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세계사 3

'원시시대가 석기시대인가요?'

역사를 처음 시작할 때 등장하는 것들이 바로 시대구분이라는 용어다. 그러나 사실 원시시대와 석기시대는 같은 뜻으로 사용하면서도 약간 의미가 다르다.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하나만 짚고 넘어가보자. 그건 석기시대와 같이 혼돈해서 쓰는 잘못된 용어들이지.

석기시대란.... 말 그대로 石器... 을 도구로 쓴 시대란 뜻이야. 보통 우리가 stone-age 라고 알고 있는 시기이지만, 실제로는 stone implement 라는 말이 정확한 거지.

구석기 시대 - 신석기 시대 - 청동기 시대 - 철기 시대

후진 돌... 새 돌.... 반짝거리는 청동.... 무지 강한 철.... 즉...생활 도구를 돌(石器)을 사용했느냐 금속을 사용했느냐로 나누는 기준인 것이야. 원숭이들이 살았던 시대는 역사시대가 아니라는 말 했었지? 이건 순전히 고고학이라는 학문에서 인류 발전 단계를 나타낼때 쓰는 용어야.

석기시대를 이야기할 때, 선사시대라는 말도 같이 쓰지만 석기와 선사는 달라. <선사시대>란 역사시대의 반대말이지. 先史란 말이 역사보다 먼저란 뜻이잖아. 먼저 선!!! 따라서 선사시대는 문자 기록이 존재하는 역사시대 이전의 모든 시기가 선사시대야.

우리 민족의 가장 오래된 기록은 단군 신화고... 단군의 고조선은 보통 청동기 때 세워졌다고 하니깐, 청동기 이전은 모두 역사 기록이 없는 선사시대겠네....

한국사에서.... 구석기 + 신석기 + 이른 청동기 = 선사시대

또... 원시인들이 살았던 옛 시대를 원시시대라고 대충 부르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도 석기시대랑은 다른 개념이지. 원시시대란, 국가가 성립하기 이전을 말하는 개념이야.

원시시대는 사회주의자였던 마르크스가 제시한 개념인데, 마르크스는 제대로 된 정치력을 가진 국가가 생기기 전의 시대를 원시 시대로 불렀어. 마르크스는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이상 국가를 <공산주의 국가>라고 생각했지.

공산주의란, 말 그대로 공산(共産).... 공동으로 생산해서 재산을 공동으로 나누는 이상적 사회를 말해. 인류는 원래 <원시사회>라는 시기에 모두가 평등한 공산주의 사회였는데, 국가가 생기고, 사유 재산이 생기면서 평등이 깨졌다고 생각한거지. 즉, 원시시대는 <소유권>이라는 개념이 없었던 평등사회를 지칭하는 말이야.

원시원시공산사회(부족공동체 사회) - 고대 국가 - 중세 국가 - 근대 자본주의 - 공산주의

위에 적은 사회 발전 단계를 보니깐 대충 알겠지? 돌을 사용한 석기시대와, 평등을 핵심으로 하는 원시사회도 완전히 같은 개념은 아니지. 원시사회지만, 돌을 안 쓴 사람들도 있을 수 있고, 석기 사회에서 고대 국가가 생긴 사회도 있을 수 있지.

아메리카의 고대 잉카 문명 같은 경우에는 석기 시대때 이미 찬란한 문명 사회를 이루었고, 아마존 부족들은 원시사회였지만 금속을 사용할 줄 알았다잖아.

자, 그럼 <석기시대>라는 용어를 확실히 알았으니깐, 석기시대로 출발해볼까? 끄적끄적...

2. 구석기의 인류란?

보통 역사책에서 말하는 최초의 인류 - <오스트랄로 피테쿠스>는 그냥 상징적인 개념일 뿐야. 오스트랄로가 오스트레일리아 할 때, 그 남쪽이란 뜻이고, 피테쿠스는 <원숭이>란 뜻이지. 한마디로, 걍 남쪽에서 발견된 원숭이란 뜻이야.

근데, 305만년전이라는 까마득한 시절의 원숭이가 역사책에서 인류의 시조로 등장한 이유는 뭘까?

그건 그냥 두 발로 걸어다닐 줄 알았고, 손에 돌을 들고 뭔가를 부실 줄 알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야. 손에 돌을 들고 먹고 살려고 아둥바둥 살았으니 이 때 부터가 이미 <석기> 시대겠지?

그런데, 이런 방식으로 인류의 조상을 정하면, 여의봉을 들고 킥킥거리며 하늘은 나는 털보원숭이 손오공도 인류의 조상이 될 수 있겠다. 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 : 오스트랄로 피테쿠스 - 아프리카누스(약 215만년전 유인원 : 미세스 플레스)의 두개골로 재현한 고인류. 당시 인류는 인간보다는 원숭이에 가까웠지만, 직립보행과 도구의 사용을 근거로 인류의 시조로서 대우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상징적인 의미일 뿐, 현생 인류의 조상이라고 보기엔 미흡한 점이 너무나 많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 : 사진은 직립 보행의 근거인 골반 구조이다. 침팬지와 인간을 놓고 보았을 때, 가운데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인간쪽에 훨씬 가깝다. 손과 발의 구조도 인간쪽에 가깝다. 그러나, 인간에게 필요한 문자를 가지지 못하였고, 빙하기를 거치는 수십만년 동안 큰 진화를 보여주지 못하였다.

사실 이 기준으로 하면 그보다 훨씬 이전의 원숭이들도 다 인류의 시조가 될 수 있어. 400-500만전의 원숭이들 중에서도 <라마피테쿠스>처럼 걸어다닐 수 있는 원숭이들이 있었거든... 그 이후로 호모 에렉투스니, 호모 사피엔스니... 기타 등등 원숭이들이 많이 발견되었다나봐. 뭐, 우리랑 상관없으니 그런가보다 하구...

근데 원숭이들 학명은 대부분 <호모 Homo>가 들어가지? 호모란 원래 고고학 학명으로 <인간 human>이라는 뜻이지. 남성과 여성 할 것 없이 인간 자체를 뜻하는 학명인데, 요즘 사람들은 동성애자나 성정체성이 불명확한 사람들을 호모라고 부르고 있어. 그럼 안된단다... 땍~~~

다음 장에서 할 이야기도 역사 이야기를 하기 전에 살포시 짚어봐야할 이야기지. 바로 시대구분~~ 이라는 거야. 위에서 마르크스라는 사람이 원시사회니 고대사회니, 공산주의 사회니 하는 구분을 떡 하니 말했었지? 그런 건 대체 왜 하는건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구~

http://historia.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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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사 이야기 (NO.5)

한국사에서 원시시대란 무엇일까?

- 시대구분 이야기 -   

이제 본격적으로 우리 역사의 시대구분 이야기를 달려볼꺼야.  자, 그럼 역사학자들이 우리 역사에서 원시, 고대, 중세와 같은 시대를 어떻게 나눠놓았는지 살펴보자. 

먼저, 이번 시간에는 <원시 시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그런데, <원시>라는 말을 하려고 하니깐, 비슷한 말들이 많이 있네? 뭐, <선사시대>, <석기시대> 이런 말들도 있는데, 이런 용어들은 <원시시대>와 같은 뜻일까? 다른 뜻일까?

그럼 그럼 이 3개의 용어를 구분하기 위해 먼저 <원시시대>가 무슨 말인지부터 알아보자.

원시시대란,  <고대>보다도 더 이른 시기를 통털어 말하는 거야. 서양에서는 <국가>가 성립된 그리스, 로마제국과 같은 시기를 <고대 시대>라고 불러. 그럼 반대로 국가도 없었던 더 원시적인 시대를 부르는 말이 있어야겠지? 그래서 시대를 구분하기 위해 <원시시대>라는 말을 끼워넣기 한거야.

그럼 원시시대란 말은 언제쓸까? 당연히 <고대시대>라는 말에 뒤따라 오는 패키지 세트 용어인거야. 원시-고대-중세-근대.... 이런 일반적인 시대구분상 맨 앞에 따라오는 시대가 바로 <원시>인 거지.

결론적으로 말하면, 인류가 국가라는 체계없이 공동체 생활을 하던 시대를 서양애들이 <원시>라고 구분한거야. 근데, 서양학자들은 <원시> 시대의 사람들이 무리지어 공동체 생활을 했다는 이유로 <원시 공동체 사회>라고도 부르기도 해. 국가나 법이라는 것이 없던 시기에 인류가 기초적인 사회생활을 위해 모여 살던 시대라는 걸 강조하려고 쓰는 말인거지.

지난 시간에 배운 마르크스의 시대구분 기억나지? <원시> 사회에서는 국가가 없었기 때문에 지배자도, 노예도 없었고, 모두가 평등한 사회였어.

함께 생존하기 위해 먹을 것을 공동으로 생산하고, 공동으로 분배했겠지.  그러다보니 재산을 공동으로 소유한 부족(씨족)들도 있었을거구...  공동으로 재산을 소유하는 것을 어려운 말로 <점유>라고 불러. 마르크스는 모두가 평등하게 생산하고 분배한다고 해서 원시 사회를 <원시 공산제 사회>라고 불렀어.

