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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센

중세 독일의 발전 1편 - 동프랑크 왕국의 분열과 신성로마제국 중세 독일 봉건국가의 발전 1. 9세기 - 동프랑크 왕국에서 분리된 형식상의 통일 국가 독일의 역사는 프랑스, 이탈리아와 함께 프랑크 왕국의 분열이라는 역사적 상황에서 출발합니다. 베르됭-메르센 조약으로 프랑크 왕국이 분열된 후 독일지방은 동프랑크 왕국으로서 수많은 소국들이 난립한 후진국이었습니다. 특히 이 지역은 프랑스(과거 로마의 갈리아 지방)와 달리 로마 문화에도 속하지 않은 변방이었고, 프랑크 왕국의 중심지도 아니였습니다. 이곳은 로마의 행정제도도 볼 수 없고, 영주제도 미약한 말 그대로 어리버리한(?) 지역이었죠. 단순히 족장 수준의 귀족과 대대로 농사를 짓고 살아온 자영농이 거주하는 자유 지역이었습니다. 9세기 이후 프랑크 왕국의 핏줄로 내려오던 카롤링거 왕조가 약해지자, 각 지역을 다스리는 .. 더보기
중세프랑스사 1 - 카페왕조의 성립과 필립 2세 존엄왕 중세 프랑스 사회의 발전 1 1. 프랑스는 프랑크 왕국의 카롤링거 왕조를 유지하기 힘들었다. 서유럽의 역사 대부분이 중세 이전에는 로마의 역사에 포함되기 때문에 실제 중세 각국의 역사를 다룰 때에는 중세 이후부터 서술하겠습니다. 특히 프랑스, 영국, 독일 등의 주요 국가들은 그 기원이 모두 프랑크 왕국에서 출발하는 만큼 프랑크 왕국이 분열된 이후의 역사부터를 중세 각국사로 설정해서 다뤄야 할 듯 싶습니다. 프랑스의 역사는 카롤루스 대제 이후 분열된 프랑크 왕국에서부터 출발합니다. 프랑크 왕국이 베르됭 조약, 메르센 조약으로 분열된 이후 프랑크 왕국의 서부에서는 프랑크 왕국의 전통을 이은 카롤링거 왕조가 10세기까지 지속되었습니다. 서부 프랑크 왕국은 과거 로마 제국의 일부인 갈리아 지방이자, 프랑크 왕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