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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틸란티스

무릉도원이란 말이 왜 이상향으로 쓰일까? 무릉도원이란 말이 왜 이상향으로 쓰일까? 유럽에서는 이상향이란 뜻으로 라는 말을 쓰곤 합니다. 그러나 토마스 모어의 유토피아는 단지 이상향만을 의미하지는 않았습니다. 라는 유명한 글귀처럼 으로 터전을 잃고, 급변하는 사회와 혼란 속에서 이 어딘가 있지 않을까하는 소망이 유토피아에 담겨 있습니다. 영웅은 난세에 등장하고, 에 대한 그리움은 에 더 나타나나 봅니다. 유럽인들이 이슬람 세력에게 밀려 자신들이 초라하다고 느낄 때, 그들은 전설 속의 왕인 을 찾거나, 이상적인 기독교 국가인 를 찾고자 하였습니다. 그들이 가진 것이 없다고 느낄 때, 신비의 나라 를 찾고, 걸리버 여행기를 적었던 것처럼 말이죠. 중국 역시 이상향이란 뜻으로 을 말하곤 합니다. 그러나 무릉도원이라는 말을 한 도원명이 살았던 시기는 중.. 더보기
일본사 이야기 18 - 전국시대 : 오다 노부나가, 히데요시, 이에야스에 이른 다이묘들의 시기 일본사 이야기 18 - 전국시대 : 다이묘들이 하극상을 일으키다~ 1. 전국시대로 넘어가는 역사의 키워드 일본의 전국시대는 단순한 무사들의 봉기 같은 것과는 성격이 다릅니다. 일본에서 전국시대가 시작된 근본적인 계기는 이전에 다루었던 남북조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남북조 시대의 혼란기에 창업을 하고자 했던 무로마치 막부의 아시카가 다카우지는 혼란의 수습을 위한 해결책으로 슈고에게 토지에 대한 많은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원래 일본의 봉건제도에서 는 지방 행정을 책임지는 행정관입니다. 토지에 대한 권리를 위임받고 토지 경작에 관여했던 직책은 였죠. 그러나 막부 최고 지도자인 쇼군이 막부의 울타리를 튼튼하게 하려는 목적으로 에게 토지에서 절반의 세금을 걷을 수 있게 하였습니다. 어려운 말로 병작반수라고 .. 더보기
서양 인류의 기원설과 중국의 인류기원 다지역설 인류의 기원과 유럽의 선사시대 1. 인류는 언제 등장하였는가? 우리가 보통 선사시대와 역사시대를 나눌 때 그 기준점을 문자가 있었느냐, 없었느냐로 잡습니다. 즉, 문자 기록이 있었던 시대는 역사시대, 문자 기록이 없어서 유물이나 유적으로 그 시대상을 파악해야 하는 시기는 선사시대로 잡는 것이죠. 따라서 고도로 발전된 문명이라도 해도 그 기록이 남아있지 않으면 선사시대로 간주하게 됩니다. 중근대 유럽인들은 전설속의 발달된 기독교 왕국인 아틸란티스나 뮤를 상상하기도 했지만, 설사 그런 고도로 발전된 문명이 발견되었다 하더라도 만약 역사적 기록을 발견할 수 없다면 선사시대입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구석기 시대와 신석기 시대도 글자 기록이 없으면 선사시대입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구석기, 신석기 문명은 따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