정리하자면, <원시>란 말은 시대 구분할 때 쓰는 말이야. 즉, <고대>보다 앞서는 시대로 씨족이나 부족들이 사회를 이끌어가는 시대를 말하는거지.

이번에는 선사시대라는 말을 알아보자. 선사시대라는 말의 뜻은 쉬워. <역사시대>의 반대말이거든.

우리가 지금 이야기 하고 있는 내용은 모두 <역사>에 대한 이야기잖아.  그럼 역사란 단어는 무슨 뜻을 가진 단어일까? <역사(歷史)>란, 시간을 보내다, 전달한다라는 뜻의 歷이라는 단어와 기록된 문서라는 뜻의 史 라는 단어의 합성어야.

자, 합쳐봅세다~ <역사>란, 시간이 흘러가는 것을 기록한다는 뜻이겠네. 

그럼 반대로, <선사(先史)>란, 역사(史)보다 이른 시기(先)를 말하는 거야. 先자는 <먼저>라는 뜻이잖아. 즉, 역사를 기록하기 전의 <문자>가 없는 시기를 선사라고 말하는거지.

만약, 어떤 시대이든지 과거에 대한 아무런 기록이 남아있지 않다면, 그 시대는 선사 시대라고 부르면 되는거야.

예를 들어, 우리 민족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중국 한나라 때 사람인 사마천이 지은 <사기 - 조선열전>에 나오거든. 그 책은 기원전 2세기에 쓴 책이기 때문에, 우리 역사에서 선사시대는 <사기>에 적힌 내용보다 더 옛날인 <기록이 없는 시대>를 말한다고 보면 되겠네. 반대로, <사기>라는 책 이후의 시대는 <역사> 시대가 되는 것이지.

그런데 생각해봐봐.

사마천이 <사기>라는 역사책을 쓰기 이전에도 우리 민족이 세운 <고조선>은 존재했고, 그 이후에 고구려, 백제, 신라와 같은 삼국시대도 있었잖아. 만약, 고조선과 삼국시대의 기록이 전혀 남아있지 않다면, 그 시대는 <선사시대>라고 불러야 할 거야. 하지만, 고구려, 백제, 신라... 등등의 국가는 이미 강력한 국가였기 때문에, 원시시대는 아니잖아. 그럼, 그 시대는 <고대시대>라고 불러야 맞을 거야.

결론은 이거야. 문자가 있냐 없냐를 따지는 <선사시대>라는 용어와, 시대구분상 공동체 사회였느냐, 국가 사회였으냐를 따지는 <원시시대>라는 용어가 꼭 일치하는 것은 아니라는거지.

자, 이제 다음으로 <석기시대>라는 용어를 살펴보자.

<석기시대>라는 용어는 역사에서 쓰는 용어가 아니라, <고고학>에서 쓰는 용어야. 고고학자들은 유물들도 발굴하잖아. 일단 석기(石器)라는 말 자체가, <돌 기구>라는 뜻이니깐, 돌을 사용하던 시대의 유물을 발견하는 거지.

즉, 석기시대는 돌을 사용했는지, 다른 금속을 사용했는지를 따져서 시기를 구분하는 용어인거야. 한마디로, <도구 사용>에 따른 시대 구분 용어인거지.

자, 그럼 돌을 사용한 시대들을 한번 보자. 돌을 이용한 시기는 원시적인 돌을 사용했다는 뜻으로 <구석기 시대>가 있어.  좀, 돌을 깔끔하게 갈아서 효율적으로 이용한 시기는 <신석기 시대>라고 부르지.

그런데, 돌을 도구로 사용한 이 시기에 서양에서는 국가가 성립되지 않았어. 그래서 서양사람들은 석기시대는 <원시시대>와 같은 뜻으로 사용하곤 하지.

하지만, 금속을 사용한 <청동기 시대>가 되면, 부족간의 전쟁이 많아지기 시작하지. 전쟁을 통해 이긴 자들은 지배계급이 되고, 패한 자들은 노예가 되는 거야. 그럼 계급이 생기겠지? 계급이 생기면서 지배계급은 점령한 피지배계급을 노예로 삼기 시작했어. 그리고 피지배계급을 효과적으로 다스리기 위해 <국가>라는 것을 만들기 시작한거지. 그래서인지, 서양학자들은 청동기 시대 이후가 되야 <국가>가 생기고 <고대 사회>가 시작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어.

그런 서양학자들의 연구를 이유로 해서, 우리 역사학자들도 청동기 때 성립한 국가인 <고조선> 시기가 <고대>라고 말하는 분들도 있지. 그리고, 그 증거를 찾기 위해 지금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해. 

하지만, 우리 교과서에서는 고조선이 고대라는 걸 인정하기 않고 있어. 확실하고 강력한 국가 체계가 이루어진 시기가 <삼국 시대>이기 때문에, 법이나 종교, 왕권이라는 개념이 확실한 <삼국시대>를 고대로 파악하고 있는거지. 한마디로, 교과서는 <삼국시대>부터를 고대로 보고 있고, 최근 학자들은 <고조선> 시대부터를 고대로 보기 시작했다.... 이거지 뭐.

그렇다고, <석기시대가 반드시~ 원시시대이다> 라고 말할 수 있는 것도 아니야. 신석기 시대에서도 문화가 발달하고 생산력이 높아지면 국가와 계급이 발생할 수도 있잖아.  그렇게 되면 석기시대인데도 <고대시대>인 국가가 있을 수 있어. 고대 아메리카의 잉카나 마야 문명은, 신석기 시대였지만 찬란한 <고대 문명>을 가지고 있었다고 하거든.

자, 이렇게 지금까지 <원시시대, 선사시대, 석기시대>라는 용어를 비교하면서 공통점과 차이점을 살펴보았어 그럼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 보자. 우리 역사에서는 언제까지가 원시시대이고, 언제부터 고대시대로 봐야할지... 그럼 다음 장에서는 원시와 고대를 구분하는 이야기를 해보는거야....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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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따라잡기 1 - 원시시대부터 남북국 시대까지 (개정판)
국내도서>아동
저자 : 송은명 엮음
출판 : 바른사 200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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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신문 1 - 원시시대
국내도서>아동
저자 : 역사신문편집위원회
출판 : 사계절 1995.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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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렇구나 우리역사 1 - 원시시대
국내도서>아동
저자 : 송호정
출판 : 여유당 200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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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여는 한국의 역사 1
국내도서>역사와 문화
저자 : 강종훈,송호정,윤선태,임기환
출판 : 웅진지식하우스 2011.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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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한마당 1
국내도서>아동
저자 : 김찬곤
출판 : 웅진주니어 2010.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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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한국의 역사 1 - 원시시대에서 통일신라까지
국내도서>역사와 문화
저자 : 역사문제연구소
출판 : 웅진지식하우스 2005.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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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깊은 한국사 샘이 깊은 이야기 1 - 고조선,삼국
국내도서>역사와 문화
저자 : 강봉룡,서의식
출판 : 도서출판솔 2002.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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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사 이야기 (NO.3)

근대, 현대라는 시대 구분을 해보자!

- 시대구분 이야기 -

자, 지금부터 시작할 이야기는 시대 구분에 대한 이야기야.

그런데 말이죠. 우리가 지금부터 시작할 이야기가 바로 <근현대사>잖아. 그럼, 이야기를 전개하기 위해서는 <근대, 현대>라는 용어부터 알아야겠지? 

대체, 근대는 뭐고, 현대는 또 뭘까? 대체, 누가 기준을 정한건지... 뭐, 근현대가 뭔지 모르고 이야기를 할 수 없으니 우선 그것부터 끄적거려 볼꺼야. 역사책을 보면 흔히 고대, 중세, 근대, 현대... 뭐 이런 말들이 나오잖아? 근데 그건 누가 정한 건지 참.... 이런 거 안 정하고 그냥 역사이야기를 하면 참 편할텐데... 

자, 이렇게 고대니, 중세니, 근대니... 이렇게 시대를 나눠두는 것을 <시대 구분>이라고 한다나 뭐래나.. 이 시대 구분 중에서 가장 유명한 구분이 바로, <마르크스>의 시대 구분이야. 하지만, 이 사람이 처음으로 시대구분을 한 것은 아니고, 그냥 가장 유명한 시대구분일 뿐이지.  

사실, 시대구분이라는 것은 스스로 <근대인>이라고 생각했던 서양인들이 만들어 낸 <발명품>이야.  혹시, <르네상스>라는 말은 들어봤어? 미켈란젤로니, 라파엘로니, 레오나르도 다빈치 선생이니 하는 분들 나오는 서양 15-16세기 시대를 말하지.

