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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수외전 #1. 가출소녀와 언니의 만남

이 이야기는 케세라세라의 이야기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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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세라세라주인공들이 이야기를 한참 빗나간

한지수에 대한 이야기이다.

케세라세라의 외전 쯤이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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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한은수... 지금 거기서 뭐해?

언니 동생의 호적정리가 모호한 드라마의 스타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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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가출소녀 한지수를 찾아

서울로 상경한 언니 한은수가 지수를 만나는 것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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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세라세라에서 가장 큰 불만은.... 제목인 듯 싶다.

좋은 한글 제목들도 많은데 뜻 모를 단어...

<정말 될되로 되라>는 드라마 컨셉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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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수는 되는대로 사는 가출소녀...

언니가 친구고, 이 집을 구해주는 소녀...

지병을 앓으면서 왕따당하고 사는 소녀...

여느 드라마라면 주인공으로 딱이다.

군대에서 볼 수 있는 침낭을 쓰는 미성년자 한지수...

방새 겜방에서 통신소설을 쓰는 소녀...

그러나 신데렐라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살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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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이 있다.

에 대한 의욕열정도 있다.

자신의 열정에 호응하지 못하는 세상 속에서

방관자처럼 살고 있을 뿐...

미성년자임을 당당히게 속이고

떳떳하게 단란주점 아르바이트를 하려다

은수에게 딱 걸린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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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언니는 반말하는 동생을 제법 챙긴다.

선불까지 받은 동생을 위해

대신 알바를 뛰겠다고 나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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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둘은

서로를 챙겨주고 있는 게 아닐까?

그럼 지금부터 한지수...

그녀이야기로 들어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