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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상

중국사 이야기 37 - 한나라 시대의 제도사 : 중국엔 자사? 조선엔 관찰사! 중국사 이야기 37 - 한나라 시대의 제도사 이번 장에서는 중국 한나라의 정치 제도에 대하여 간략하게 포스트하겠습니다. 별로 중요한 내용은 아니지만, 그냥 순서대로 정리한다는 의미에서 만들어 봅니다. 1. 한의 중앙제도 한나라의 제도는 진의 3공 9경제를 중심으로 합니다. 그러나 진나라와 같이 3공 9경이 황제권 강화에 이용되면서도, 상대적으로 그 권한은 약간 약화되는 쪽으로 제도정비 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3공의 역할 1. 승상 : 어사대부가 승상을 적극적으로 견제할 역할이 커져서 승상이 권한이 약화되었습니다. 2. 태위 : 군사권을 황제가 장악하려고 하여 태위의 군사권 기능이 약화되었습니다. 3. 어사대부 : 승상, 태위를 감시하는 기능이 대폭 강화되어 황제권과 좀 더 밀착됩니다. 바로 이 어사대부.. 더보기
중국사 이야기 35 - 한 무제 사후 내외조의 대립과 전한의 멸망 중국사 이야기 35 - 한 무제 사후 내외조의 대립과 전한의 멸망 이번 장에서는 한무제가 죽은 직후 황제권의 약화와 전한의 멸망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어보죠. 1. 한무제가 만든 외조, 내조의 문제점 한무제는 자신의 강력한 왕권을 바탕으로 기존 국가 지배 기구인 진시황제 이래의 외조를 통제하였습니다. 즉, 황제권에 도전할 수 있는 강력한 외조 기관인 3공을 통제한 것이지요. 따라서 승상(재상), 어사대부(감찰), 태위(군사)라는 삼권은 이전보다는 상당히 약화된 기능을 수행했습니다. 반면, 황제는 자신의 최측근에서 일할 수 있는 비서기관인 상서, 중서라는 기관의 의 권한을 느렸습니다. 무제는 자신들의 측근인 조신(상서, 중서, 중시)들과 국사를 의논하여 처리하였고, 이러한 황제 측근 기관을 흔히 라고 합니다.. 더보기
중국사 이야기 35 - 한무제 시절 상홍양의 전매, 균수, 평준 정책의 내용 중국사 이야기 35 - 한무제와 상인 상홍양 이번 장에서는 한무제 시대 경제제도를 다뤄볼텐데, 이 경제제도를 부상인 상홍양의 정책과 연결하여 다루어보겠습니다. 상홍양은 상인 출신으로 한무제에게 발탁되어 승상부를 장악하였습니다. 그는 황제 측근의 내조인 중시, 상서와는 다르게 외조(승상부, 태위, 어사대)를 이끌며 한의 실제 경제와 행정을 책임졌던 어사대부, 승상직을 지냈던 인물입니다. 1. 상홍양의 통제경제 정책 한무제는 동, 서, 남, 북을 사상의 이념 아래 복속시키기 위한 원정을 단행하였고, 그 엄청난 원정은 문제, 경제 시대의 검약주의 정책에 따른 기반을 바탕으로 한다고 전 장에서 말했었죠. 그런데, 한무제의 대외 원정은 끝이 없었고, 결국 한나라 전기에 축적해 놓은 모든 경제적 기반은 고갈되어 버.. 더보기
중국사 이야기 34 - 한 무제의 황제지배체제 완성 중국사 이야기 34 - 한 무제의 황제지배체제 완성 이번 장에서는 한무제에 대한 이야기만 다루겠습니다. 한무제의 업적을 내치, 외치, 유교정치, 동중서라는 관점에서 나눠 다루겠습니다. 상홍양 등에 관련된 경제정책은 다음장에서 따로 다루겠습니다. 1. 한무제의 황제지배체제의 배경 한무제의 정치체제는 중국 역사상 를 현실적, 이념적으로 완성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그는 중국 역대 왕조에서 계속적으로 이용할 황제지배체제를 논리적, 현실적으로 완성하였고, 실제 그 이념에 따라 가장 고대 중국에서 가장 강력한 황제권을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 이렇게 황제지배체제를 완성할 수 있었던 배경은 무엇이었을까요? 첫 번째, 앞에서 설명한 문제, 경제가 이루어놓은 업적 때문입니다. 역대 유명한 정복군주 중에서 홀로 잘나.. 더보기
중국사 15 - 전국시대의 칭왕현상과 통치체제의 전환 전국시대의 특징과 칭왕현상 1. 전국시대의 시작 전국시대가 시작된 배경은 춘추 전국시기 이후 출현한 군현제적 중앙국가체제의 등장과 연관됩니다. 14장에서 말했듯, 춘추 전국시대 중기에는 남방과 북방의 치열한 패자 다툼이 있었고, 이 시기에는 중화사상에 입각한 강력한 통일국가가 필요했습니다. 각 국가들은 주왕실을 대신하여 자신들이 약소국을 멸망시켜 중원의 주인으로서 활약하려 하였고, 이것은 곧 군현제도의 가속화를 가져왔습니다. 전국시대는 이러한 사회 분위기에서 춘추시대 북방의 패자였던 나라의 가신인 한, 위, 조가 하극상으로 각각 독립국을 세운 것을 기점으로 합니다. 이것은 가신계급인 경, 대부의 성씨집단들이 제후집단에 반란을 일으켠 것을 말하며, 이제 주왕실과 제후라는 봉건질서의 주체들 외에 경, 대부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