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 I S T O R I A                                                                                                                                               역사색인    방명록
                  



  • RSS
  • admin
  • post

통일신라시대의 숙위학생

한국사정리/5.신라이야기 2007/05/10 00:32

통일신라시대의 숙위학생

숙위학생이란, 신라에서 중국 당나라로 유학갔던 학생들을 말합니다. 이 숙위학생은 통일신라시대에 전제왕권기와 신라하대에 성격을 달리합니다. 숙위학생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상단 검색창에서 <숙위학생>을 입력하시기 바랍니다.

1. 숙위학생이 시작된 이유는?

원래 숙위학생이란, 고구려, 백제, 신라, 고창, 토번 등에서 당의 개방정책에 의해 유학생을 파견한 것에서 시작됩니다. 즉, 당은 주변 여러 나라에서 유학생을 모아 당나라 교육기관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 주고, 유능한 인재를 당에서 선별하여 활용하는 정책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숙위학생을 당나라의 개방성으로만 볼 수는 없습니다. 왜냐면 초기의 숙위학생들은 유학생이라기 보다는 <인질적 성격>이 강했기 때문입니다. 인질적 성격이라는 것은 초기 숙위학생을 했던 신분이 <진골 혈통>이었다는 것에서 증명됩니다. 다음 사료를 한번 볼까요?

(1)번 사료

김춘추가 당왕에게 아뢰기를 이렇게 말하였다. "신에게 일곱 아들이 있으니 성상곁에 있게 해주소서" 곧 아들 문왕과 대감인 **를 머물러 두게 하였다.

(2)번 사료

신라는 당나라와 조공한 이후 항상 왕자를 보내 숙위를 시켰고, 학생을 보내 대학에 입학시켜 공부하게 하였다. 이들은 l0년을 기한으로 귀국케 하였으며, 계속 파견된 입학생이 100 여 명에 이르렀다.

- 동사강목 -

위 (1)번 사료를 보면 김춘추가 당에 아들인 문왕(훗날 문무왕)을 보낸 것은 유학을 위한 것이 아니라 삼국통일기에 당의 협조를 위해 아들을 인질로 보낸 것입니다. 또 (2)번 사료로 보면 신라가 당에 신하를 보낸 것이 <왕자>출신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단, (2)번 사료에서는 학생들을 대학에 입학시켰다는 점에서 순수 학문을 위한 유학생들로 바뀌고 있다는 것도 동시에 보여줍니다.

2. 숙위학생의 신분과 역할이 바뀌다.

이러한 인질적 성격의 숙위학생은 신라 하대로 가면서 그 성격이 변화합니다. 신문왕 대 <국학>이 설립되면서 신라도 본격적으로 당나라를 모방한 유학교육이 시작되었습니다. 따라서 이 때부터의 숙위학생은 단순히 인질이 아니라 <학문연구>도 겸하게 된 것입니다.

왕의 아우 김사종을 당나라에 보내어 방물을 전하고 겸하여 글을 올려 자제의 국학 입학을 청하니 당주가 이를 허락하였다.

- 동사강목 -

위 사료를 보면 왕의 아우가 당나라에 인질적 성격으로 당에 갔으나, 국학에 입학하였다고 나옵니다. 이것은 곧 인질적 성격과 함께 학문적 목적도 겸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음 사료를 볼까요?

(1)번 사료

당문종은 홍로시에 명하에 질자와 기한이 넘어 마땅히 귀국해야 할 학생 105인을 귀국하도록 하였다.

(2)번 사료

빈공과(賓貢科)는 매월 별시(別試)를 치러 합격자를 방(榜)의 끄트머리에 부쳤는데, 김운경(金雲卿)이 처음 합격한 이후 당말(唐末)까지 58인이었고, 5대(代)에는 32인이나 되었다. 그중 대표적인 인물은 최이정(崔利貞)· 박계업(朴季業)· 김윤부(金允夫)· 김입지(金立之)· 박양지(朴亮之)· 이동(李同)· 최영(崔靈)· 김무선(金茂先)· 양영(楊潁)· 최환(崔渙)· 최광유(崔匡裕)· 최치원(崔致遠)· 최신지(崔愼之)· 김소유(金紹游), 박인범(朴仁範)· 최승우(崔承祐) 등으로, 이들은 이름을 떨친 바 있다. (《東史綱目》5上, 眞聖女主 3年 )

- 동사강목 5권 상, 진성여주 3년 -

위 사료를 보면 신라 후기의 숙위학생은 이제 확실히 공부를 위한 숙위 학생으로 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들의 귀국 숫자도 100명을 넘어 대단위이며, 이들의 출신도 김운경, 최치원 등 6두품 출신입니다.

