되었다. 즉, 로마는 아테네와 스파르타, 알렉산드로스 제국과 같은 시대에 있었으며, 왕정을 거쳐 공화정으로 발전하게 된 국가이다. 로마의 공화정은 기본적으로 귀족들에 의해 운영되었는데, 이는 관직에는 따로 급료가 없었기 때문에 귀족이 아닌 이상 정치에 참여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였다. 하지만, 아테네와 같이 평민들이 부를 축적하고 중장보병으로 전쟁의 주역이 되면서 평민들은 다시금 귀족에게 참정에 대한 요구를 하기 시작하였다. 그들은 로마 근교에 있는 성산(聖山)에 모여 시위를 했는데, 이를 성산사건(BC 494)이라고 한다. 성산사건을 통해 평민회와 ‘호민관(護民官)’이 설치되어 평민들의 권리를 보장하였으며, 호민관은 원로원의 부당한 .. 더보기
역사 속의 종교 이야기 <기독교 편> - 5화. 예수의 탄생을 멋대로 만들어버린 콘스탄티누스 1세 역사 속의 종교 이야기 5화. 예수의 생일을 멋대로 정한 콘스탄티누스 1. 디오클레티니아누스 : 전통신과 이단신의 처절한 싸움 기원 후 3세기, 로마 제국은 새로운 체제 변환을 겪어야만 했다. 로마가 작은 도시 국가 단계였을 때엔 귀족 공화정으로 국가를 유지할 수 있었고, 제국이 되어가면서 절대권을 가진 황제에 의해 제국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로마라는 정복국가가 더 이상 정복사업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내부적인 갈등이 커지기 시작하였다. 이미 공화정 말기부터 등장한 군부세력은 로마 사회의 확고한 지배층으로 자리잡았고, 황제권이 약해졌을 때마다 국가를 한바탕 뒤흔들곤 하였다. 로마 제국의 황제권은 무력에 의존하였다. 기존 로마의 체제가 무너지면서 로마인들은 전통적인 상무정신을 잃었고, 황제 자리는 .. 더보기
역사 속의 종교 이야기 <기독교 편> - 4화. 로마의 크리스트교가 박해 속에서 살아남은 이유는? 역사 속의 종교 이야기 4화. 로마의 크리스트교가 박해 속에서 살아남은 이유는? 1. 탄압 속에서 성장한 크리스트교 사도 바울이후, 극심한 탄압을 겪으면서 크리스트교는 교세를 확장해 나간다. 도대체 어떤 힘이 정치적 탄압에도 불구하고, 크리스트교를 발전시킨 것일까? 로마 황제들은 지속적으로 크리스트교를 탄압했다. 그 가장 큰 이유는 크리스트교의 일신 사상이 로마 황제 체제에 위협이 되기 때문이었다. 기본적으로 크리스찬들은 로마 황제가 아닌 하느님을 숭배한다. 황제가 탄압하면 숨어서 예배를 드리면 그만이다. 지하공동묘지(카타콤)에서 예배를 하는 크리스찬들은 지독하다는 소리까지 나온다. 기본적으로 만민에 대한 사랑과 평등을 강조하는 크리스찬은 정복 국가인 로마의 이상과도 맞지 않는다. 로마는 병영제도에 따라.. 더보기
환타스티아 (6장) : 서구의 신화에 대한 깊은 환상 - 드루이드 환타스티아 (6장) 서구의 신화에 대한 깊은 환상 - 드루이드 드루이드에 대한 세가지 관심 는 유럽의 신화에서도 특별한 존재 중 하나입니다. 그 이유는 로 자리잡고 있는 존엄한 사제라는 이유 때문이죠. 환타지물과 같은 유럽 중세의 이야기 속에서 드루이드는 유럽 주류와는 다른 이야기로 다루어집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기록이 거의 없으니까요. 사람들은 신화를 이야기할 때, 확실하지 않은 것에 대한 경외감이나 공포심을 갖고 이야기를 바라봅니다. 알려지지 않은 그 이야기에는 어떤 숨은 뜻이 숨어있을까 하고... 그러나 고대 신화의 큰 맥락은 인류가 살았던 비슷한 시기의 다른 곳 이야기와 그렇게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이 드네요. 드루이드에 대해서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 더보기
로마사 이야기 12회 - 로마 크리스트교와 이단파의 문제 2부 로마 이후, 크리스트교 이야기 2번째 읽기 전 부탁 : 이 파트는 종교사가 아닙니다. 역사적인 부분이니까 종교적으로 덤비지 마세요. 1. 크리스트교에서 이단이란 무엇인가? 자, 이번에는 로마제국과 크리스트교 이야기 중 후반부로 이단이야기를 좀 다룰께요. 로마제국이 크리스트교를 본격적으로 인정하면서 크리스트교의 정체성에 대한 많은 논란이 시작됩니다. 신의 성격은 무엇이며, 신과 황제는 무엇이 다르며, 예수는 신성성을 가지는가의 문제와 부활의 확실성, 로마제국이 예수를 심판한 것에 대한 정당성문제 등등 끝없는 문제들이 돌발적으로 나옵니다. 로마 제국과 초기 크리스트교인들은 이러한 문제를 다양한 각도에서 다양하게 접근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로마 황제와 교황에 의해 이러한 논의들은 차츰 이론적으로 해결되어 .. 더보기
