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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풀이/히스토리아 역사 스토리

판타스티아 1 - 일본의 신화 : 아마테라스, 쯔쿠요미, 스나노, 이자나키, 이자나미 - 일본의 신화 편 신화는 역사 속에서 여러 가지 역할을 담당합니다. 신들의 이야기를 다룸으로서 공동체의 결속을 다질 수도 있고, 그들의 문화 양식을 대변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신화가 설화와 다른 점은, 말 그대로 를 다룸으로서 그 이야기 자체를 역사적 사실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점이지요. 예로, 단군신화에서의 환인의 의미는 우리 민족과 문화의 기원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하나의 수단입니다. 역사는 인간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는 그 공동체를 하는 수단이지 신화 자체로서 이해하지는 않으니까요. 곰과 호랑이가 쑥과 마늘을 먹었다는 이야기를 우리는 그대로 해석하지 않습니다. 푸코의 해석에 따르면 신화 속에는 그 사회상이 녹아있다고 합니다. 곰과 호랑이 이야기에는 곰부족과 호랑이 부족이라는 토템이 있고, 당시.. 더보기
콜링우드의 <사상과 역사> 콜링우드의 를 읽고... 1. 역사란 무엇인가? 콜링우드의 사상과 역사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너무 유명한 역사철학자의 책이라 한번 손을 대보긴 했는데 어렵네요. 관념론의 정점에 서 있는 역사철학자가 바라보는 역사란 무엇인가를 생각해보려고 읽었는데, 읽고 나니 머리가 텅 비어버립니다. 도대체 무슨 글을 어떻게 읽은 것인지.... 콜링우드가 생각한 역사는 역사에 대한 논의가 아니라 에 대한 논의였습니다. 콜링우드는 일단, 모든 과거가 역사가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도 모든 과거를 역사로 삼을 수는 없다고 말합니다. 왜냐면, 역사란 인간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단편적인 지식들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배우지 않았고, 기억하지 않았고, 알고 싶지도 않은 것은 존재하지 않기 때.. 더보기
영국 중세의 발전 5 - 13세기 말 영국사 : 의회정치의 발달과정과 13세기 영국 정치사 영국 중세의 발전 5 - 13세기 말 영국사 : 의회정치가 시작되다 중세 영국사를 계속 이어서 포스팅 합니다. 이번이 5번째로군요. 지난 장까지 우리는 중세 영국이 9-12세기까지 끊임없이 왕권이 성장하고 있었음을 정리했었습니다. 하지만, 존왕이 집권한 13세기에 영국은 왕권이 위축되면서, 의회에 의해 제약당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원래 대륙보다 강력한 왕권을 가진 영국은 왕권과 의회권이 타협점을 찾기 시작하면서 영국 특유의 의회제도가 정착되기 시작힙니다. 13세기 영국사에 대한 내용을 이번에는 의회제도라는 키워드로 정리해 봅시다. 1. 존왕 이후 왕권은 추락하다. 지난 포스트에서는 대헌장 63조와 존왕의 실정을 논하면서, 강력했던 영국 왕권이 귀족권에 의해 제약당하는 과정을 살펴보았습니다. 존왕 이후.. 더보기
로마사 이야기 12회 - 로마 크리스트교와 이단파의 문제 2부 로마 이후, 크리스트교 이야기 2번째 읽기 전 부탁 : 이 파트는 종교사가 아닙니다. 역사적인 부분이니까 종교적으로 덤비지 마세요. 1. 크리스트교에서 이단이란 무엇인가? 자, 이번에는 로마제국과 크리스트교 이야기 중 후반부로 이단이야기를 좀 다룰께요. 로마제국이 크리스트교를 본격적으로 인정하면서 크리스트교의 정체성에 대한 많은 논란이 시작됩니다. 신의 성격은 무엇이며, 신과 황제는 무엇이 다르며, 예수는 신성성을 가지는가의 문제와 부활의 확실성, 로마제국이 예수를 심판한 것에 대한 정당성문제 등등 끝없는 문제들이 돌발적으로 나옵니다. 로마 제국과 초기 크리스트교인들은 이러한 문제를 다양한 각도에서 다양하게 접근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로마 황제와 교황에 의해 이러한 논의들은 차츰 이론적으로 해결되어 .. 더보기
스콜라 철학사 5 - 보편논쟁 제 4장 : <유명론> 스콜라 철학사 5 - 보편논쟁 제 4장 : 스콜라 철학의 다섯 번째 시간으로 여기서는 보편논쟁 중 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유명론을 정리하면서 유명론과 관련된 다른 이론들도 마저 정리하고, 스콜라 철학부분의 길고 긴 포스팅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중세 철학만 하다가 며칠이 가겠네요... 휴.... (보편논쟁 마지막 장입니다) 1. 초기의 유명론 유명론은 보편적 관념을 인정하지 않는 의 반대 개념이었습니다. 초기의 유명론자들은 보편적 관념은 사람들이 만들어 낸 단순한 명칭에 불과하므로, 그것이 실제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대표적인 학자는 로스켈리누스인데, 그는 이렇게 주장합니다. 보편이란 것이 어떻게 존재할 수가 있는가? 모든 것은 우리가 경험할 수 있는 사물에서 시작한다. 개체적 사물이 존재한.. 더보기