즉, 신라에서 골품제도의 한계로 더 이상 승진하지 못한 6두품들이 당에서 빈공과에 합격하여 능력을 인정받아서 당 왕조에 협조하거나, 신라로 돌아와 정치에 매진했음을 보여줍니다.

이렇게 학문적 성향이 강한 나말의 숙위학생들은 당에서는 인정받았지만, 정작 신라에서는 큰 인정을 받지 못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폐쇄적인 골품제의 한계 때문입니다. 이들은 신라로 돌아온 후, 신라 사회의 모순을 한탄하며 대부분 당으로 돌아갑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최치원과 같이 은거하여 도교사상에 심취하거나, 호족과 연계하여 반신라적인 성향으로 돌아서기도 합니다.

결과적으로 정리하자면 숙위학생은 초기에는 인질적인 성격이 강하였으나, 후기에는 학문적인 성격이 강하였고, 이러한 숙위학생들이 나말에 골품제적 한계에 좌절하면서 반신라적인 성향을 보였다는 것으로 정리할 수 있겠네요.

<http://historia.tistory.com 티스토리 역사블로그 - 히스토리아>

'한국사정리 > 5.신라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문왕의 전제왕권 2 - 중앙집권화를 위해 귀족권을 억압하다.  (0) 2007/05/10
신문왕의 전제왕권 1 - 집사부 체제를 완성하다  (0) 2007/05/10
통일신라시대의 숙위학생  (0) 2007/05/10
통일신라의 정치사에 대한 개관  (0) 2007/05/10
신라의 성장과정은 정복과정인가, 연합과정인가?  (0) 2007/04/01
신라의 지배층 - 성골과 진골이란?  (1) 2007/03/20

이 글과 관련된 역사색인 모음 :
골품제도, 김유신, 김춘추, 당나라, 동사강목, 문왕, 빈공과, 숙위학생, 한국사>동사강목



  이 기사를 블로그 기자단에 추천클릭해주실거죠~~ : daum 블로그기자단 히스토리아 기사 보기
  이곳를
즐겨찾기
해주세요~요기 클릭 :
http://historia.tistory.com/  
  블로그를 구독
하기 클릭
 : 한rss로 블로그 구독하기
   저작권 확인 : 크리에이티브 라이센스  (저작권이 있는 글과 보호글은 함부로 가져가지 말아주세요~)

 
받은 트랙백이 없고, 댓글이 없습니다.