그 시대의 사람들은 이전 시대와 자신들의 <자부심>있는 시대를 구분하고 싶어했거든. 그래서 시대구분을 시작한거야. 뭐, 한자로 봐도 딱 답이 나오네. 고대는 옛 시대, 중세는 중간세상, 근대는 지금과 가장 가까운 시대....

하지만 시대구분이라는 게 절대적인 <법칙>은 아니야. 역사를 살아가는 건 우리 인간들이니깐, <인간>들이 자신의 입장에서 지금과 다른 과거를 정리하기 위해 임의로 나누어 놓은 게 바로 <시대>라는 단어거든.

예를 들어, 내가 일기를 쓸 때에도 나의 유아기, 유치원기, 소년기, 청년기... 뭐 이렇게 나누지만, 사실 그건 내 맘대로 기준을 잡고 대충~ 정한 거잖아.

또 하나 예를 들자면, 그 당시 기독교인들은, 창세시대, 아브라함시대, 유대시대, 예수시대... 등등으로 시대를 나누었어. 하지만, 이것도 크리스찬이 아니면 절대적인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을꺼 아냐? 반대로, 르네상스인들의 시대구분은 <크리스찬>들이 보기엔 신앙에 맞지 않잖아? 뭐, 이렇게 임의적이라는 거지.

결국, 자신의 기준과 다른 시대구분은, 그냥 임의로 나눈거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어. 시대 구분은, 사람에 따라 주관적으로, 자기 맘대로... 하는 거니깐.

어쨌든 간에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보자.

서양의 근대인들은, 근대가 시작된 15세기를 무지 자랑스러워 했어. 솔직히 그 이전 시대인, 중세 시대에는 기사도가 어쩌구, 십자군 원정이 어쩌구, 교황이 어쩌구 말은 많이 했어도 <우물 안 개구리> 시대였거든.

한번 <근대인>들의 눈으로 중세를 바라보자. 

아직... 미국이라는 신대륙도 아직 몰랐고, 아시아 애들이랑은 무역도 제대로 못했고, 종교개혁도 이루어지지 않은 시대....  한마디로, 아시아인들은 각각 무역권을 만들고, 문명간 교류도 활발히 하고 하던 시기에 좁은 땅덩어리에서 지들끼리 죽자 살자 치고 받고 싸운 시대.... 휴... 우리가 100년전의 시대를 지금보다 덜 발달한 시대라고 생각하듯이 근대인들도 중세 시대가 쫌~ 한심했겠지?

그런데, <근대>라는 새로운 세계가 시작되었어. 이제, 짜잔~ 하고 <세계화> 시대가 시작된거야.  콜럼버스가 신대륙도 발견하고, 아시아 무역권에 가서 후추도 얻어 왔어. 와~ 세상이 이렇게 넓고, 신기한 세상이 많구나... 하고 생각했겠지? 이런 새로운 세상을 본 사람들은 자신들의 시대가 얼마나 자랑스러웠겠어?

야...  르네상스, 종교개혁, 신항로 개척.... 우리 쫌 잘나가기 시작하는구나...

그러다 보니, 지금까지 믿었던 가치관이 점점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지금까지의 세상이 너무 현실과 달라보이기 시작한 거지. 자, 그럼 이 시대에 사람들의 생각이 어떻게 변해가는지 몇몇 인물들의 가상 대화를 통해 살펴볼까?

교황 : 야... 니들 라틴어 읽을 줄 모르잖아. 내가 성경책 읽어 줄테니 잘 들어. 하나님께서는 <면죄부>라는 티켓을 사는 사람에게 천국을 예약하셨거든. 무식한 일반인들아, 이해되었니? 자, 줄서... 티켓사세요.. 티켓... 교황한테 돈 바치면 천국가요... 교황믿음 만세천국 교황불신 바루지옥.....

로렌쪼 발라 : 놀구있네. 내가 조사해 봤더니, 교황이랑 황제랑 밀약맺고 둘이 이중장부 만들어서 이 땅, 저 땅 다 나눠먹었던데...  이게 뭐야~ 대체, 교황이 판교지구 투기업자랑 뭐가달라? 교황이랑 프랑크 왕국 황제랑 서로 땅따먹고, 정치자금 대주고 이런 뒷거래 했다메? 내가 자료 다 찾았다. 뭐 지금부터는 성경책 내가 직접 읽을란다. 니가 읽어주는 거 안 믿어.

루터 : 라틴어? 되었구... 지금부터는 모국어로 성경책 번역해줄테니 그거 읽으면 되겠다. 성경 직접 읽고 스스로 믿음을 가지세요... 우리 힘으로 종교를 바꿔 보자구요. 일단, 교황 자금줄 좀 끊어놔야겠네. 그래야 존경하는 우리 귀족분들이 힘좀 쓸거 아니겠어? 교황불신 귀족만세~~ 종교개혁 만세~~~

  갈릴레이 : 근데, 교황이 한 말을 반박해도 될까? 내가 망원경 만들어서 보니깐 지구가 돌던데.... 근데, 그래도 지구는 돈다라는 말은 내가 안했는데... 어떤 넘이 책 팔아 먹으려고 그런 말을 써 놓았어?

콜롬버스 : 그래? 그럼 난 지구가 돈다는 말도 믿을께. 지구가 둥글다는 말도 믿어볼께. 이제, 지구 반대편으로 돌아서 인도 가봐도 될까? 진짜 간다.. 진짜루.... 지구 반대로 갔다가 낭떠러지 만나서 죽는 거 아니지? 확실... 하지? 후덜덜...

뭐, 점차 이런 분위기가 되가는 거다.

세상이 바뀌고 세계가 넓다는 것을 알았으니, 유럽인들도 이제 <세계화> 시대에 걸맞는 뭔가가 필요했던거야. 이제, 아시아 애들 노는데도 좀 놀아달라고 애원해보고, 무역도 같이 해보고 싶었겠지.

한마디로!! 유럽애들도 점차 <스팩!>이 마련된 거야. 그래서 서양인들은 지금까지의 시간과 공간을 구분하는 기준점을 만들고, 과거와 다른 <스팩!>을 갖춘 <신유럽인>을 표현할 용어가 필요했던 거지. 

그리하여....

과거 찬란했던 그리스와 로마 제국의 시대를 먼 옛날의 시대, <고대>라고 말하면서 시대를 나누었어. 그리고, 로마 제국의 유산이 사라진 시대를 <중세>로 표현한 거지. 그리고 르네상스를 겪은 자신들의 위대한~ 시대를 <근대>로 부르게 된 거야.

그런데 말야. 문제가 생겼어. 15-16세기에 살았던 르네상스인들이 자신들의 세계를 가장 가까운 시대인 <근대>라고 표현했는데, 시간이 계속 지나니깐 19세기, 20세기가 온 거야. 헐.... 그럼 이 새로운 시대는 또 뭐라고 불러야하지???

서양의 학자들은 고민에 빠지기 시작했지. 아... 산업혁명이 시작되더니, 뭔가 세상이 더 빠르게 바뀌고, <근대>와는 다른 또 다른 <신세계>가 시작되었는데, 이걸 무슨 용어로 표현해야 하냐구....

그래서, 세계 1, 2차 대전이 끝날 때쯤 새로운 용어를 찾게 된 거야. 히틀러가 자살하고 일본이 원자폭탄을 맞고 난 이후... 새롭게 변화한 세상. 미국이라는 나라를 중심으로 <자본주의> 체제가 정착된 세상. 즉, 1945년 이후의 세계를 표현할 새로운 용어를 창작한거야.

그것이 바로 근대보다 더 지금을 표현할 수 있는 시기, 즉 <현대>라는 용어인거지. 그리하여.... <고대-중세-근대-현대>라는 4단계 시대구분법이 드디어 완성된 거야.

아까 위에서 마르크스의 시대 구분 보았지?

마르크스는, 이런 4단계 시대 구분법에다가 자신의 철학을 합쳐서 <마르크스식 시대구분>을 만든 사람이야. 그 사람은 노예제 사회, 봉건제 사회, 자본주의 사회, 공산주의 사회 등을 거치면서 사회가 발전한다고 믿은 사람이지. 그래서 그 사람을 사회주의자이자, 공산주의 사상의 아버지라고도 표현하곤 해.

마르크스는 고대, 중세, 근대 등등의 시대구분에 노예제, 봉건제, 자본주의 등을 짝~ 리믹스해서 자신만의 시대구분을 만들었지. 물론, 이 사람 말고도 고대, 중세, 근대 등등의 시대에 자신의 철학을 붙여 시대구분을 한 사람은 많겠지?

그런데, 이 시대구분법은 문제가 있었어. 뭐~ 19세기 이후에 서양 애들이 세계사의 주도권을 잡았기 때문에 이 시대구분법을 널리 애용했거든. 하지만, 아시아에서는 이게 너무나 안 맞는 다는게 큰 문제였지.

생각해봐봐. 한국이나 중국, 일본 역사에다가 고대니, 중세니, 근대니... 이런 단어들를 끼워 맞추려고 하니깐 안 맞는게 한두가지겠어? 한국인이 15세기 르네상스를 살았던 사람들이 아닌데, 서양애들이 살았던 시대를 무리해서 적용하기엔 너무 안맞아서 삑사리가 나지 시작한거지.

