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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풀이/재미있는 역사 퀴즈

하나퀴즈 6. 11 - 낭사, 뭘 했을까?

하루하나역사 문제를 풀어보는...

 

다음은 고려시대의 중앙 정치 관제를 표현한 글입니다.

낭사는 임금에게 바른 말을 해야 하니, 말하고(諫)하고, 따지는(爭)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된다.

임금에게 우회적으로 바른 말을 하는 것을 풍간(風諫),

임금의 마음이 상하지 않도록 말하는 것을 순간(順諫),

시비를 가려서 임금에게 따지는 것을 쟁간(爭諫),

목숨을 걸고 따지는 것을 함간(陷諫)이라고 한다.

가장 바람직한 것은 풍간이나, 임금이 우매하여 인지를 가누지 못할 경우에는 함간도 불사해야 하니, 이를 간쟁(諫爭)이라 한다.

임금이 올바르지 못한 조서를 내리면 낭사는 이에 예의를 갖추어 봉합(封)하여 되돌려주고, 시시비비를 반박(駁)하니, 이를 봉박(封駁)이라고 한다.

또한, 임금이 신임관원의 임명에 관한 고신(인사명령)이 부당할 경우, 관청에서는 서명(署)을 거치는 작업(經)을 하지 않으니, 이를 합하여 서경(署經) 이라고 한다. 국왕이 부당한 법을 제정하거나, 품위에 맞지 않은 시호를 제정할 때도 낭사는 서경권을 행사하여 서명을 하지 않는다.

간관이라 불리는 낭사의 권한은 법으로 보호되니, 직책을 수행하는 동안에는 체포되지 않을 <불체포 특권>이 있었고, 회의시 국왕과 직접 대면하여 상서를 올릴 수 있는 권한, 지방으로 좌천되지 않을 권한을 가진다.

낭사는 청요직으로서 가문과 인품에 흠이 없는 자로서만 임명된다. 이는 비판과 관용을 중시하는 고려 귀족 체제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 위 지문에서 설명한 <낭사>는 대부분 이 부서 소속으로 어사대와 함께 대간이라 불리기도 했답니다. 가장 연관이 깊은 부서는 어디일까요?
① 중서문하성        ② 도병마사        ③ 식목도감        ④ 중추원        ⑤ 삼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