(근현대사 21) 광무개혁 이야기 1장 - 개혁의 배경설명 (근현대사 21) 광무개혁 이야기 1장 1. 광무개혁은 왜 필요했는가? 오늘부터 전개할 이야기는 광무개혁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광무개혁은 4-5장으로 나눠어서 다루어볼까 합니다. 1장은 광무개혁의 배경이야기, 2번째 부분은 광무개혁의 정치적 개혁과 대한국 국제, 3번째 이야기는 광무개혁의 지조발급과 경제관련 이야기, 4번째 이야기는 광무개혁 때 교육, 공업 등 사회 기반 개혁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이 개혁의 특징과 한계점을 이야기 하고 넘어가도록 하죠. 일단 광무개혁이 실시된 것은 1897년으로, 이 시기는 앞 장에서 다루었던 독립협회의 활동 및 열강의 이권침탈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실시됩니다. 우선 대한제국이라는 나라를 세우고 광무개혁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고종이 러시아 공사관에서 돌아와야겠죠? 명성.. 더보기
프리메이슨 1 - 신비주의는 무성한 추측을 부른다. 신비주의와 프리메이슨 1 - 신비주의는 무성한 추측을 부른다. 역사를 이야기할 때, 우리는 그것이 사실이냐, 가설이냐에 상당한 의미를 부여한다. 어떤 부분을 사실 즉, fact라고 규정한 뒤에 이야기 한다면 우리는 그것을 학문적으로 다루고, 그것이 가진 속성을 분석한 뒤 정의를 내리려고 할 것이다. 그러나, 어떤 역사적 가설이 허구, 즉 fiction으로 판명된다면 그것은 소설이나 판타지의 소재로 사용할 수 있는 가십거리로 전락하게 된다. 그런데, 그것이 사실인지, 허구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적을뿐더러 파고 들어갈 방법조차 모르겠다면? 또 그것이 정치나 종교, 사회단체 등과 연관되어 있어서 민감한 사항이라면? 우리는 그것이 사실인지, 허구인지 판명을 내리지 못한 채, 수많은 의문에 휩싸이게 될 것이다... 더보기
사상 속 역사 여행 2부 공지 - 한국 불교사로 넘어갑니다. 사상 속 역사 여행 2부 공지 - 한국 불교사로 넘어갑니다. 1. 공지사항 사상속 역사여행 1편으로 인도의 불교 성립과정과 역사, 중국에서의 불법과 왕법의 대립 및 종파불교의 성립을 중요한 역사적 사건을 중심으로 다루었습니다. 신중하게 연구해서 적은 것이 아니라 막 쓰다보니 부족한 점이 많네요. 사상 속 역사여행 2-1부 부터 전개될 내용은 한국 불교의 전개과정과 일본 불교의 전개과정입니다. 우리 전통사회의 신앙은 크리스트교나 중국, 일본의 불교와는 약간 다른 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불교 역시 현세구복을 비는 샤머니즘이나 주술적 사상과 많이 융합하였고, 그 융합은 현세구복을 위한 신앙으로 발전합니다. 그러나, 불교의 수용 자체가 삼국시대 왕권 강화를 위한 목적이 있었던 관계로 전통신앙과 불교의 융화.. 더보기
<일본사 이야기 22> 일본의 근대화 1 - 에도막부의 중농주의와 계급분화 일본의 근대화 1 - 에도막부의 중농주의와 계급분화 1. 에도막부가 흔들리기 시작하다. 오늘부터는 일본 근현대사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일본 근대사하면 생각나는 것은? 당연히 이겠죠? 그럼, 오늘부터는 을 키워드로 삼아, 메이지 유신이 일어난 배경과 내용, 그리고 메이지 유신이 일본 역사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었는지를 살펴보아야겠네요. 그럼 한번 출발해 봅시다... 고고~~ 지난 장까지 에도 막부에 대해서 이야기했었죠. 그런데, 에도 막부를 다룰 때 아주 중요한 키워드를 에서 찾아보았습니다. 일본과 동아시아의 17-18세기는 가 비약적으로 발전하던 시기였습니다. 중국과 조선, 일본에서는 새로운 농법이 계속 개발되면서 상업역시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었죠. 당시 동아시아 각 국가에는 부유한 농민, 부유.. 더보기
우리 역사 속 인물 - 이승만 편(1) : 부정적인 평가 부분 우리 역사의 인물 : 이승만 편(1) - 부정적인 평가 편 1. 이승만은 땅 속에 묻어두거라~~ 이승만에 대한 연구는 학계에서 대부분 부정적입니다. 이유는 한국 근현대사의 중요한 시기에서 재뿌리기, 초치기, 배신과 분열.... 등등의 장면에 이승만이 항상 있었기 때문이죠. 역사학자들은 이승만이 역사에 미친 영향을 상당히 부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소위 조중동(?)이라 일컫는 한국 사회의 보수적 신문들은 이승만 기념 사업회를 연다던가, 이승만에 대한 기사를 미화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글이 나온다 하더라도 사실 별 관심조차 끌지 못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에 대한 신문 기사라는 것이 역사적 사실보다는 감정적인 측면에서 기술된 것들이 많았거든요. 자, 그럼 제가 왜 이승만의 부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