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대 사회의 지배층 - 가, 호민, 하호, 간 그리고 부체제
고대 사회의 지배층 - 가, 호민, 하호, 간 1. 가란 무엇인가? 고대 사회에서 지배층을 논할 때 우선 알아야 할 단어는 입니다. 가란, 북방 유목민 사회에서 전파되어 온 개념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고대 유목민 사회에서는 지배자(족장)를 가한이라고 불렀습니다. 가한이란 큰 추장이란 뜻이라고 하네요. 흉노에서는 지배자를 라고 부르는데, 이 선우도 그 원 뜻은 이라고 한답니다. 중국에서 유목왕조와의 투쟁에서 승리한 당나라도 이 이라는 용어를 쓰면서 이민족을 지배하는 지배자라고 자처하기도 했답니다. 이 라는 말은 남방에 내려와서 삼한 사회에서 이라는 용어와 같이 쓰였습니다. 우선 가가 들어간 말들은 고추가, 대가, 소가, 제가 등 북방계통의 국가가 많이 사용했습니다. 고구려, 부여에서 많이 나오는 용오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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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사기의 신라에 대한 역사 인식
삼국사기의 역사인식 신라왕으로서 거서간이라 칭한 이가 한 사람, 차차웅이라 칭한 이가 한 사람, 이사금이라 칭한 이가 열여섯 사람, 마립간이라 칭한 이가 네 사람이었다. 신리 말 이름난 유학자 최치원이 지은 에서는 모두를 왕이라 칭하고 거서간 등의 칭호는 사용하지 않았으니, 혹시 그 말이 촌스러워서일까? 과 는 중국 역사책인데도 초나라말인 곡오도, 흉노말인 탱리고도 등을 그대로 보존하였다. 지금 신라의 사실을 기록할 때 방언을 그대로 쓰는 것은 마땅하다. - 삼국사기 권 4, 신라본기 4, 지증마립간 - 지금의 학사, 대부들은 5경과 제자의 글, 진한 역대 역사에는 두루 통하여 상세히 말하는 자가 있어도 우리나라 일에 대하여는 도리어 처음과 끝을 까마득히 알지 못하니 한탄스러운 일이다. 신라씨, 고구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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