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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막리지

고대 사회에서의 <부체체론> 고대 사회에서의 1. 부체제론과 귀족연합론 부체제론과 귀족연합론은 초기 삼국시대의 독자적 족장세력을 국가가 흡수하는 것에 대한 관점의 차이 논쟁입니다. 부체제론에서는 에 논의의 초점을 맞추는데 비해, 귀족연합론은 이라는 것에 키워드를 맞추어 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귀족연합론부터 볼까요? 귀족 연합론이란, 초기 국가의 형태가 에 주목하는 이론입니다. 이 이론에 따르면, 국왕과 귀족은 서로 권력에 있어서 주도권을 놓고 다투는 존재입니다. 삼국이 각 독자 세력들을 관등제도에 의해 편제하였지만, 과연 이 관등제도가 왕권과 귀족권 중에 어떤 부분에 초점이 맞추어 졌는가를 논의합니다. 일반적으로 논의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관등제도의 성립으로 지방 족장들이 왕권에 복속되어 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귀족들이 관등.. 더보기
고구려의 멸망과 남생, 남건, 남산의 내분 남생과 고구려의 멸망 연개소문이 죽자 맏아들 남생이 막리지가 되어 처음 국정을 맡으면서 여러 성을 순행하기 위해, 아우 남건과 남산에게 남아서 뒷일을 맡게 하였다. 어떤 사람이 두 아우에게 말하기를, [낭생이 두 아우가 핍박하는 것을 싫어하여 제거하려고 마음먹었으니 먼저 계략을 세우는 것이 낫겠습니다.]라고 하였다. 두 아우는 처음에는 믿지 않았다. 또 어떤 사람이 남생에게 고하기를, [두 아우는 형이 권력을 도로 빼앗을까 두려워, 형에게 거역하여 들어오지 못하게 하려고 합니다.] 고 하였다. 남생은 친한 사람을 몰래 평양으로 보내 아우들을 살피게 하였는데, 두 아우가 덮쳐 붙잡았다. 이리하여 왕명으로 남생을 불러들였으나, 남생은 감히 돌아오지 못하였다. 남건이 혼자 힘으로 막리지가 되어 군사를 내어 남.. 더보기
대막리지 연개소문 열전 대막리지 연개소문 고구려 연개소문은 막리지가 된 후 정치를 제멋대로 하였으며, 위엄을 나타내기 위하여 매우 힘썼다. 몸에는 다섯 자루의 칼을 차고 다니며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그를 똑바로 쳐다보지 못하게 하였으며, 말을 타고 내릴 때는 귀족이나 장수들을 땅에 엎드리게 하여 발판으로 삼았다. 또한 다닐 때는 반드시 대오를 갖추고 앞에서 인도하는 자가 큰소리로 외치면 사람들을 모두 구렁텅이나 골짜기를 가리지 않고 피하게 하니 나라 사람들이 모두 괴롭게 여겼다. - 삼국사기 열전 개소문 - 자료 참조 : 연개소문의 대막리지 체제입니다. 고구려 귀족 연립기 이후 모순을 극복하기 위한 하나의 자구책으로 연개소문의 강력한 독재체제가 구축되었습니다. 특히 개소문은 중국에 대한 강력한 강경책을 실시하여, 대막리지 체제.. 더보기
고구려의 대대로 선임 체제 고구려의 대대로 관직은 모두 12등급이 있다. 대대로(大對盧)는 혹은 토졸이라고도 하며 국정을 총괄한다. 3년에 한번씩 바꾸는데, 직책을 잘 수행하면 바꾸지 않기도 한다. 무릇 교체하는 날 불복(不服)하는 자가 있게 되면 서로 싸움을 하는데, 왕은 궁문을 닫고 지키기만 하다가 이긴 자를 인정해 준다. 그 아래로는 울절로 호적과 문서를 관장한다. 다음은 태대사자이다. 다음은 조의두 대형으로서 이른바 조의는 선인을 말한다. 다음은 대사자이다. 다음은 대형, 다음은 상위자사, 다음은 제형, 다음은 소사자, 다음은 과절, 다음은 선인, 다음은 고추대가이다. -신당서 열전, 동이 고려 - 대대로는 세력의 강약으로 서로 싸워서 차지하는 것이니 스스로 대대로가 되는 것이지 왕의 임명을 거쳐서 두는 자리가 아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