서양 애들도 골치가 무척~아팠을 거야. 서양식 시대구분이 만능인줄 알았지만, 다른 세계에서는 적용이 안되니깐 환장하겠지.

해결책은 뭘까? 유럽의 제국주의 국가들은 아주 심플한 해결책을 내놓았어. 심플하다기 보다는 귀찮아서 대충 방법을 마련한거지. 시대구분이 애매한 아시아에다가는 몽땅 다 <중세 수준이네>를 가져다 붙여 버리면... 참~ 쉽죠.. 잉~ 

영국의 스펜서 : 뭐야... 중국, 일본, 한국, 뭐 인도, 오스만 제국... 이것들은 나름대로 세계 4대문명의 발상지라면서 19세기까지 쭈욱~ 중세 봉건시대 수준이네. 그니깐 니들이 우리 서양한테 정복이나 당하지 ㅋㅋ 찌질이들~

하지만, 그나마 아시아에서는 <메이지 유신>이니 뭐니 하면서, 쫌~ 산다 싶었던 <일본> 이라는 나라가 있었어. 아시아의 다크호스~ 일본이 그 말에 바로 발끈~ 했지.

일본 : 되거든!!! 웃기지도 않네.. 아시아는 아시아 나름대로 발전과정이 있거든! 니네 유럽애들 발전이랑 다른 면도 무지 많거든? 니들이 <천황제도>를 알고, <막부시대>를 알아? 글고... 우리도 <메이지 유신>으로 나름 수준급으로 발전했는데, 몰랐어? 니네 시대 구분이 좀 우리랑 많이 다르네. 아시아에는 근대도 아니고, 현대도 아니지만, 독특하게 발전했다는 걸 왜 몰라주는 거야? 오 좋아.. 우리 아시아에서 독특하게 발전한 그 시대... 그걸 <근세>라고 부르면 되겠네.

그리하여 일본 학자들의 연구로, 4단계 시대 구분법이 <근세>를 포함한 5단계 시대 구분법으로 정착된거야. 그래서~ 아시아 역사에서는 바로 이 <근세>라는 말도 종종 사용하기 시작했지.  물론 우리 한국사에서도 지금 사용하고 있구.

뭐, 암튼 중요한 것은 서양식 시대 구분이라는 것이 우리랑 너무나 안 맞는다는 거야. 우리식으로 고대니, 중세니, 근대니 때려 맞추려고는 하는데, 당연히 서양애들이랑은 안 맞는게 너무 많겠지? 도대체, 서양의 고대 국가인 로마 제국이랑 데칼코마니처럼 완전 일치하는 우리 고대 국가가 어디 있겠냐구...

그리고 우리 나라 국사 교과서도 한번 봐봐. 뭐, 고대 사회로의 발전, 근세로의 전환... 이런 거창한 제목들은 많이 나오는데, 왜 고대고, 왜 근세고... 이런 설명들은 살짝 생략되어 있잖아~~

그래도 나름대로 역사 학자 님들께서 고민해서 만들어놓은 시대구분이 있고, 왜 그런지에 대해서도 (교과서에는 없지만) 설명해 놓은 것들이 있으니 지금부터는 그거라도 보면서 이야기 해보자. 다음 이야기에서는 우리 역사에서의 근현대사는 어디서 부터인지 파해쳐보도록 할꺼야. 

그런데, 이 점은 분명히 해둬야 할 것 같아. 여기서 시대구분 이야기를 하는 것은 어쩔 수 없이 하는 거라는거... 기존의 모든 역사가들이 자기 나름대로 <시대 구분>을 해 놓고 이야기를 전개하기 때문에 여기서도 어쩔 수 없이 시대 구분이라는 걸 다루는 것 뿐이지. 시대 구분은 절대적인 것도 아니고, 필요하면 원하는 대로 시대구분을 해 버려도 상관없거든. 자 그러면 한국사의 시대구분은 어떻게 해 놓았는지.... 출발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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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학계의 한국근대사 논쟁 - 사회성격과 시대구분 문제
국내도서>역사와 문화
저자 : 이병천
출판 : 창비(창작과비평사) 1989.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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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시대구분론
국내도서>역사와 문화
저자 : 차하순
출판 : 소화 1995.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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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보는 고대사
국내도서>역사와 문화
저자 : 박노자
출판 : 한겨레출판 2010.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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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따라잡기 1 - 원시시대부터 남북국 시대까지 (개정판)
국내도서>아동
저자 : 송은명 엮음
출판 : 바른사 200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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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신문 1 - 원시시대
국내도서>아동
저자 : 역사신문편집위원회
출판 : 사계절 1995.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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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렇구나 우리역사 1 - 원시시대
국내도서>아동
저자 : 송호정
출판 : 여유당 200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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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국내도서>아동
저자 : 프랑수아즈샤팽 / 고선일역
출판 : 보물섬 2003.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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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의 세 거장
국내도서>청소년
저자 : 클라우디오 메를로 / 노성두역
출판 : 사계절 200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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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인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국내도서>아동
저자 : 김지혜
출판 : 푸른나무+(푸른나무플러스) 2010.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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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를 만든 사람들
국내도서>역사와 문화
저자 : 시오노 나나미(Nanami Shiono) / 김석희역
출판 : 한길사 2001.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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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 세계사 (3)

석기시대와 원시시대.. 그리고 원숭이들

1. 석기시대가 원시시대일까?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짚고 넘어가야 할게 있어. 그건 석기시대와 같이 혼돈해서 쓰는 잘못된 용어들이지.

지금 다루는 석기시대란.... 말 그대로 石器... 돌을 도구로 쓴 시대란 뜻이야. 보통 우리가 stone-age 라고 알고 있는 시기이지만, 실제로는 stone implement 라고 쓰고 있지.

석기 시대 - 신석기 시대 - 청동기 시대 - 철기 시대

후진 돌... 새 돌.... 반짝거리는 청동.... 무지 강한 철.... 즉...생활 도구를 돌(石器)을 사용했느냐 금속을 사용했느냐로 나누는 기준이지. 이건 순전히 고고학에서 인류 발전 단계를 나타낼때 쓰는 용어야.

석기시대를 이야기할 때, 선사시대라는 말도 같이 쓰지만 석기와 선사는 달라. <선사시대>란 역사시대의 반대말이지. 先史란 말이 역사보다 이른 시대란 뜻이잖아. 따라서 선사시대는 문자 기록이 존재하는 역사시대 이전의 모든 시기가 선사시대야.

우리 민족의 가장 오래된 기록은 단군 신화고... 단군의 고조선은 보통 청동기 때 세워졌다고 하니깐, 청동기 이전은 모두 역사 기록이 없는 선사시대야....

한국사에서.... 구석기 + 신석기 + 이른 청동기 = 선사시대

또... 원시인들이 살았던 옛 시대를 원시시대라고 대충 부르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도 석기시대랑은 다른 개념이지. 원시시대란, 국가가 성립하기 이전을 말하는 개념이야.

원시시대는 사회주의자였던 마르크스가 제시한 개념인데, 마르크스는 제대로 된 정치력을 가진 국가가 생기기 전의 시대를 원시 시대로 불렀어. 마르크스는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이상 국가를 <공산주의 국가>라고 생각했지.

공산주의란, 말 그대로 공산(共産).... 공동으로 생산해서 재산을 공동으로 나누는 이상적 사회를 말해. 인류는 원래 <원시사회>라는 시기에 모두가 평등한 공산주의 사회였는데, 국가가 생기고, 사유 재산이 생기면서 평등이 깨졌다고 생각한거지. 즉, 원시시대는 <소유권>이라는 개념이 없었던 평등사회를 지칭하는 말이야.

원시사회(원시 공산사회, 부족공동체 사회) - 고대 국가 - 중세 국가 - 근대 자본주의 - 공산주의

위에 적은 사회 발전 단계를 보니깐 대충 알겠지? 돌을 사용한 석기시대와, 평등을 핵심으로 하는 원시사회도 완전히 같은 개념은 아니지. 원시사회지만, 돌을 안 쓴 사람들도 있을 수 있고, 석기 사회에서 고대 국가가 생긴 사회도 있을 수 있지.

아메리카의 고대 잉카 문명 같은 경우에는 석기 시대때 이미 찬란한 문명 사회를 이루었고, 아마존 부족들은 원시사회였지만 금속을 사용할 줄 알았다잖아.

자, 그럼 <석기시대>라는 용어를 확실히 알았으니깐, 석기시대로 출발해볼까? 끄적끄적...

2. 구석기의 인류란?

보통 역사책에서 말하는 최초의 인류 - <오스트랄로 피테쿠스>는 그냥 상징적인 개념일 뿐야. 오스트랄로가 오스트레일리아 할 때, 그 남쪽이란 뜻이고, 피테쿠스는 <원숭이>란 뜻이지. 한마디로, 걍 원숭이란 뜻이야.

