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사에 나오는 한국사 자료들 - 진서 사이전 지리지 편

중국사에 나오는 한국사 자료들 - 진서 사이전 지리지 편

○ 평주   서경의 우공편을 보면 기주 지방은 주나라 때는 유주 경계가 되었었다. 한나라 때는 우북평군에 소속되었다.   후한 말년에 와서 공손도가 자칭 평주목이 되었었고, 그 아들 공손강 때와 공손강의 아들 공손문의 때에 이르러 그 세력이 요동에 드날리자, 동이의 아홉 종족이 모두 그에게 복종하고 섬겼었다.   위나라 때에는 동이교위를 두어 양평에 있게 하고, 요동, 창여, 현도, 대방, 낙랑의 다섯 군으로 쪼개서 평주를 삼았다가 뒤에는 도로 합쳐서 유주를 삼았다.   문의가 멸망한 뒤에는 호동이교위를 두어 양평에 있게 했고, 함영 이년 시월에는 창여, 요동, 현도, 대방, 낙랑의 군 다섯을 쪼개서 평주라 했다.   이 평주가 통솔하는 현이 이십육개이고, 호수는 모두 일만팔천일백이 되었다.   창여군   한나라 때는 요동에 소속되어 교위를 두었고, 위나라 때에 군을 삼고 현들을 통솔하게 했으며 호수는 구백이었다.   두 현은 다음과 같다.   1)창여.   2)빈도.   요동국   진나라에서 세워 군을 삼았고, 한나라 광무 때에 요동을 청주에 소속시켰다가 뒤에 도로 유주에 소속시켰다. 이 요동국은 현이 여덟이고, 호수는 오천사백이 된다.   여덟 현은 아래와 같다.   1)양평 - 동이교위가 있는 곳이다.   2)문.   3)거취.   4)낙취.   5)안평.   6)서안평.   7)신창.   8)역성.   낙랑군   한나라 때 설치했다. 통솔하는 현이 여섯이고, 호수는 삼천칠백이다.   여섯 현은 아래와 같다.   1)조선 - 주나라에서 기자를 봉한 곳.   2)둔유.   3)혼미.   4)수성 - 진나라 때 만리장성을 쌓을 때 이곳에서부터 시작되었음.   5)누방.   6)사망.   현도군   한나라 때 설치했다. 통솔하는 현이 셋이 있고, 호수는 삼천이백이 있다.   세 현은 다음과 같다.   1)고구려.   2)망평.   3)고현.   대방군   공손도가 처음 설치했다. 통솔하는 현이 일곱이고 호수는 사천구백이다.   일곱 현은 다음과 같다.   1)대방.   2)열구.   3)남신.   4)장잠.   5)제해.   6)함자.   7)해명.   평주   처음 설치할 때는 모용외로 자사를 삼았었다. 그러나 영가 난리에 모용외는 대중의 추대를 받아 왕위에 올랐다. 그의 손자 모용준 때에 이르러 도읍을 기주로 옮겼고, 다시 그 뒤 모용수의 아들 보 때에 와서 다시 도읍을 화룡으로 옮기고, 유주로부터 여박진에 이르는 남쪽 땅은 위나라에 붙였다.   모용회가 유주자사는 영지를 거느리게 했고, 청주자사는 신성을 거느리게 했고, 병주자사는 범성을 거느리게 했고, 영주자사는 숙군을 거느리게 햇고, 기주자사는 비여를 거느리게 했다.   또 고운은 유주와 기주의 두 고을 주목으로 하여금 비여를 거느리게 하였고, 병주자사는 백랑을 거느리게 했다. 그러나 그 뒤에 풍발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말았다.   풍발은 화룡에서 왕위에 올랐으니, 이것이 후연의 시작이다. 뒤에 위나라에게 멸망한다.(晉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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