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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질서

중국사 이야기 31 - 중국 황제의 옥새 중국사 이야기 31 - 중국 황제의 옥새 이번 장에서는 옥세제도에 대한 짧은 글을 적어볼까합니다. 1. 옥세란 무엇인가? 원래 천자를 상징하는 증명은 과거부터 있었습니다. 종묘를 지낼 때 제기(제사 그릇), 청동기로 만든 솥 등으로 증명을 삼아 권위를 과시했던 것들이 바로 그것이죠. 진시황제는 천자의 권위를 확실히 표현하기 위한 방법으로 옥세를 만듭니다. 원래 국왕은 신하가 정하는 가 있는데, 진시황제는 그런 것들을 모두 없애 버리고 자신을 라고 칭했습니다. 그리고 진시황제는 스스로를 하늘의 자손이며, 천명을 받든 자라 말하였습니다. 그는 자신을 이라 부르게 하였고, 자신의 명령은 곧 하늘의 명령이라는 개념으로 이라는 것을 발동합니다. 조칙은 하늘의 천자인 황제의 명령을 말합니다. 이 조직을 군현에 내릴.. 더보기
중국사14 - 춘추전국시대의 패자질서와 회맹적 국제관계 춘추시대 - 춘추5패와 회맹적 국제질서란? 1. 회맹적 국제질서란? 희맹적 국제 질서란 춘추시대 초기에 나타는 를 중심으로 한 연합 질서를 말합니다. 이것은 형식상 주왕실을 받는다는 명문을 가진 패자가 힘이 없는 주 왕실을 대신하여 오랑캐를 무찌르고 를 지킨다는 이념을 바탕으로 성립한 질서입니다. 춘추초기의 과도기적 사회에서 보이는 특이한 질서이지요. 이 질서는 당시에도 존재했던 원시적인 주술관과 봉건제도의 혈연성을 벗어나지 못한 제도입니다. 즉, 주왕실에게 봉토를 받았던 하늘의 후예들이 연대하여 공동의 중화 질서를 지키고, 동일 조상신을 통해 같은 핏줄임을 과시하기 위해서는 이민족을 무찌를 수 있는 강한 패자의 보호를 받아야 한다는 논리에서 나온 것이니까요. 이렇게 주 왕을 받들어 오랑캐를 무찌른다는 .. 더보기
고구려와 수와의 전쟁 사료 - 을지문덕의 오언시, 살수대첩 포함 고구려와 수의 전쟁 이듬해 원이 말갈기병 만여명을 거느리고 요서에 침입하였는데, 영주들이 총관 위충을 물리쳤다. 수나라 고조가 이 소식을 듣고 크게 노하여 한왕 양을 원수로 삼고 수군과 육군을 총동원하여 고구려를 치게 하는 한편, 조서를 내려 고구려왕의 작위를 빼앗았다. 그러나 이때 군량 수송이 중단되어 6군의 먹을 것이 거의 떨어지고, 군대가 임유관을 나오자 전염병마저 번져 수나라 군대는 기세를 떨치지 못하였다. - 수서 동이열전, 고려 - 양제(煬帝)가 조를 내려 고구려 공격을 명하였는데, 그 병사의 수는 모두 113만 3,800인이었다. - 삼국사기 고구려본기 - 을지문덕의 오언시 신묘한 계책은 천문을 궁구하였고(神策究天文) 기묘한 계획은 지리를 통달하였구나(妙山窮地理) 싸움마다 이겨 공이 이미 높..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