근데, 305만년전이라는 까마득한 시절의 원숭이가 역사책에서 인류의 시조로 등장한 이유는?

그건 그냥 두 발로 걸어다닐 줄 알았고, 손에 돌을 들고 뭔가를 부실 줄 알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야. 손에 돌을 들고 먹고 살려고 아둥바둥 살았으니 이 때 부터가 이미 <석기> 시대겠지?

그런데, 이런 방식으로 인류의 조상을 정하면, 여의봉을 들고 킥킥거리며 하늘은 나는 털보원숭이 손오공도 인류의 조상이 될 수 있겠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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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오스트랄로 피테쿠스 - 아프리카누스(약 215만년전 유인원 : 미세스 플레스)의 두개골로 재현한 고인류.
당시 인류는 인간보다는 원숭이에 가까웠지만, 직립보행과 도구의 사용을 근거로 인류의 시조로서 대우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상징적인 의미일 뿐, 현생 인류의 조상이라고 보기엔 미흡한 점이 너무나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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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사진은 직립 보행의 근거인 골반 구조이다. 침팬지와 인간을 놓고 보았을 때, 가운데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인간쪽에 훨씬 가깝다. 손과 발의 구조도 인간쪽에 가깝다. 그러나, 인간에게 필요한 문자를 가지지 못하였고, 빙하기를 거치는 수십만년 동안 큰 진화를 보여주지 못하였다.

사실 이 기준으로 하면 그보다 훨씬 이전의 원숭이들도 다 인류의 시조가 될 수 있어. 400-500만전의 원숭이들 중에서도 <라마피테쿠스>처럼 걸어다닐 수 있는 원숭이들이 있었거든... 그 이후로 호모 에렉투스니, 호모 사피엔스니... 기타 등등 원숭이들이 많이 발견되었다나봐. 뭐, 우리랑 상관없으니 그런가보다 하구...

암튼, 세계 곳곳에서 원숭이들이 등장했다는데... 우리 나라에서도 원숭이들이 발견되었겠지? 그럼 고고학의 시대로 들어가서 우리와 관련된 원숭이들의 생활 양식을 간략히 정리해 볼까? (에휴... 원숭이 얘기만 계속하다가 역사 이야기는 언제 시작하지???)

 

딴 나라 원숭이 얘기는 하기도 귀찮다... 그냥 400만년전 이야기는 영상으로 때워주마~~


http://historia.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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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스토리아 기업부설연구소

< H I S T O R I A > KOREAN HISTORY 1

인류는 언제부터 인류가 되었을까?

1. 역사는 왜 역사와 상관없는 선사에서 시작하는 것일까?

한국사 이야기를 시작해보도록 하자. 그런데, 한국사 이야기를 시작하려면 일단 <민족>이라는 개념을 알아야 하고, 민족이 언제부터 이루어졌는가도 알아야 하며, 민족을 이루는 우리 <인간>들이 언제부터 지구에 나타나서 안죽고 후손들을 낳아가며 살았는지부터 알아야 한다.

그런데, 여기에는 심각한 오류가 1가지 있는 듯 싶다. 역사라는 학문의 폭이 어느 정도 이길래 <인간의 기원>까지 따져야 하는 것일까? 분명, 우리나라 국사 교과서나 세계사 교과서를 펴보면 가장 먼저 나오는 부분이 인류의 기원이거나, 구석기인들의 생활 모습이다. 그런데, 구석기인들이 과연 역사에서 다루어야 할 소재거리일까? 뭐 별로 중요한 것이 아님에도 우선 그 부분부터 따지고 들어가도록 한다. 이 연재글은 말 그대로 <개념없는 한국사>이기 때문에 뭔가 의문점만 있으면 <개념>부터 따지고 들어가려고 한다. 한번 시작해 볼까나?

우리가 보통 <역사>라고 말할 때, <歷史>란 글자를 꼼꼼히 따져보자. <歷>이란 단어는, 지나가다, 자나가 버린 순간, 발자취라는 뜻을 가진 한자이다. <史>는 보통 <역사>라고 말해도 되지만 원래 뜻은 기록된 문서, 문서를 기록하는 사람이란 뜻을 가진 한자였다. 한자의 어원을 해석해놓은 <설해문자>를 보면, 역사를 이렇게 설명한다. 역사란 기록이고, 사관이란 기록을 적어두는 사람이다. 원래 사관이란, 높은 분이 화살을 쏘았을 때 그 화살이 어찌되었는가를 정확히 기록해두는 사람이었다. 그것을 기록하는 것은 객관적이고 공정해야만 했다. 그 <史>를 모아두어 정확한 지난 날의 일들(歷)을 알게 하는 것이 바로 <歷史>이다.

이렇게 볼 때, 역사란 곧 <기록>을 가지고 과거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우리가 지난 과거를 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지난 날의 기록이라던가 민속 자료, 도구 등 과거의 파편들을 통해서이다. 따라서 역사시대란, 구체적인 기록이 남아있는 시기를 말한다.

그런데, 우리가 기록으로 알지 못하는 시기가 있다. 다른 말로 <기록>이 남겨질 수 있는 문자가 없는 시기를 말한다. 아직 <문자>가 없어서 남겨진 기록이 없기 때문에 단순히 그 당시 사람들의 도구 등 유물, 유적으로만 파악할 수 있는 시기를 말한다. 이것을 <역사>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선사>라고 말한다.

<先史>란 용어는 아주 간단하다. <역사> 이전의 시기, 즉 역사를 앞서간(先) 시기를 말한다. 한국사에서는 구석기, 신석기 등 <문자>가 없었던 시기를 선사라고 말한다. 그런데, 선사시대와 석기시대가 같은 개념일까? 라는 의문도 생기게 된다. 보통 한국사에서는 글자가 없는 선사시대가 곧 석기시대이지만, 세계사적으로 일치하지는 않는다.

예를 들어, 마야문명 같은 경우, 이미 신석기 시대에 고도의 물질문명과 문자 문명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따라서 선사시대가 곧 석기시대는 아니다. 또 시대구분상 고대-중세 시대보다 선(先) 시대라고 말하는 <원시시대>도 선사시대라고 말할 수 없다. 방금 말했듯 마야문명은 고대보다 앞선 원시시대였지만 문자가 있었으니까....

그럼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보자. 역사시대는 문자가 있는 시대를 말한다. 즉, 다른 말로 하면 <선사시대>는 문자 기록을 통해 과거를 조사할 수 없다. 선사시대는 구석기인들이 쓰던 주먹도끼나 신석기인들이 사용하던 빗살무늬 토기를 통해 당시 사회상을 파악한다고 말하곤 한다. 도구나 주거지, 벽화 등을 통해 과거의 사실을 파악하는 학문은 정확히 말해 역사학이 아니다. 그건, 지리학, 지질학, 고고학의 영역이다. 선사시대인이 어떻게 살았는지 관심을 가지는 학문은 선사 인류학이다. 선사시대의 기후와 풍토는 자연과학의 영역이자 동식물학의 영역이다.

그럼 역사학에서 역사가 아닌 선사시대를 자신의 학문인 것처럼 기술하는 이유는 뭘까? 그건 간단하다. 인간의 이야기를 다루는 학문이 인간의 기원에 대해 말하지 않으면 정작 하고자 하는 이야기의 흐름이 연결되지 않기 때문이다. 나의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고 해서 내 부모님 이야기는 다 빼 버리고 이야기를 시작하면 흐름도 이상할 뿐더러 <나의 기원>을 정확히 알 수가 없으니까... 그럼, 지금부터 역사라기 보다 <인류학과 고고학>의 이야기인 <인류의 기원> 문제를 시작해본다.

2. 인간, 넌 어느 종에서 왔니?

인류의 기원을 논할 때, 종교적인 이야기와 신화적인 이야기로 같이 풀어나가려고 하면 졸지에 역사는 <소설>이 되고 만다. 예로, 인간은 <하느님>이 창조하셨어요... 첫째날 태양을 만드셨구요... 마지막 날은 쉬라고 하셨다나요... 여자는 남자의 갈비뼈에서 나왔습니다.... 로 마무리하면 간단하지만, 역사적으로는 설명이 안된다. 왜냐면 역사에서 다루는 기본은 <인간>이다. <인간의 본 모습>과 <인간이 살아가는 사회 구조>, <인간 개개인의 행동양식>, <인간에 대한 기본 인식> 등 인간에 대한 폭 넓은 영역을 다룬다. 또, <단군> 할아버지가 인간을 만드셨어요... 로 시작하면 좋겠지만, 이런 신화적 기원은 역사의 본 모습을 설명해주지 못한다. <신화> 역시 인간 자체를 출발점으로 하지 못한다. <신화>의 첫 출발은 신의 이야기이다. 유럽인의 기원을 <제우스 내지 그 이전의 티탄족, 또는 늑대들>이라고 말할 수는 없으니까...

