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조와 위례성의 우물 설화

온조는 백제건국 초기에 형인 비류와 헤어져서 산 위에 나라를 세운 온조는 동쪽으로 내려가서는 백성들에게 곡식을 키우는 방법도 가르쳐 주기도 하고 사냥을 다녔으나 밤에는 잠자리에 들어가면은 새벽까지 일체 바깥에 몸을 나타내지를 않았다.

위례성 우물은 온조가 잠자는 움막의 바로 옆에 있었다. 밤이 되면 온조는 움막에서 나와서는 샘으로 들어가서 용이 되어 북쪽으로 뚫린 한강으로 나갔다. 위례성 우물을 중심으로 땅속으로는 한강과 금강으로 통하는 강줄기가 있었다.  북쪽에서 떠나올 때 틀림없이 자기가 나라를 세우면 그들이 침범해 올 것을 예상했었다.  그래서 북쪽으로 올라와서 한강가에 나와서는 북쪽하늘을 살피고는 적의 침범이 없을 것 같으면 곧장 물줄기를 타고 위례성 우물로 돌아왔다가 남쪽으로 내려가서는 금강쪽으로 내려갔다. 

온조는 매일 같이 이와 같은 일을 되풀이했다.  그러나 그가 용이 되어 북쪽으로 남쪽으로 드나드는 것을 아무도 몰랐다. 
하루는 그날 저녁도 일찍 움막으로 들어 온 온조는 평상시대로 용이 되어 북쪽으로 올라갔다.  위례성 우물로 들어가서 물줄기를 타고 땅속으로 한참 올라가는데 평상시 깨끗한 물내음이 나면 맑은 물은 흙탕물로 변해 있었다.

틀림없이 한강변에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이라고 생각하고 급히 물줄기를 헤치고 올라가서는 살짝 얼굴을 내밀었을 때 건너편 강변에 많은 군사들이 말을 타고 건너편 쪽을 바라 보고 있었다.  지금 군사들이 쳐들어 오면 큰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그들을 놀라게 하기 위해서 파도를 일으키며 물살이 강하게 급류로 흐르게 하여 그들이 돌아가게 하고는 남쪽으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온조가 북쪽 한강변에서 용이 되어 물살을 헤치고 있을 때 때마침 그의 어머니인 소서노가 큰 아들 비류가 고생을 하는 것을 보고 작은 아들 온조와 합작을 권하기 위해서 위례성에 왔다. 

소서노가 위례성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깊은 밤이었다.  온조가 있는 움막에 안내를 받았으나 온조는 없었고 아무도 그의 거처를 몰랐다.  소서노는 즉각적으로 반란이 일어나서 자기 아들을 죽인 것이라고 생각하고는 데리고 온 비류의 부하로 하여금 그들을 쳐부수게 하였다.  위례성 온조의 부하들은 비류가 이 나라를 쳐부수러 온 것이라고 생각하고는 힘껏 싸워 온조의 어머니 소서노까지 죽이고 말았다.  새벽녘 동이 틀때 위례성 우물을 통해 우물밖으로 나온 온조는 먼저 피비린내 먼저 맡고는 옷을 갈아입고 바깥으로 나와 보았다. 

거기엔 많은 시체가 있었으며 시체 가운데에는 자기 어머니의 시체도 있었다.  그는 차분하게 싸우게 된 동기를 듣고는 자기 때문에 어머니 소서노가 죽게 된것이라고 생각하고는 다시는 용이 되지 않겠다고 하늘에 맹세를 했다.  그리고 부하들로 하여금 돌을 날라오게 하고 위례성 우물에 돌을 던져서 아래쪽에 있는 북쪽과 남쪽으로 통하는 물줄기를 막아버렸다 한다. 

온조는 그 후 사람으로서 임금이 되어 한강변 광주땅에서 다시 위례성을 세웠다하는데 위례산의 위례성 우물은 그 후부터는 흙탕물만 고인다고 한다.

참고자료

「충남 전설집」하권, 충청남도 향토 문화 연구소, 1986. 3. 15. 「충남 전설집」하권, 충청남도 향토 문화 연구소, 1986. 3. 15.

Posted by 히스토리아 기업부설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