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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봉평비

울진 봉평비 울진 봉평비 별도로 내린 명은 거벌모라의 남미지총은 본래 노인이다. 비록 이들이 노인이라 하지만 전에 왕께서 크게 법을 내리신 바 있다.(그러므로 그 법을 따라야 한다) 길이 좁고 경계가 험한 경계 안에 있는 성에 실수로 불이 나 타 버려 성과 촌에서 많은 일꾼을 동원하게 되었으니, 어떤 자가 이같은 일을 했다면 왕을 욕되게 한 것이다. 대노촌이 담당한 공물 수량과 그 밖의 일들은 노인법에 따른다. 사료해석 : 울진봉평비의 핵심 논점은 이라는 칭호를 가진 이들의 성격입니다. 신라는 국왕에게 직속한 국인이 있다면 이와는 달리 간층의 지배를 받는 이들이 있었는데, 이들을 노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즉, 노인은 초기에 간층(지배층)이 지배했으나, 위 사료를 보면 이라는 어떤 율령에 의하여 노인을 간층이 독자적으.. 더보기
한국 고대 사회의 지배층 - 가, 호민, 하호, 간 그리고 부체제 고대 사회의 지배층 - 가, 호민, 하호, 간 1. 가란 무엇인가? 고대 사회에서 지배층을 논할 때 우선 알아야 할 단어는 입니다. 가란, 북방 유목민 사회에서 전파되어 온 개념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고대 유목민 사회에서는 지배자(족장)를 가한이라고 불렀습니다. 가한이란 큰 추장이란 뜻이라고 하네요. 흉노에서는 지배자를 라고 부르는데, 이 선우도 그 원 뜻은 이라고 한답니다. 중국에서 유목왕조와의 투쟁에서 승리한 당나라도 이 이라는 용어를 쓰면서 이민족을 지배하는 지배자라고 자처하기도 했답니다. 이 라는 말은 남방에 내려와서 삼한 사회에서 이라는 용어와 같이 쓰였습니다. 우선 가가 들어간 말들은 고추가, 대가, 소가, 제가 등 북방계통의 국가가 많이 사용했습니다. 고구려, 부여에서 많이 나오는 용오들이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