그럼 인간 자체의 기원을 따지기 위해서는 어디서 출발해야 할까? 그것은 어쩔 수 없이 그것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에서 출발해야 한다. 그것은 <과학>의 영역이지만, 역사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어떤 학문도 유연하게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 <역사>는 홀로 고고하기 위해 등장한 학문이 아니라, 과거에 대한 모든 사람의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인간>에 대한 학문이니까...

최초의 인류가 누구인지는 누구도 알 수 없다. 몇백만년전의 <원숭이> 두개골을 놓고서 이게 인간일까, 원숭이일까... 이 인종이 어떤 방식으로 살았을까라는 고민은 전혀 답이 안나온다. 더군다나 어떤 인종을 놓고 그가 최초의 인류라고 우긴다고 해도, 과학이 발전하면 또 다른 유골이 발견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사람들은 자신들의 기원을 궁금해 한다. 지금까지 발견된 최초의 인류는 약 450만년 전 정도라고 알려진 <라마피테쿠스>이다. 라마피테쿠스는 G.E 루이스라는 학자가 1932년 발견한 유인원의 턱과 이빨뼈 화석에서 처음 등장하였다. 이후, 다양한 지역에서 이빨뼈가 나왔는데, 이 유인원의 이빨뼈가 원숭이보다 인간에 가깝다는 것이 최초의 인류라는 주장이었다. 또한 이 유인원이 직립보행을 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주장도 최초의 인류라는 설을 더욱 믿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 유인원은 공식적으로 최초의 인류로 대접받지 못한다. 먼저, 인간으로 볼 수 있는 전신의 유골이 조합되어 나오지 못하였고, 이빨뼈의 유사함만으로 최초의 인류라 말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거기에 직립보행의 증거가 미약하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최초의 인류는 <루시>라고 불리는 여성 화석으로 <오스트랄로 피테쿠스>이다. 이 인류는 호모 사피엔스 계열의 후대 유인원과 많은 유사점을 가지고 있으며, 직립 보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최초의 인류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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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랄로 피테쿠스 - 아프리카누스(약 215만년전 유인원 : 미세스 플레스)의 두개골로 재현한 고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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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직립 보행의 근거인 골반 구조이다.
침팬지와 인간을 놓고 보았을 때, 가운데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인간쪽에 훨씬 가깝다.
손과 발의 구조도 인간쪽에 가깝다.


영국 BBC 방송의 인류의 기원 4부작 중 1부의 앞부분 일부 <오스트랄로 피테쿠스>

   인류와 동물의 경계선에는 <직립 보행>이 자리잡고 있다. 직립 보행을 한다는 것은 4발이 아닌 2발로 다니게 됨을 의미하고, 2개의 손이 자유롭게 됨으로서 <도구>라는 것을 만들 수 있는 기본적인 근거가 되기 때문이다. 반면, 기독교계가 우세한 미국 등 <창조론>을 일부 인정하는 사회에서는 직립보행이 인류의 기원이 될 수 없으며, 결국 원숭이는 원숭이로 진화했다는 증거를 내놓고 있기도 하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논점은 <인류의 기원 문제>가 아니다. <인류의 기원>은 인류학과 종교학이 싸울 문제일 뿐 역사적인 관심이 아니다. 역사에서 관심을 갖는 것은 과연, 이러한 인류의 기원이 된 인종들이 <현재 우리의 조상>인가 하는 문제이다. 그런데, 인류학에서 내놓은 답은 간단하다. 현생인류가 아니라는 것.... 그럼 답은 나왔다. 오스트랄로가 인간이든, 원숭이이든 그가 지금 인류의 직접 조상이 아닌 이상 원숭이 이야기는 그만 하도록 하자.

3. 아시아 인종은 무엇으로 구분할 수 있을까?

자, 구석기인들이 우리 인류의 직계 조상이 아니라고 하니 그냥 넘어가도록 하자.... 라고 하려고 했는데, 한국 역사학자들 중에서 구석기인이 우리 조상이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계신다. 연세대 교수님인 손보기 교수는 공주 석장리 유적을 발굴하여 한국사에서도 구석기가 있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증명하신 분이시다. 손보기 교수는 공주 석장리 유적에서 발굴된 황인종들이 몽골리안 계통의 황인으로서, 뼈와 이의 구조가 현재 한국인과 비슷하고, 머리카락 역시 황인종의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하여 구석기인이 우리의 직접 조상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였다. 그 이후, 구석기와 신석기를 연결하는 중석기 유적이 발굴되기 시작하면서 현재 구석기 시대 인종이 지금 인종과 비슷할 것이라는 설이 있지만, 아직 가설에 불과하다.

여기서 구석기인 타령은 그만두고, 그럼 아시아 인종은 어떻게 구별하는지 살펴보자. 일단, 구석기와 신석기 인들을 놓고 아시아인들을 구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왜냐구? 구석기인 자체가 현생 인류가 아닌데, 지금 지금 기준으로 인종 구분을 어떻게 하겠는가? 따라서 아시아 인종을 구분하는 것은 <문자>가 등장한 시기 이후로 보는 것이 타당한데, 그 기준은 <언어학적 기준>에 따르는 것이 정설이라고 한다. 비슷한 언어군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은 같은 문화를 공유했거나, 서로 문화를 주고 받는 관계였다는 것을 보여준다.

일단, 서구 유럽의 인종 분류 기준은 <백인 우월주의>에 기초하고 있다. 인종을 백인종, 황인종, 흑인종 등으로 단순 분류하고, 피부색과 머리카락 모양 등을 기준으로 인종을 구분하려고 한다. 특히 과거 미국같은 국가에서는 이것을 단순한 생물학적 기준을 넘어서서 <사회학적 의미>를 부여하기도 하였다. 특히, 백인 중 순수한 혈통이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우월주의>는 타 인종의 구분을 일괄적으로 단순하게 평가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아시아의 인종은 너무나 다양하다. 같은 황인종도 우리가 보기에 카자흐스탄의 약간 흰 얼굴과 필리핀의 약간 검은 얼굴은 많은 차이가 난다. 그럼 한번 볼까?

우선, 아시아 인종 중 <중국 어족군>이 한 무리를 이룬다. 초기 사회에서 중국과 같은 언어계통을 가진 어족을 <차이나 어족>이라고 하는데, 이 어족은 중국을 중심으로 한다. 중국, 티베트, 미얀마, 타이, 베트남 등이 중국 어족군에 들어간다.

다음으로 우리가 속한 어족군은 <몽골 어족>이다. 보통 <우랄-알타이어계>라고 불리는 어족인데, 한국, 터키, 몽골 등이 이 어족권이 들어간다. 특히 초기 문화권에서는 고구려, 돌궐, 몽골 등 유목민족이나 기마 민족들이 이 어족권에 들어가며 상호 활발한 문화 교류가 있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마지막으로, 남부 섬 어족군이 있다. 보통 <오스트로네시아> 어족이라고 하는 이 어족군은 남방 섬의 어족군을 말한다. 필리핀과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이 여기에 속한다.

그러나, 언어학적으로 어족을 따져서 인종을 찾아내는 것은, 같은 인종이라는 증거가 아니라 초기 사회에서 상호 문화전파가 활발했다는 증거로 보아야 할 듯 싶다. 삼국시대 이후로는 오히려 중국 문화가 전반적으로 동아시아 사회에 큰 영향을 주었고, 각각 국가단위의 고유한 문화가 수립된 이후에는 인종이라는 것이 큰 의미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자, 그럼 쓸데없는 사족은 그만두고 실제 우리 역사로 들어가보자. 우리 역사 하면 일단 <단군>부터 시작해야겠다. 그런데, <단군>에 대한 개념은 어떻게 내려야할까? 실제 존재했을까? 상징적 의미일까? 아니면, 실제 역사와는 일치하지 않는 인물일까? 다음 이야기로 넘어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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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의 원류를 찾아 상세보기
최무장 지음 | 백산자료원 펴냄
우리문화의 원류를 다양한 측면에서 고찰한 책. 여러 신문과 학회지에 소개한 저자의 글들을 모아 엮었다. 고고학에 있어서 고토양의 중요성과 장래 연구방향, 1979년 전곡리 발굴 시작과 그 과정, 한국의 구석기시대와 문화 등 한국고고학의 제문제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풀어내고 있다. 1991년의 시베리아 여행기를 함께 수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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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택선 외 지음 | 민족문화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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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무장 지음 | 예문출판사 펴냄
한국사 2:구석기 문화와 신석기 문화 상세보기
편집부 편 지음 | 국사편찬위원회 펴냄
한국신석기문화 상세보기
임효재 지음 | 집문당 펴냄
세계에 통용되는 신석기 문화의 개념과는 달리 한국 신석기 문화의 개념이 어떻게 정의되어 사용되는가에서 출발해 고고학이 생기기까지의 과정을 살핀 연구서. 신석기문화의 각 지역별 특성과 각 지역간의 시기적 상호비교를 통한 한국 신석기문화의 특징을 고찰했다.
한국의 구석기 상세보기
연세대학교박물관 편 지음 | 연세대학교출판부 펴냄
한국의 구석기를 수록한 사진첩. 한강유역의 구석기유적과 유물을 비롯하여 금강유역, 영산강유역, 섬진강과 보성강 유역, 낙동강과 남강 유역, 마지막으로 동해안 지역의 구석기유적과 유물의 화보를 수록했다.
구석기 시대 흥수 아이(역사스페셜 작가들이 쓴 이야기 한국사) 상세보기
권기경 지음 | 한솔수북(한솔교육) 펴냄
선사 시대부터 대한제국에 이르는 우리 역사 대장정! 『역사스페셜 작가들이 쓴 이야기 한국사』시리즈 제1권《한반도의 첫 사람 - 구석기 시대 흥수 아이》. 본 시리즈는 KBS-1TV <역사 스페셜>의 작가들이 집필한 어린이용 역사서입니다. 권당 약 60 페이지로, 각 시대에 알아야 할 정보를 알차게 담아냈습니다. 1권에서 주인공 욱이는 친구들과 발견한 동물로 들어갔다가, 구석기 시대로 떨어집니다. 그 곳에서 흥수
화석환경학과 한국 구석기시대의 동물화석 상세보기
조태섭 지음 | 혜안 펴냄
화석환경학과 한국 구석기시대의 동물화석을 연구한 책. 제1부에서는 1980년대부터 일기 시작한 화석환경학의 역사적 배경과 정의를 살펴보았다. 제2부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출토되는 구석기시대 동물화석을 분석 연구하였다. 제3부에서는 지금까지 이루어진 구석기시대 동물화석의 연구 현황을 살펴보고 앞으로의 전망을 간단하게 정리하였다.

