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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역사 속의 고사 이야기 - <홍일점>의 '빨갛다'는 빨갱이를 지칭하는 말이다. 역사 속의 고사 이야기 이란 말이 과연 아름다운 여성을 지칭하는 말일까? 수많은 꽃 사이에 눈에 띄는 색이 있으니... 우리는 흔히 수많은 남성 가운데 서 있는 아름다운 여성 한 명을 홍일점이라고 한다. 그럼 홍일점이라는 말은 누가 처음 쓴 것일까? 그리고, 그 말은 지금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의미와 같은 것일까? 그럼 한번 따져보자... 그 말이 처음 등장한 문헌을 따져 올라가면 중국 송나라의 변법가 왕안석임을 알 수 있다. 왕안석이 살던 중국 송나라는 역대 중국 왕조 중에서 가장 허약한 왕조였다. 전쟁과 반란의 역사를 끊어 버리고자 송나라 태조가 실시한 때문에, 송의 국방력은 너무도 허약했다. 송의 국방력이 허약한 것과 비례하여 주변국들은 송나라를 업신여기고 국력을 키워나갔다. 송나라는 역대 중국 왕.. 더보기
신사조영웅전 2008에 나온 몽골, 이건 좀 너무하잖아? 이번 사조영웅전은 많은 기대를 모았던 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필자 의 경우, 이번 한 해 동안 김용의 무협소설들을 처음 읽기 시작해 무협의 매력에 푹 빠지기 시작할 무렵 사조영웅전 2008이 나왔기 때문에 나 역시 많은 기대를 했으며 한 화 한 화 재미있게 지켜보았다. 개인적으로 중앙유라시아에 지대한 관심이 있기 때문에 푸른 몽골 초원에서 말을 타고 달리다가 독수리를 향해 활을 겨누는 호가(胡歌, 곽정 役)가 무척이나 멋졌다. 물론 최신작인 만큼 우아한 영상미를 자랑했던 사조영웅전이지만, 나도 모르게 웃음을 터뜨리거나 눈살을 찌푸리는 장면이 몇몇 있었다. 감독을 비롯한 스태프들과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는 나 역시 탓하고 싶은 부분은 아니지만, 이러한 부분은 조그마한 노력을 통해 해결될.. 더보기
위진남북조의 난세 속에서 등장한 현학과 청담의 달인들 위진남북조의 난세 속에서 등장한 현학과 청담의 달인들 이번 장에서는 위진남북조의 문화를 다루겠습니다. 그 첫 번째로 청담사상에 대한 포스트를 해볼까 합니다. 1. 귀족문화 시대가 도래하다! 위진남북조 시대의 지배층은 입니다. 이 귀족들은 한대의 호족계층이 점차 성장하면서 이루어진 계급입니다. 한나라 이후, 지속적으로 대토지와 사병을 양성하면서 성장한 호족들은 혼란한 시대를 맞이하면서, 중앙 관료로 급속히 진출하게 되었고, 이들이 귀족사회를 형성하게 됩니다. 이들 귀족들은 이제 단순히 을 가진 지방의 실력자가 아니라 을 가지고 존경받는 계급으로 성장합니다. 지배계급인 귀족이 우월감을 과시하기 위해 몰두한 생활은 곧 위진남북조 시대의 문화로 정착되었습니다. 중국의 문화 특징은 서양과는 달리 전문가 집단이라는.. 더보기
사조영웅전에 대한 분석 사조영웅전에 대한 분석 원문 출처 : http://cafe.naver.com/noblood.cafe 놀랍다는 말밖에 안나오는 군요. 이렇게 까지 소설을 정확히 분석한다면, 정말 여러번 읽은 분 같습니다. 저도 사조영웅전 여러번 읽었지만, 못 따라 가겠네요. ------------------------------------------------ 이 발표되자, 김용의 '무림지존(武林至尊)'의 지위가 진정으로 확립되었으며, 모든 사람들이 '김대협(金大俠)'이 무협 소설계의 '진명천자(眞命天子)'임을 공인하게 되었다. 김용의 모든 작품 중에서 은 그 영향력이 가장 크고 독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품 중의 하나이다. 이 소설이 이토록 거대하고 광활하고 지속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까닭은 당연한 말이지만 행운에 힘.. 더보기
김용작품 - 천룡팔부 : 천룡팔부에 대한 김용의 서문 김용작품 - 천룡팔부 : 천룡팔부에 대한 김용의 서문 천룡팔부는 8편짜리 장편만화로 본적이 있는데, 군대에서 나중에 소설로 다시 읽었네요. 인물대립이나 묘사가 정말 뛰어난 작품이면서도 역사적인 관점도 탁월한 작품이었습니다. ------------------------------------- 천룡팔부(天龍八部)라는 말은 불경(佛經)에서 나온 용어이다. 많은 대승불교의 경전에는 부처님이 많은 보살과 비구니에게 설법을 하실 때에 언제나 천룡팔부가 함께 참석하여 설법을 들었다는 기록이 있다. 법화경(法華經)에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천룡팔부는 사람이면서 사람이 아닌 중생(衆生: 감정이 있는 생명체)이다. 모든 사람들은 용녀(龍女)가 부처로 변하는 것을 보았다." 사람이면서 사람이 아니라고 함은 모습은 .. 더보기
의천도룡기에는 기황후가 나온다? 의천도룡기에는 기황후가 나온다? 원문 출처 : http://cafe.naver.com/noblood.cafe 이 글은 운영자가 작성한 글이 아니라 재미있는 글이 있어서 카페에서 가져왔습니다. ---------------------------------------------------------------------------- 원문 : 원의 공녀제도를 공부하신 분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인물이죠. 기황후.. 원에서 그 뛰어난 미모때문에 혜종의 황후로 꼽힌 인물입니다. 얼마나 아름다웠던지 혜종이 막무가내로 그녀를 황후로 세우기 위해 노력했다고 하는군요. 실제로 혜종은 자신의 장인을 죽여버리고 기존의 황후를 폐위한뒤 고려의 미소녀를 새로운 황후로 들여앉힙니다. 처음에는 성군이었던 혜종이지만 결국 기황후에게 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