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현성 썸네일형 리스트형 백제의 부역, 노역, 사역 제도 백제의 노역 제도 도림은 말하기를 '대왕의 나라는 사방이 다 산악과 강 및 바다로 되어 있으니 이는 하늘이 마련한 힘지이지 사람의 힘으로 된 형상이 아닙니다. 이웃 나라들도 감히 넘볼 마음을 두지 않고 다만 받들어 섬기기를 원할 따름이온즉, 왕께서는 마땅히 높은 위엄과 막대한 부를 한껏 보여 사람들의 눈과 귀를 놀라게 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도리어 성곽과 궁궐은 수리하지 않고 선왕의 해골은 텅빈 들에 허술하게 묻혀 있으며 백성의 집들도 자주 강물에 무너지니 신은 대왕을 위하여 저으기 안타깝게 여기는 바입니다'라고 하였다. 왕은 '그렇다, 내가 장차 마련하리라' 하고 백성을 모두 동원하여 흙을 구워 성을 쌓고 곧 그 안에 으리으리한 궁실, 누각, 망루를 지었다. 또 큰 돌을 욱리하(한강)에서 가져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