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 썸네일형 리스트형 (백범 김구) 삼천만 동포에게 경고함 (백범 김구) 삼천만 동포에게 경고함 친애하는 동포 여러분! 내가 입국한 지도 벌써 14개월이 지났다. 재덕이 부족한 나는 이 긴 동안에 있어 여러분의 열렬한 애호와 다정한 격려를 추호도 보답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그 동안에 기구한 객관적 정세의 발전은 외로 국제관계에 별 호전이 없고, 내로 인민이 도탄에서 신음하고 있게 되었다. 가슴을 부둥켜안고 통곡을 한들 시원할 것이 무엇이랴마는 노안에서 뜨거운 눈물이 떨어짐을 금할 수 없다. 그러나 눈물만이 우리를 구할 수는 없는 것이다. 오직 과거를 엄정하게 비판하여서 전민족이 일심일덕으로 정확한 전로를 개척하기에 공동 분투함에서만 우리의 생존 발전은 있을 것이다. 나도 자기의 과거를 검토하여 뉘우치는 바가 하도 많다. 그러나 지폭관계로 일일이 제기하여 여러분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