카툰국사 (상)(선사시대)(미리 끝내는 중학교 만화 교과서) 상세보기
편집부 지음 | 어진출판 펴냄
미리 끝내는 중학교 만화 교과서『카툰국사 (상)(선사시대)』. 이 책은 7차 중등 교과 전 과정을 쉬운 그림으로 설명한 만화 교과서이다. 중요한 단어, 어려운 단어는 첨삭식으로 해설하여 설명을 도왔으며, 다양한 자료를 통해 쉽게 정리, 이해할 수 있게 하였다.
선사시대에는 어떻게 살았을까(나나의 첫 지식여행 6) 상세보기
로랑 사바티에 지음 | 큰북작은북 펴냄
나나와 함께 지식여행을 떠나 보세요~! 『나나의 첫 지식여행』시리즈 제6권《선사시대에는 어떻게 살았을까?》. 본 시리즈는 생활 이야기와 과학적인 정보가 함께 담겨 있는 정보 그림책으로, 다양한 사진과 그림을 어린이가 보기 좋게 편집했다. 6권 <선사시대에는 어떻게 살았을까?>에서 나나네 가족은 선사시대 박물관에 놀러 간다. 그 곳에서 유적을 발굴하고 있는 고고학자를 만나, 선사시대의 사람들이 어떻게 생
선사시대의 연구동향 상세보기
백산학회 지음 | 백산자료원 펴냄
백산학회의 논문집 <선사시대의 연구동향>. '선사시대의 연구동향'을 담은 백산학회 회원들의 논문을 수록하였다.
알리의 한국사 대탐험. 1: 원시 사회와 고조선 상세보기
우리역사연구회 지음 | 철인북스 펴냄
『알리의 한국사 대탐험』시리즈 제1권《원시 사회와 고조선》. 본 시리즈는 우리 나라 역사를 재미나게 소개하는 학습 만화입니다. 각 권은 초ㆍ중ㆍ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내용을 바탕으로,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마법의 리모컨 알리와 함께 신나는 역사 여행을 떠나 보세요~!
잊혀진 조상의 그림자: 인류의 본질과 기원에 대하여(사이언스 클래식13) 상세보기
칼 세이건 지음 | 사이언스북스 펴냄
광대한 우주 속의 천애 고아 인류, 우리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걸까? 『사이언스 클래식』13권《잊혀진 조상의 그림자》. 이 책은 세계적인 천문학자 칼 세이건과 그의 아내이자 과학 다큐멘터리 제작자인 앤 드루얀이 함께 쓴 것으로 인류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잊혀진 조상의 그림자》는 오랫동안 종교와 과학적으로 고민한 인간 정체성에 관한 이야기를 과학적 버전으로 답하여 정리한 것으로 우주론
위대한 주제(타임라이프 신화와 인류 시리즈 1)(양장본) 상세보기
타임라이프 편집부 지음 | 이레 펴냄
인간 삶의 정신적 토대를 제공하는 신화 인류의 문화적 원형인 신화를 본격적으로 재조명한 신화 탐구서『타임라이프 신화와 인류 시리즈』. 총 10권으로 기획된 시리즈로, 타임라이프 사의 권위 있는 집필진이 인류의 지혜가 담겨 있는 세계 여러 나라의 신화를 온전한 모습으로 소개한다. 다채롭고 풍부한 사진 자료를 함께 수록하여 생생함을 더했다. 이 시리즈는 각 문명의 핵심에 자리하고 있는 기이한 설화와 신비로운
인류의 조상을 찾아서(양장본) 상세보기
스펜서 웰스 지음 | 말글빛냄 펴냄
제노그래픽 프로젝트, 인류 탄생의 베일을 벗기다 문화적 대규모 멸종을 겪고 있는 지금, 인류의 이동 경로 추적을 위한 제노그래픽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2005년 출범한 이 프로젝트는 2010년까지 세계 각지에 살고 있는 현대인 10만 명의 유전자 샘플을 분석해 인류의 기원을 찾는 것이 목표이며, 초기 인류의 이동 경로를 밝히는 것을 주요 과제로 삼았다. 제노그래픽 프로젝트는 과학적 탐구, 즉 한 종으로서 인류가 공유
인류의 기원:화석 인류를 찾아서(시공 디스커버리 총서 44) 상세보기
에르베르 토마 지음 | 시공사 펴냄
시공디스커버리 총서 44. 최초의 인류는 어디에서 생 성된 것일까, 아직까지도 과학사의 미제로 남아있는 인류의 시초를 탐구한 책. 태초의 인간, 우리 조상의 조상, 호모 에렉투스의 기나긴 여정, 네르데르탈에서 라스코까지를 원색의 사진, 삽화와 함께 설명했다.
인류의 기원과 진화 상세보기
박선주 지음 | 충북대학교출판부 펴냄
고인류학에 대한 용어설명을 시작으로 인류는 어디에 서 어떻게 출발했으며 어떤 진화과정을 거쳤는가를 설명한 전공서. 영장류,인류의 진화,고인류의 문화와 삶등 6개 장으로 나눠 삽화와 함께 설명했다.
인류의 기원(사이언스 마스터스 4) 상세보기
리처드 리키 지음 | 사이언스북스 펴냄
전세계 26개국에서 번역, 출간되고 있는 세계적인 과학 교양서 시리즈 '사이언스 마스터스' 1차분. 사이언스 마스터스 시리즈는 대우주를 다루는 천문학에서 인간이라는 소우주의 핵심으로 파고드는 뇌과학에 이르기까지 과학계에서 뜨거운 논쟁을 일으키는 주제들과 기초 과학의 핵심 지식을 알기 쉽게 소개하고 있으며 유명 과학 관련 저자들이 직접 저술에 참여했다. <인류의 기원>에서는 '투르카나 소년'이라고 이름 붙
인류의 조상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상세보기
안느마리 바콩 외 지음 | 물구나무 펴냄
인류의 조상을 찾아서(양장본) 상세보기
스펜서 웰스 지음 | 말글빛냄 펴냄
제노그래픽 프로젝트, 인류 탄생의 베일을 벗기다 문화적 대규모 멸종을 겪고 있는 지금, 인류의 이동 경로 추적을 위한 제노그래픽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2005년 출범한 이 프로젝트는 2010년까지 세계 각지에 살고 있는 현대인 10만 명의 유전자 샘플을 분석해 인류의 기원을 찾는 것이 목표이며, 초기 인류의 이동 경로를 밝히는 것을 주요 과제로 삼았다. 제노그래픽 프로젝트는 과학적 탐구, 즉 한 종으로서 인류가 공유
네 발에서 두 발로 인류의 조상(어린이 디스커버리 4) 상세보기
마거릿 하인스 지음 | 시공주니어 펴냄
먼 옛날 우리 조상들의 삶에 대해 알아 볼 수 있는 입문서. 최초의 사람은 누구였고, 어디에서 살았으며 왜 네안데르탈 인은 모두 죽고 말았는지, 또 최초의 도시와 문자는 어디서 생겨났는지 등에 대한 답을 그림과 글로 설명했다. 지구의 생성과 인류의 기원에서부터 생물, 우주 개척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지식의 세계를 담고 있는 지식책『어린이 디스커버리』시리즈의 제4권.
한국구석기학 연구의 길잡이 상세보기
손보기 지음 | 연세대학교출판부 펴냄
석장리 선사유적 상세보기
손보기 지음 | 동아출판사 펴냄
우리나라 구석기에서 중석기까지의 역사를 보여주는 충남 공주군 금강유역 석장리 유적을 사진 중심으로 면밀히 검토한 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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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스토리아 기업부설연구소

우리나라의 신석기 시대

1. 원시-선사-석기시대를 구분하자.