로마사 이야기 11 - 로마 크리스트교의 성립과정과 발전과정 1번째... 로마제국과 크리스트교 이야기 1번째 1. 초기 로마의 종교 초기 로마는 다신교 사회였습니다. 로마 문화 자체가 그리스적인 요소를 많이 받아들었고, 그리스 문화는 이집트 문화의 요소를 받아들인 탓에, 로마의 신화를 보면 거의 그리스 신화와 체계가 비슷합니다. 그리고, 이집트 오리시스 신화 등의 영향을 받은 신화 이야기도 많이 담겨 있습니다. 그리스와 로마신화는 제우스 신을 쥬피터라고 부르는 등 명칭과 풍습, 일부 줄거리 등이 바뀐 것을 제외하고는 신화내용도 유사한 부분이 많죠. 이러한 다신교의 풍습이 로마 초기부터 그 사회를 지배하고 있었으므로, 로마의 종교는 그리스 신화를 기반으로 황제 예배를 시도합니다. 즉, 그리스 신화의 가장 상위신인 쥬피터(제우스)를 황제의 권위와 맞먹는 권위로 신격화한 상태에서 .. 더보기
로마사 이야기 7 - 제정 로마의 신분제도와 로마 제정의 몰락과정 제정 로마의 사회 체제와 제정의 몰락 과정 1. 제정 로마의 신분제도 제정 로마의 신분제도는 크게 4계층입니다. 원로원 계층, 에퀴테스 계층, 평민계층, 노예계층이죠. 그럼 제정기 원로원을 한번 볼까요? 원로원은 공화정 초기의 귀족과 공화정기 신흥귀족인 노빌레스층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이전에 말했죠? 원래 이들은 귀족으로 고위 정무관직, 원로원직, 속주총독직, 군단지휘관직을 맡는 정치적 실세였죠. 그러나 아우구스투스의 제정 확립기에 이들은 점차 황제 자문기구로 변질됩니다. 실제 로마 제국의 모든 권한은 아우구스투스에게 있었으니까요. 그러나 이후 네로 등 독재적 기질의 황제를 몰아내고, 양제제도가 확립되는 과정에서 황제는 원로원의 결의에 의해 선출되기도 합니다. 5현제의 첫 번째 황제인 네로바가 바로 원로원.. 더보기
로마사 이야기 6 - 로마 제정의 역사와 5현제 시대 옥타비아누스의 제정 시작과 5현제 시대 1. 옥타비아누스의 원수정 악티온 해전에서 승리한 이후 옥타비아누스는 실제적으로 로마의 모든 지배권을 갖고, 로마를 지배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옥타비아누스는 과거 다른 군인지배자들이 로마를 지배한 방식인 이라는 형식을 버리고, 새로운 방식으로 로마를 다스립니다. 그것이 앞서 설명한 의 형태입니다. 이란, 집정관, 호민관 등이 존재하는 공화정 형태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정치형태를 만들어가는 과도기의 체제를 말합니다. 실제 옥타비아누스가 이라는 정치체제에서 자신의 위치를 어떻게 설정했는지 볼까요? 일단 옥타비아누스는 대외적으로는 속주의 모든 통제권을 장악한 의 위치에 있었습니다. 대내적으로는 호민관이면서, 집정관이였습니다. 옥타비아누스의 군사력을 두려워한 원로원 의원.. 더보기
로마사 이야기 5 - 그라쿠스 형제, 마리우스, 카이사르, 그리고 옥타비아누스의 시대 그라쿠스 형제, 마리우스, 시저, 그리고 옥타비아누스 1. 그라쿠스 형제의 개혁 지금까지 포에니 전쟁 이후 평민 계층이 급속하게 몰락하면서 로마 공화정에 위기가 찾아온 것을 이야기했습니다. 이러한 로마 공화정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하여 평민대표인 호민관들은 다시 자영농민을 육성하고, 평민에게 땅을 돌려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합니다. 이것은 로마 공화정의 생사가 달린 문제이기도 했습니다. 호민관으로서 로마 공화정을 개혁하려고 했던 사람은 그라쿠스 형제였습니다. 이들의 개혁목표는 자영농민의 생활을 안정시켜 사회불안을 막고, 로마 군사력을 다시 강하게 만들겠다는 것이였습니다. 그러나, 그라쿠스 형제의 개혁은 평민층에게 혜택을 줌으로서 기득권층인 귀족들과 충돌하여 결국 실패합니다. 먼저, 형인 티베리우스 그라쿠스는.. 더보기
로마인 이야기 3 - 짧은 이야기 하나! 로마 평민의 성장과 시민권 분할 과정의 연관성 로마 평민의 성장과 로마 시민권의 분할 1. 로마의 이탈리아 반도 통일의 배경 지금까지 로마가 이탈리아 반도를 통일하게 된 배경을 평민세력의 성장이라는 키워드를 통해서 바라보았습니다. 결국 로마의 이탈리아 통일에 있어서 핵심은 신분투쟁 속에서 평민들이 적극적으로 영토확장에 참여하였고, 자신들의 권리를 쟁취하는 과정을 영토확장 과정과 동일하게 생각했다는 점에 있습니다. 또한, 평민들이 성장하면서 로마 시민은 모두 평등한 시민이라는 일체감을 갖게 된 것도 통일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그리스나 로마만큼 국가적 일체감을 갖는 국가일원들은 고대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거든요. 이러한 강력한 국가의식이 거대한 로마 제국으로 가는 원동력인듯 싶네요. 또 로마인들은 정복지에 군사식민지를 건설하여 모든 정복지를 로마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