트랙백 주소 :: http://historia.tistory.com/trackback/1942

댓글을 달아 주세요

 
◀ 다음 글 목록 1 ... 718 719 720 721 722 723 724 725 726 ... 2584 이전 글 목록 ▶

블로그 이미지
역사 검색 by 히스#

링크

  • 01. 히스토리아 rss구독..
  • 1인미디어들의 모임
  • D.C_INSIDE 역사갤러리
  • 강상원의 역사교실
  • 고구려 연구회
  • 고대전적자료실
  • 고려아이 역사공부방
  • 고려왕조실록
  • 고로비의 완벽국사(역사..
  • 고사기한역본
  • 고용호의중학사회
  • 고전장적자료실
  • 광주민주항쟁 기념재단
  • 국가기록원
  • 국가문화유산종합서비스
  • 국가지식정보통합시스템
  • 국립 경주 박물관
  • 국립 중앙 박물관
  • 국사넷
  • 국사전자교과서
  • 국사편찬위원회
  • 국제퇴계학회
  • 규장각
  • 그리스신화(판도라의상자)
  • 극회도서관(역사왜곡전..
  • 김대근 시인의 오늘의..
  • 김명수의 국사교실
  • 김영근의 역사교실
  • 김용문학관
  • 김용문학관-무혈입성
  • 김진옥 선생님
  • 네이버 블로그(에이스의..
  • 네이버 역사 블로그 -..
  • 네이버 역사공부방(카페)
  • 네이버 역사블로그(소머..
  • 네이버 한국사 전문 블..
  • 네이버 히스토리 블로그
  • 노자와 역사
  • 대한민국 문화관광부
  • 독립 기념관
  • 동양사 학회
  • 동이민족역사자료실
  • 동학운동 사이트
  • 두산백과사전
  • 로마이야기
  • 문화재청
  • 민족문화추진위원회
  • 바느질하는 오후
  • 박건호의 역사사랑
  • 박정희 악행 기념관
  • 발해사, 북한사 검색 사..
  • 범 국민위원회
  • 변창수의 역사블로그
  • 북소년사회과카페
  • 불가사의에답이있다
  • 사이버 조선왕조
  • 사이버백과고사및역사
  • 사이버서당한자공부
  • 사진으로보는 한국천년..
  • 삼국사기 전문 검색 데..
  • 세계문화탐방(두산백과..
  • 세계지도찾기
  • 아시아의 역사와 문화..
  • 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
  • 알기쉬운역사이야기(daum)
  • 에듀넷 - 중앙학습센터
  • 에듀넷_중학학습교육센터
  • 엠파스 한국학 연구소
  • 역갤 블로그
  • 역사교육연구회
  • 역사마을
  • 역사문제연구소
  • 역사비평사
  • 역사서지검색사이트
  • 역사시뮬레이션게임-삼..
  • 역사에 대한 짧은 이해(..
  • 역사와 함께하는 삶(네..
  • 역사위인검색
  • 역사인물연구회(역인련..
  • 오지환의 사회교실
  • 옥선이의국사
  • 우리역사문화연구모임(..
  • 우재호님의 블로그 중..
  • 위키백과사전(역사)
  • 위키백과사전(역사사료..
  • 유니코드한자검색시스템
  • 유럽역사사이트(영문사..
  • 유성길 천마농장님 블로그
  • 이경찬의 역사교실
  • 이규태의 역사에세이
  • 이규형의 역사교실
  • 이길상의역사이야기(다..
  • 이성원의 역사자료검색
  • 이창호의 역사교실
  • 임동주의 우리나라 삼국지
  • 임효명의 역사 동영상..
  • 전국역사교사모임
  • 전쟁의역사
  • 정기현 선생님 국사자료실
  • 조선왕조실록 공식홈페..
  • 천성주의 국사자료실
  • 티스토리 한국역사블로그
  • 파네의 역사 큰사전
  • 프로이트와심리학(철학,..
  • 한국 근현대사 사진 박..
  • 한국 근현대사 학회
  • 한국 문화재 보호 재단
  • 한국고고학회
  • 한국교육과정평가원
  • 한국국학진흥원
  • 한국문화사랑(DAUM)
  • 한국방송 역사스페셜
  • 한국사 연구회
  • 한국사검정능력 공식카페
  • 한국사검정능력시험
  • 한국역사교육학회
  • 한국역사문화연구원
  • 한국역사문화학교
  • 한국역사연구회
  • 한국역사정보통합시스템
  • 한국역사정보통합시스템
  • 한국학 논문 데이타 베..
  • 한국학 연구소
  • 한민족의 꿈
  • 한일역사문제연구소
  • 한자박사
  • 함께하는 역사교실
  • 히스토리 채널(전문채널)
  • 히스토리러브
  • 히스토리러브 - 사료모..
  • 히스토피아
  • 히스토피아-한국사 검색..

태그목록

  • 치열궁구조
  • 로시난테
  • 아틀란티스
  • 원시시대
  • 루시
  • 유토피아
  • 직립보행
  • 라마피테쿠스
  • 윌터롤리
  • 역사시대
  • 몽골리안
  • 도원명
  • 종의기원
  • 무릉동원
  • 인간의기원
  • 남가일몽
  • 지팡구
  • 인류
  • 엘도라도
  • 선사시대
  • 프레스터존
  • 돈키호테
  • 설해문자
  • 구석기시대
  • 오스트랄로피테쿠스
  • 신석기시대
  • 엘리자베스1세
  • 헨리8세
  • 선사인류학
  • 시대구분

달력

«   2008/07   »
일 월 화 수 목 금 토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새로 달린 댓글

  • 가야에 대한 좋은 자료... 18:13 배달국
  • 좋은 자료 잘 보았습니... 07/19 이성진
  • 우리나라의 역사중,남북... 07/18 이후리
  • 중국 북송시대의 서 긍... 07/18 이후리
  • [비밀댓글]. 07/16

카테고리

<HISTORIA> 전체 글 보기
한국사정리
1.선사시대이야기
2.고대국가이야기
3.고구려이야기
4.백제이야기
5.신라이야기
6.고려이야기
7.조선시대이야기
한국 근현대사 이야기
현대사이야기
재미있는한국사상식
반란의역사
한국사일반론
고구려사왜곡자료
고구려특별전시전
일제시대의역사
동양사정리
일본사이야기
중국사이야기
서아시아사
책 이야기
기타사정리
러시아연표
주요지명
고대오리엔트사
문자의역사
고대그리스역사
로마인이야기
이야기러시아사
서양의 인물
유럽중세사
중세각국사
스콜라철학
중세서임권
이야기한국사
고대사이야기
중세사이야기
근현대사이야기
한국인물이야기
이야기동양사
일본사이야기
이야기세계사
미국사이야기
라틴아메리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