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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아

역사 속의 종교 이야기 <기독교 편> - 7화. 그노시스와 투쟁을 벌인 바울, 그리고 초기 교부의 역사 역사 속의 종교 이야기 7화. 교회를 지키는 사명을 목숨처럼 여긴 사람들. 1. 유대교를 크리스트교로 전환시킨 선지자 - 바울 이번 장에서 펼쳐질 이야기는 과 과의 관계를 만든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는 (신>을 인식하는 인간들의 이야기이면서도, 지극히 재미가 없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라는 존재가 지상에 내려온 이후, 의 존재를 와 연결하여 로 만들려는 사람들의 이야기 뿐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하나님과 예수의 관계를 가장 존엄한 가치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며, 그 가치를 부정하는 이들을 으로 몰아 교회 내부에서 지워 버렸다. 교회는 앞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로마 제국내의 을 극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었다. 반면, 교회의 가치를 인간의 으로 판단하려는 자들을 이라는 명목으로 제거해야 했다... 더보기
역사 속의 종교 이야기 <기독교 편> - 6화. 전통종교와 철학이 살해당하다 - 율리아누스와 히파티아 역사 속의 종교 이야기 6화. 전통종교, 전통철학을 살해한 크리스트교의 승리 1. 최후의 배교자 율리아누스(361-363) 콘스탄티누스에 의해 공인된 기독교는 콘스탄티누스가 죽은 뒤 한차례 큰 파란을 겪게 된다. 콘스탄티누스가 콘스탄티노플과 로마라는 2개의 수도에 2명의 황제체제를 선택했기 때문에, 그 후손들 역시 2명의 황제 체제로 국가를 유지해 나갔다. 그러나, 2명의 황제 체제는 큰 종교적 갈등을 불러왔다. 일단, 콘스탄티누스 황제 자체가 또 다른 황제인 막시미누스와 대립관계를 형성했었다. 기독교를 공인한 콘스탄티누스와 달리 막시미누스는 제우스교를 신봉하였다. 기독교 입장에서 우상숭배로 볼 수 있는 를 하면서, 막시미누스는 콘스탄티누스의 기독교 공인을 비웃는 행동을 하였다. 결국 콘스탄티누스는 이단.. 더보기
스콜라 철학사 5 - 보편논쟁 제 4장 : <유명론> 스콜라 철학사 5 - 보편논쟁 제 4장 : 스콜라 철학의 다섯 번째 시간으로 여기서는 보편논쟁 중 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유명론을 정리하면서 유명론과 관련된 다른 이론들도 마저 정리하고, 스콜라 철학부분의 길고 긴 포스팅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중세 철학만 하다가 며칠이 가겠네요... 휴.... (보편논쟁 마지막 장입니다) 1. 초기의 유명론 유명론은 보편적 관념을 인정하지 않는 의 반대 개념이었습니다. 초기의 유명론자들은 보편적 관념은 사람들이 만들어 낸 단순한 명칭에 불과하므로, 그것이 실제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대표적인 학자는 로스켈리누스인데, 그는 이렇게 주장합니다. 보편이란 것이 어떻게 존재할 수가 있는가? 모든 것은 우리가 경험할 수 있는 사물에서 시작한다. 개체적 사물이 존재한.. 더보기
스콜라 철학사 2 - 보편논쟁 제 1장 : 보에티우스(철학의 위안) 스콜라 철학사 2 - 보편논쟁 제 1장 : 보에티우스(철학의 위안) 스콜라 철학의 두 번째 시간으로 여기서는 스콜라 철학의 핵심인 에 대한 이야기를 다뤄보겠습니다. 1. 스콜라 철학에는 2가지 핵심 논쟁이 있었다. 스콜라 철학은 전술했듯이, 아리스토텔레스의 원작이 이슬람에서 넘어오고, 탁발교단이 정통교리를 확립하는 시기에 등장한 중세 철학입니다. 이 철학의 핵심 과제는 위대한 교부인 아우구스티누스의 철학을 지켜가면서도, 교황청의 정통 교리를 사수하며, 이것을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과 접목시키는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스콜라 철학은 12세기 이후 중세 전 기간을 걸쳐 2가지 문제를 가지고 큰 논쟁을 벌이게 됩니다 그 첫 번째 논쟁은 바로 과연 라는 였습니다. 스콜라 철학의 두 번째 큰 논쟁은 입니다. 이 논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