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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유럽

14-15세기 : 서유럽 도시와 길드체제에 대한 분석 14-15세기 : 서유럽 도시와 길드체제에 대한 분석 이번 장에서 다룰 내용은 14세기 서유럽에서 장원이 몰락할 당시 서유럽 도시들은 어떤 성장을 계속하고 있는가에 대한 내용입니다. 당시 도시들이 중세적인 봉건제도와 대비되는 새로운 경제형태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해서 이들이 근대적일까요? 아니면 당시 도시들도 중세적인 구제도의 하나였을까요? 이 점에 착안해서 한번 도시들을 다루어보죠. 1. 14세기 큰 혼란 속에서 도시는 계층 분화가 이루어지다. 14세기에는 서유럽 전체의 전반적 경제구조가 위축되고 있었습니다. 백년전쟁으로 유럽 전체 경제구조가 흔들렸고, 흑사병으로 인구가 감소하여 도시 경제는 위축되었습니다. 그러나, 12-13세기에 걸쳐 계속된 상공업의 발달로 인해 14세기에도 일부 대상인들은 그 경.. 더보기
중세유럽의 신분제도와 기사도 중세유럽의 봉건제도와 기사도 1. 브뤼지의 갈버트(Galbert of Bruges)가 목격한 託身과 忠誠의 서약(Commendation and the Oath of Fealty), 12세기 초: 1127년 3월 2일 샤를르佰(Count Charles)이 살해되자 플랑드르伯 기욤이 새 主君(Lord)으로 등장하여 새로이 분봉의식을 거행하였다. ... 샤를르伯으로부터 예전에 봉토(封土)를 수여받았던 사람들은 이전에 획득한 것이 아무리 정당하고 합법적이었든지 간에 이를 새 主君 기욤佰으로 부터 새로이 봉토와 작위로 하사받고 그에게 封臣으로서의 맹세 - homage - 를 하였다. 4월 7일 목요일, 기욤佰에 대한 봉신의 서약은 다시금 행해졌고, 이는 종일동안 다음과 같은 순서로 거행되었다. 우선 그들은 이렇게.. 더보기
중세유럽의 신분제 교설 중세 유럽의 신분제 교설 1. 보름스主敎 부르카르트(Burchard, Bishop of Worms): 신분제에 관한 설교, 1008-1012 ... 최초의 인간이 범한 죄로 인하여 인류에는 신의 뜻으로 隸屬의 罰이 과해졌다. 그리하여 신이 보시기에 자유를 누릴 자격이 없는 자들은 자비를 베풀어 타인에 예속하도록 하였다. 세례의 은혜로서 모든 신자들에게서 原罪가 벗겨졌지만, 정의로운 神께서는 인간의 삶을 다음과 같이 구분하였다. 그리하여 어떤 사람은 隸屬人(servus: 奴)으로 다른 사람은 主人(dominus)으로 만들었는데, 이로써 奴는 그 주인의 힘(postestas)으로 나쁜 짓을 할 가능성이 줄어들게 되었다. 2. 캉브레의 主敎 게르하르트(Gerhard, Bischop of Cambrais): 신.. 더보기
로마사 이야기 7 - 제정 로마의 신분제도와 로마 제정의 몰락과정 제정 로마의 사회 체제와 제정의 몰락 과정 1. 제정 로마의 신분제도 제정 로마의 신분제도는 크게 4계층입니다. 원로원 계층, 에퀴테스 계층, 평민계층, 노예계층이죠. 그럼 제정기 원로원을 한번 볼까요? 원로원은 공화정 초기의 귀족과 공화정기 신흥귀족인 노빌레스층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이전에 말했죠? 원래 이들은 귀족으로 고위 정무관직, 원로원직, 속주총독직, 군단지휘관직을 맡는 정치적 실세였죠. 그러나 아우구스투스의 제정 확립기에 이들은 점차 황제 자문기구로 변질됩니다. 실제 로마 제국의 모든 권한은 아우구스투스에게 있었으니까요. 그러나 이후 네로 등 독재적 기질의 황제를 몰아내고, 양제제도가 확립되는 과정에서 황제는 원로원의 결의에 의해 선출되기도 합니다. 5현제의 첫 번째 황제인 네로바가 바로 원로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