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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풀이/역사 사료와 데이터

일본서기 - 백제와 신라는 공물을 바치다.

 

백제와 신라의 공물

두나라(신라와 백제)의 공물을 조사하였다. 신라의 공물은 진기한 것이 많았는데, 백제의 공물은 적고 천하고 불량하였다. 백제 사신 구저 등에게 묻기를,

<백제 공물이 신라에 미치지 못함은 어찌된 것인가?>라고 물으니, <신들이 길을 잃어 사비신라에 이르렀는데, 그 때 신라인들이 신들을 붙잡아 가두었습니다. 3개월이 지나 저희들을 죽이려 하기에 하늘을 향하여 저주하였습니다. 신라인들은 저주를 두려워하여 죽이지는 못했지만, 우리의 공물을 빼앗아 자기 나라의 공물로 하고, 신라의 천한 물건을 바꾸어 신의 나라 공물로 하도록 하였습니다.> 라고 대답하였다.

- 니혼쇼키 권9, 신공황후기 47년 4월 -

사료해석 : 이 사료는 4세기 근초고왕기에 백제가 성장하자, 신라가 다급해진 나머지 백제와 왜가 연결되는 것을 막고 왜에 대한 관계를 개선하려고 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료입니다. 즉, 신라가 백제의 공물을 가로채었다는 것은 곧 신라가 백제보다 한참이나 경제적 여건이 뒤떨어짐을 보여줍니다. 즉, 신라는 왜와의 관계를 개선하려고 했지만, 경제적인 면 등에서 백제에게 뒤쳐졌고, 이후 왜는 백제와 친선관계를 더하게 됩니다. 역시 일본서기이기 때문에 일본 입장에서만 쓰여진 내용이므로 정확한 진실파악은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