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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좌강회

통일신라 시대의 불교를 총론 형식으로 총정리해 보겠습니다. 통일신라의 불교 사상 이번 장에서는 통일신라에 대한 불교사상을 호국불교의 이념과 대중불교의 이념으로 나누어 간략하게 설명하겠습니다. 중간에 다룬 원광, 자장 대안, 혜숙, 원효와 의상은 이야기는 각 인물 각론에서 상세히 다루기로 하고, 통일 신라 불교의 개념만 다뤄 보도록 합니다. 1. 초기의 불교 : 호국 불교의 이념 신라의 불교는 호국 불교의 성격이 상당히 강합니다. 법흥왕 때 불교를 공인하면서 불교식 왕명을 사용한 신라에서는, 진흥왕 대에 불교 교단을 정비하면서, 불교 교단을 국가 행정 구역과 일원화 시켰습니다. 마치 로마 제국이 기독교 교구를 로마 행정 구역과 일원화 하여 크리스트교를 공인하고 세계종교로 전파한 것과 비슷한 개념입니다. 그러나 동양에서의 종교와 행정구역 일원화는 서구와 같이 와 교.. 더보기
승려 혜량 승려 혜량 신라 진흥왕 12년(551) 신미(辛未)에 왕은 거칠부(居柒夫)와 구진 대각찬(仇珍大角瑗), 비태 각찬(比台角瑗), 탐지 잡찬(耽知?瑗) 등 8명의 장군에게 명하여 백제와 함께 고구려를 공격하였다. 백제 군사들이 먼저 남평양(南平壤)을 격파하자, 거칠부가 거느리는 신라군은 승리의 기세를 타고 죽령(竹嶺) 이북 고현(高峴) 이남의 10개군을 점령하였다. 이 때에 혜량법사(惠亮法師)가 무리를 이끌고 길가에 나타났다. 거칠부가 말에서 내려 군례(軍禮)로 대하고 말하기를 "옛날 유학할 때에 대사님의 은혜를 입었는데 지금 뜻밖에 뵈오니 어떻게 은혜를 갚아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고 하니 법사가 이르기를 "지금 우리 나라의 정사가 어지러워 멸망할 날이 얼마 남지 아니하니 그대의 나라로 가기를 원한다"고 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