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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풀이/재미있는 역사 퀴즈

하나퀴즈 6.10 - 이 여신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하루하나역사 문제를 풀어보는...

 

다음은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위)과 자유의 여신상(아래)입니다.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자유의 여신상

위의 그림은 프랑스 7월 혁명의 모습을 그린 들라크루아의 작품입니다. 당장 누군가를 때려부술 것 같은 역동적인 분위기가 풍겨나오죠?

아래의 그림은 유명한 자유의 여신상입니다. 자유의 여신상은 미국의 자유를 상징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 프랑스의 에펠탑을 지은 에펠이 기획한 작품입니다. 즉, 프랑스와 관련이 있죠.

이 두 작품은 모두 1789년 프랑스 혁명 이후, 공화국의 자유를 상징하는 여신인 __________을 모델로 한 것이랍니다.

지금도 프랑스의 대부분 관공서에 이 여신의 동상이 서 있죠.

그럼, 이 여신은 왜 등장한 것일까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이 여신은 초창기 프랑스 혁명을 표현하는 <상징물>이었답니다.

프랑스 혁명 초기 돈이 좀 있는 <부르조아 계급>이 혁명에 성공하고 <국민의회>를 만들자, 혁명가들은 <돈이 좀 있는> 사람들을 위한 헌법을 만들었답니다.

따라서, 프랑스 혁명 초창기에는 유산계급의 투표권, 돈 좀 있는 사람들의 재산권 보호 같은 부분이 헌법에 들어가 있어요. 그리고, 돈이 좀 있는 사람들의 종교는 칼뱅파 기독교이거나, 가톨릭이었답니다.

기독교적인 상징물 하면 떠오르는 분이 있죠? 바로 그 분의 이미지를 형상한 여신이 혁명의 상징물로 등장한답니다.

사실, 프랑스 혁명은 <상징물>을 통한 혁명이었다고도 말합니다. 바스티유 감옥을 습격하고, 공포에 쉽싸여 이것저것을 때려부수는 농민들과 부르조아가 한편이라는 표식이 없다면, 아군과 적군의 구분이 없이 난리가 났겠죠?

그래서 혁명가들은 자유의 모자를 똑같이 쓰고, 붉은 정렬의 깃발을 흔드는듯한 상징물들을 많이 많이 만들었어요. 이 때는 달력도 혁명의 날짜를 기록하는 상징물이었고, 도시 서민(상퀼로트)이 즐겨입던 바지도 단합된 계층을 상징하는 유니폼이었죠.

그런데, 어느날.... 돈있는 사람들이 재산권의 <자유>만 외치는 것이 불만이었던 쟈코뱅당의 로베스피에르는 <국민공회>를 만들어 왕을 죽이고, <혁명 안의 혁명>으로 공화정을 만들었어요.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평등하다는 헌법을 만들고, <돈없는 농민>들을 위한 복지 정책을 실시하면서 유럽 전체와 전쟁을 시작했답니다. 로베스피에르는 유럽의 모든 국가와 싸우면서도, 내부의 자본주의자들, 왕당파, 귀족, 성직자.... 등등 모두를 단두 대(길로틴)로 보내 죽이기 시작했답니다.

프랑스 혁명의 상징물도 온건한 여신에서 싸우는 여신, 투쟁하는 여신으로 바뀌게 되죠. 쟈코뱅당은 앙예 끊임없는 고난을 힘으로 이겨낸 <헤라클레스 동상>을 혁명의 상징물로 만들기도 했답니다.

하지만, 로베스피에르가 죽고, 다시 부르조아 혁명 정권이 들어서자, 온건한 <여신>이 프랑스 혁명의 상징물이 되었습니다. 이 여신은 부르조아 계급이 존재하는 한, 이후 계속 <자유의 여신>으로 군림하게 된답니다.

 

***** 프랑스 혁명의 과격한 평등주의를 상징하는 상징물은 <헤라클레스> 였네요.자 그렇다면 프랑스 혁명의 <자유주의>를 상징하는 여신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① 이르테미스        ② 마리안        ③ 아테네        ④ 헬레네        ⑤ 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