원시시대라는 용어는 인류가 고대 이전 공동체 생활을 하던 시대를 말합니다. 흔히 원시 공동체 사회라고 하며, 생산과 분배가 씨족 또는 부족의 공동체 소유로 규정되던 사회를 말합니다. 이 용어는 사회 발전단계상 원시-고대-중세... 등등 시대 구분과 관련된 용어입니다.

선사시대란, 역사시대에 반대되는 개념으로 역사를 기록하기 전의 문자가 없는 시대를 말합니다. 즉, 어떤 시대이든지 아무런 기록이 없다면 무조건 선사시대인 셈이죠. 한반도에서는 최초의 기록이 <사기 조선열전>에 나오기 때문에 우리 나라 역사에서 선사시대란 기원전 2세기까지를 말합니다. 그러나, 이미 그 당시에는 고조선이라는 국가가 있었으므로, 이 시기가 원시시대는 아닙니다. 즉, 한반도에서 원시시대는 국가가 없는 공동체 사회를 뜻하므로 고조선 이전의 시기를 말합니다.

석기시대는 고고학적으로 볼 때, 도구 사용 기준에 맞춘 시대입니다. 즉, 돌을 이용한 구석기, 신석기 시대가 석기시대입니다. 그런데, 이 석기시대 이후가 국가가 발생하는 청동기 시대이므로 우리는 보통 석기시대가 원시시대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청동기의 사용으로 정복전쟁이 많아서 노예계급과 군장계급이 발생하였고 국가가 건설되었기 때문에 한반도에서 청동기 시대는 원시시대를 넘어가는 시기가 되는 것이죠. 이 논리에 맞추어 최근에서 청동기 국가인 고조선도 한국의 고대사회로 파악하기도 합니다. 교과서에서는 고대시대를 보통 삼국시대가 정립된 시기로 보고 있습니다.

단, 석기시대가 꼭 원시시대는 아닙니다. 신석기에서도 생산력이 높아지면 국가와 계급이 발생할 수도 있고, 그렇게 되면 그 시기가 원시를 넘어 고대 사회가 되기도 하죠.

역사를 공부할 때 꼭 원시, 석기, 선사 시대를 공부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러한 용어 구분를 하고, 이 시대를 교과서나 개론서에서 다루는 이유는 단지 우리 민족의 기원이 오래되었다는 것을 강조하는 프롤로그 수준의 내용이 들어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2. 신석기 문화가 시작되다.

구석기 시대는 솔직히 우리 민족사와 별 상관이 없습니다. 한반도라는 우리 터전이 자리잡은 시기도 아니고, 구석기인들의 문화가 우리와 관련도 별로 없습니다. 실제 우리 민족사는 신석기인들부터라고 보아도 무난합니다.

신석기 문화는 식량 생산을 하던 문화로서 돌을 갈아 도구로 사용하던 간석기인이며, 농사를 통한 음식을 저장히기 위해 토기를 사용한 최초의 문화였습니다. 특히 이 토기는 빗살이 나타나 있는 빗살무늬토기로 이 빗살무늬 토기는 서쪽 핀란드, 러시아, 시베리아, 만주, 한반도 등 대량으로 출토됩니다. 따라서 이러한 빗살무늬 분포로 보아 우리나라 신석기 문화의 주인공은 시베리아에서 이주한 고아시아족이라는 견해가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특히 시베리아 고아시아족은 조상으로 곰을 숭배한 사실이 있는데, 이러한 요소가 단군신화에 포함되어 있다는 점도 중요합니다.

신석기 문화는 기원전 5천년전 쯤 시작되었고, 처음에 신석기인들은 농경과 관련하여 강가나 해변에 거주하였습니다. 또한 사냥, 어로 활동도 활발하였으며 부분적으로나마 사회분화도 이루어졌습니다. 특히 이 당시 농경으로는 도토리가 주목됩니다. 도토리는 가루로 만들어 물어 타면 훌륭한 식량이 되며, 칼로리도 높았던 만큼 이 도토리를 사용한 흔적이 확실하진 않지만 보인다고 합니다. 도토리, 과일류, 나무열매류, 토란, 마, 칡 등이 식량으로 이용되었습니다.

신석기인들이 생산한 곡식은 피, 조, 기장, 수수 등 많았는데, 특히 황해도 봉산군 지탑리에서는 불에 탄 곡물이 나와서 이러한 농경 생활의 증거를 보여줍니다. 농경은 조 중심의 밭농사였지만, 한강하류 김포지역에서는 볍씨들도 발견되곤 합니다. 따라서 한반도에서 벼농사가 시작된 시기를 놓고 신석기설과 청동기설이 대립하고 있습니다.

3. 마을을 이루고 자연을 숭배하다.

신석기인들은 혈연중심의 마을을 이루고 살았습니다. 생산수단을 공동으로 하는 이 평등한 사회는 지배자가 없었습니다. 또한 같은 마을 남녀끼리는 결혼할 수 없는 족외혼 사회인 것으로 보아 주변에 결혼을 할 수 있던 다른 씨족이 있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즉, 씨족 혈연 및 주변 지연관계의 부족사회가 존재하였음을 알수 있으며, 공동체 운영단위는 씨족 중심에서 점차 부족 중심으로 나아갔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신석기인들은 숭배된 동물을 믿는 토템시상(토테미즘), 우주 만물에 영혼이 있다고 믿는 정령신앙(애니미즘), 하늘과 인간을 연결하는 무당사상(샤머니즘) 등 종교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종교는 아마도 농경사회에서 갖는 자연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생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시체 머리를 일부러 동쪽으로 향하게 하는 관습은 동쪽을 해가 뜨는 곳으로 보아 영혼의 소생처로 여겼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것은 영혼불멸사상을 의미합니다.

특히 샤먼사상은 단순한 주술사로서의 무당을 믿는 것이 아니라 중요한 일을 판단하는데 근거가 되는 정치적 성격으로서의 무당이었습니다. 무당은 선과 악이라는 이원적 존재를 매개하는 매개자로서의 무격신앙이었는데, 이러한 무격신앙을 보여주는 유물은 조가비 가면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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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스토리아 기업부설연구소

원시사회가 시작되다.

1. 원시-선사-석기시대를 구분하자.

원시시대라는 용어는 인류가 고대 이전 공동체 생활을 하던 시대를 말합니다. 흔히 원시 공동체 사회라고 하며, 생산과 분배가 씨족 또는 부족의 공동체 소유로 규정되던 사회를 말합니다. 이 용어는 사회 발전단계상 원시-고대-중세... 등등 시대 구분과 관련된 용어입니다.

선사시대란, 역사시대에 반대되는 개념으로 역사를 기록하기 전의 문자가 없는 시대를 말합니다. 즉, 어떤 시대이든지 아무런 기록이 없다면 무조건 선사시대인 셈이죠. 한반도에서는 최초의 기록이 <사기 조선열전>에 나오기 때문에 우리 나라 역사에서 선사시대란 기원전 2세기까지를 말합니다. 그러나, 이미 그 당시에는 고조선이라는 국가가 있었으므로, 이 시기가 원시시대는 아닙니다. 즉, 한반도에서 원시시대는 국가가 없는 공동체 사회를 뜻하므로 고조선 이전의 시기를 말합니다.

석기시대는 고고학적으로 볼 때, 도구 사용 기준에 맞춘 시대입니다. 즉, 돌을 이용한 구석기, 신석기 시대가 석기시대입니다. 그런데, 이 석기시대 이후가 국가가 발생하는 청동기 시대이므로 우리는 보통 석기시대가 원시시대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청동기의 사용으로 정복전쟁이 많아서 노예계급과 군장계급이 발생하였고 국가가 건설되었기 때문에 한반도에서 청동기 시대는 원시시대를 넘어가는 시기가 되는 것이죠. 이 논리에 맞추어 최근에서 청동기 국가인 고조선도 한국의 고대사회로 파악하기도 합니다. 교과서에서는 고대시대를 보통 삼국시대가 정립된 시기로 보고 있습니다.

단, 석기시대가 꼭 원시시대는 아닙니다. 신석기에서도 생산력이 높아지면 국가와 계급이 발생할 수도 있고, 그렇게 되면 그 시기가 원시를 넘어 고대 사회가 되기도 하죠.

역사를 공부할 때 꼭 원시, 석기, 선사 시대를 공부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러한 용어 구분를 하고, 이 시대를 교과서나 개론서에서 다루는 이유는 단지 우리 민족의 기원이 오래되었다는 것을 강조하는 프롤로그 수준의 내용이 들어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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