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일냉수리비

영일 냉수리비 영일 냉수리비 사라의 탁부 사부지왕과 내지왕, 이 두왕은 교를 내려 고 하였다. 계미년 9월 25일, 사탁부의 지도로 갈문왕과 사덕지 아간지, 자숙지 거벌간지와 탁부의 이부지 일간지, 지심지 거벌간지와 본피부의 두복지간지, 사피부의 모사지 간지, 이상 7명의 왕들을 공론하여 교를 내린다. 그리고 또 따로 교를 내려, 라고 하였으며, 또 교를 내려 말하기를, 고 하였다. 사료해석 : 이 사료의 해석은 두 가지 관점에서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1. 2명의 왕이 동시에 교를 내리다 - 즉, 왕들의 명령이 단독하교가 아니라 공동하교라는 점입니다. 라는 말에서 볼 수 있듯이 아직 왕권이 강화되지 못한 세력들이 존재하며 공동의 명령을 내리고 있는데, 진흥왕기 단양 적성비에서는 로 바뀌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더보기
한국 고대 사회의 지배층 - 가, 호민, 하호, 간 그리고 부체제 고대 사회의 지배층 - 가, 호민, 하호, 간 1. 가란 무엇인가? 고대 사회에서 지배층을 논할 때 우선 알아야 할 단어는 입니다. 가란, 북방 유목민 사회에서 전파되어 온 개념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고대 유목민 사회에서는 지배자(족장)를 가한이라고 불렀습니다. 가한이란 큰 추장이란 뜻이라고 하네요. 흉노에서는 지배자를 라고 부르는데, 이 선우도 그 원 뜻은 이라고 한답니다. 중국에서 유목왕조와의 투쟁에서 승리한 당나라도 이 이라는 용어를 쓰면서 이민족을 지배하는 지배자라고 자처하기도 했답니다. 이 라는 말은 남방에 내려와서 삼한 사회에서 이라는 용어와 같이 쓰였습니다. 우선 가가 들어간 말들은 고추가, 대가, 소가, 제가 등 북방계통의 국가가 많이 사용했습니다. 고구려, 부여에서 많이 나오는 용오들이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