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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사병

포스트 모던과 문화 코드 (2) - 만약에... 라는 단어 하나로 세계사를 바꿀 수 있는 포스트 모던 역사학 새로운 역사와 문화 코드 (2) 만약에... 라는 단어 하나로 세계사를 바꿀 수 있는 포스트 모던 역사학 1. 기존의 는 모두 버려라~ 자, 그럼 여기서 포스트모더니즘이 가지고 있는 기본 입장을 정리해보자. 포스트 모더니즘의 은 지금까지의 역사가 가지고 있는 일체의 을 부정한다. 무슨 말이냐고?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는 누군가가 남긴 에 의존한다. 삼국시대에 대한 기록은 고려시대 김부식 등이 공동편찬한 를 바탕으로 이해한다. 그런데, 삼국사기는 믿을 수 있는가? 당대 김부식은 서경천도운동을 주도했던 묘청 등과 대립하였다. 묘청이 고구려 중심 사관이라면, 김부식은 신라중심 사관을 가지고 있었다. 신채호는 이것을 이유로, 묘청이 김부식에 패한 것이 이라고 한탄하였다. 신채호는 를 편찬하면서 고조선이 신조선,.. 더보기
흑사병은 오로지 인류 역사상 최대의 살인마인가? ㅡ 필립 지글러, 『흑사병』 필립 지글러, 『흑사병』 흑사병에 대한 총체적 보고서? 이 책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말 그대로 ‘총체적’이라는 단어였다. 총체적이라 함은, 흑사병에 대해 두루 다루는 것을 뜻할 것이다. 하지만 책을 펴본다면, 그러한 광고문구가 저자의 의도가 아니라 출판사의 (어찌 보면) 선정적일수도 있는 광고 문구였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저자도 서문에서 밝혔듯이 이 책은 흑사병에 대해서 전문적이지도 못하고(저자가 전문 사학자가 아니다.), 또한 영국 중심의 편협적인 것이다. 저자는 서문에서 원래 영국의 흑사병에 대해서만 다루려고 하였으나, 이탈리아, 프랑스 등에 대해서도 몇 장을 할애하여 서술한다고 하였다. 하지만 그의 말처럼 영국 이외에 그가 서술한 부분은 영국만큼이나 성의가 있거나 깊지 못했다. 우리나라에.. 더보기
(잡담) 민주주의의 광기 - 흑사병보다 무서운 정부의 정책들과 병에 걸린 국민들 정말 생각없이 적은 글... 민주주의의 광기 - 흑사병보다 무서운 정부의 정책들과 병에 걸린 국민들 눈에 보이지 않는 병... 어느 잡지에서 흑사병에 대해 새롭게 쓴 책을 소개한 글을 본적이 있다. 저자는 생각나지 않지만, 그 소설은 이렇게 시작된다. 흑사병으로 온 유럽 인구가 죽어 버렸다. 중국에서 시작된 악마의 병인 흑사병은 몽골부대의 진군과 함께 유럽에 전해져 유럽인이라는 종족이 지구상에서 사라져 버렸다. 그리고 역사는 다시 시작된다. 르네상스와 종교개혁은 아시아에서 시작된다. 신항로 개척은 중국이 시도하게 되었고, 아메리카를 점령하여 원주민들을 잔혹하게 살해하는 것도 유럽인이 아닌 아시아인이다. 세계의 역사는 바뀌게 되었다.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볼 것이다.. 더보기
히스토리 채널 - 1회 방송 히스토리 채널 - history 1th 팟케스트 방송 1회 분... 방송 듣기 포딕스 사이트에서 를 검색하시면 방송을 mp3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첫 방송에서 무지 버벅버벅.... 이해 부탁 드려요... 1회 팟케스트 방송내용 1. opening 역사 속에서 상상하는 만약이란 단어는? 2. 음악 : 아, 고구려 by 서희 3. 동화 피리부는 사나이와 역사 속 이야기 4. 음악 : 김삿갓 by 홍서범 5. 조선시대에도 증기선을 만든 적이 있다. 6. 음악 : 경복궁타령 by 국립합창단 7. 나폴레옹에 관련된 일화와 나레이션 8. 음악 : 로렐라이 전설 by 징기스칸 9. ending 방송에 나왔던 내용을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참고 문헌들... 불끈불끈 나폴레옹(앗.. 더보기
