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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풀이/재미있는 역사 퀴즈

하나퀴즈 6. 9 - 황정음이 오빠를 기다리는 우리나라 최초의 백화점은?

하루하나역사 문제를 풀어보는...

 

오늘은 SBS 대하드라마 자이언트에 나오는 어느 백화점에 대한 문제입니다.

드라마 자이언트에 보면 어릴 때 오빠들과 헤어진 황정음양이 31일만 되면 이 백화점 앞에서 오라버니들을 기다린답니다.

이 백화점은 우리나라 최초의 백화점입니다. 일본이 우리나라를 점령한 뒤, <경성>이라는 이름을 새로 만들었죠? 요즘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르네상스를 하는 것처럼, 일본은 백화점과 같은 현대식 건물로 <경성 르네상스>를 했었답니다.

와. 조선 사람들 눈이 휘둥그레 졌겠네요. 지하의 식품 매장, 1층에 귀금속 코너, 2층은 여성의류, 4층은 현대식 물건들... 당시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대단한 물건들이었습니다.

최초의 백화점은 1890년대 신태화라는 사람이 귀금속을 전문적으로 다루던 상회로부터 시작했습니다.

1931년에 박흥식이라는 사람이 본격적으로 백화점 사업을 시작했는데, 1937년 화재로 건물이 다 타 버려서 다시 리모델링한 뒤 1970년대까지 한국 최고의 백화점으로 명성을 유지했습니다.

백화점이 화려한 내부 진열 매장이랑 광고로 인기를 끌자, 기존의 조선 상인들은 <쇼윈도>라는 진열대를 만들어서 백화점에 대항하기도 했죠. 하지만 사람들은 더 신기한 백화점으로 놀러갔겠죠?  

최초의 백화점인 이 백화점은 20평짜리 기와집을 주는 등 파격적인 경품행사를 하기도 했다네요.

그런데, 당대 백화점에서 최고의 상품은?

조선 시대에는 감히 상상도 못했던 <여성 직원의 등장>이 최고 히트 상품이었답니다. 일제 시대, 자유연애와 여성평등이라는 개념이 등장하면서 여성들이 백화점 직원으로 등장했고, 항상 <스마일~>하고 있었죠.

연애하고 싶은 남성들, 결혼하고 싶은 남성들, 그냥 이쁜 여성이 보고 싶은 남성들.... 모두 모두 백화점으로 향했겠죠? 하지만, 장난스런 남자들을 12시간 이상 서서 친절하게 맞이하는 여성분들은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반면, 백화점을 찾는 여성 고객들은 차가운 시선을 받기도 했답니다. 감히 여자가 귀금속에 미쳐서 쇼핑하는 것을 시대가 용납하지 못했던 거죠.

해방 후, 이 백화점은 1980년대 초반까지 서울의 상징으로 남아있었습니다. 하지만, 경영난으로 그룹 전체가 위기에 빠지면서 우리 역사에서 사라지게 되었죠.

 

자, 위 내용과 관련된 우리나라 최초의 백화점 이름은 무엇일까요?
① 화신백화점         ② 미도파 백화점           ③ 동화(신세계) 백화점
④ 롯데 백화점        ⑤ 미쓰코시 백화점        ⑥ 중앙(조지아) 백화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