<한토막역사15화> 동화 피리부는 사나이는 징기스칸과 십자군에 관련된 설화이야기이다. 동화 피리부는 사나이는 징기스칸 원정과 십자군 이야기였다. 1. 피리부는 사나이의 줄거리 는 중세 시대 독일 지역의 전설입니다. 피리부는 사나이는 영국 시인 로버트 브라우닝에 의해서 장문의 시로 소개된 이후 세계적으로 유명한 동화가 되었습니다. 내용을 볼까요? 13세기 하멜린이란 동네에는 많은 쥐들이 들끓고 있었습니다. 쥐생원들을 보라! 개를 떠밀고 고양이조차 물어 죽인다. 요람 속의 갓난 아이를 물고, 치즈통을 휘젓고 주걱에 묻은 스프를 핥고, 소금에 절여놓은 생선을 갉아먹고 어름들이 벗어놓은 모자는 그들의 잠자리 여자들의 수다보다 더 요란한 그들의 소리 사방에 가득한 바스락 소리 비단 찢는 소리, 나무 긁는 소리 높고 얕은 갖가지 소리 온 천지가 그들의 세상일세!! 그런데, 어느 날 정체를 모를 낮선.. 더보기
14-15세기 : 서유럽 도시와 길드체제에 대한 분석 14-15세기 : 서유럽 도시와 길드체제에 대한 분석 이번 장에서 다룰 내용은 14세기 서유럽에서 장원이 몰락할 당시 서유럽 도시들은 어떤 성장을 계속하고 있는가에 대한 내용입니다. 당시 도시들이 중세적인 봉건제도와 대비되는 새로운 경제형태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해서 이들이 근대적일까요? 아니면 당시 도시들도 중세적인 구제도의 하나였을까요? 이 점에 착안해서 한번 도시들을 다루어보죠. 1. 14세기 큰 혼란 속에서 도시는 계층 분화가 이루어지다. 14세기에는 서유럽 전체의 전반적 경제구조가 위축되고 있었습니다. 백년전쟁으로 유럽 전체 경제구조가 흔들렸고, 흑사병으로 인구가 감소하여 도시 경제는 위축되었습니다. 그러나, 12-13세기에 걸쳐 계속된 상공업의 발달로 인해 14세기에도 일부 대상인들은 그 경.. 더보기
14-15세기 : 서유럽에서 장원이 몰락하다. 14-15세기 : 장원이 몰락하다. 1. 장원 몰락의 전체적인 배경 14세기 이후 장원제도가 몰락하는 배경을 서유럽 전체 사회 속에서 바라볼까요? 장원제도란 쌍무적 계약관계로 규정되는 봉건제도에서 비롯된 경제체제입니다. 우리가 그동안 다루어온 장원제도란, 봉건제도 밑에서 봉토로 받은 땅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러나, 13세기후반 이후부터 장원이 급격히 몰락하기 시작합니다. 그럼 13세기 후반을 기점으로 유럽이 어떤 변화를 겪는지를 살펴보아야겠죠? 13세기 후반 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이 끝났다는 점입니다. 11세기부터 약 200년간 지속된 십자군 원정은 10세기 이전 항상 아시아에 참패당하던 유럽이 복수혈전을 꿈꾸며 기획한 야침찬 프로젝트였습니다. 교황은 성지탈환과 교황권의 확장을, 기사는 봉토확장을 통.. 더보기
14세기 중세 유럽엔 봉건제도의 위기가 찾아오다. 14세기 중세 유럽엔 봉건제도의 위기가 찾아오다. 1. 봉건경제 전반이 위축되기 시작하다. 이번 장에서 살펴볼 부분은 중세 봉건제도가 더 이상 시대적 사명을 하지 못하고, 새로운 조류에 밀려 사라지는 단계입니다. 중세사회는 5세기 게르만의 이동기부터 10세기 무렵까지 끊임없는 시련을 겪어야 했습니다. 그 이유는 게르만의 이동, 마자르의 침입, 노르만의 이동, 이슬람 세력의 확대 등 당시 정세가 서유럽의 안정을 가져다 줄 수 없는 체제였기 때문입니다. 봉건제도는 이러한 혼란기에 국왕 - 성직자 - 기사계급- 평민으로 이어지는 신분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최적화된 사회 제도였습니다. 그리고 이 제도는 10세기 이후, 봉건사회가 외부침입으로부터 안정되기 시작하면서 절정에 이르기 시작합니다. 10-13세기는 봉건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