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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풀이/역사 사료와 데이터

교육이 무엇인지 정의내린 교육학자들

교육이 무엇인지 정의내린 사람들...

1. 칸트

칸트는 도덕적인 입장에서 <인격인>이 무엇인가를 탐구한 철학자입니다. 그 생활이 아주 반듯해서 칸트의 운동시간은 마을 시계라는 일화가 있을 정도로 반듯한 사람이죠. 역사학에서의 칸트는 독일 관념론의 창시자이자, 경험론과 합리론의 완성자로 보고 있습니다.

여긴 교육포스트니까 교육적인 측면에서 칸트를 봐야죠. 칸트는 교육을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작용이라고 했습니다. 칸트는 교육이라는 것은 지금 현재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Sein)을 이상적으로 살아가야 할 모습(Sollen)으로 바꿔주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사람이 짐승과 다른 특수성을 갖게되는 것은 교육을 통해 도덕이라는 가치관을 얻기 때문이며, 따라서 교육을 통해서만 인간은 인간답게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즉, 교육은 인간생활에 필수적인 덕목이자 교육만이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작용이라는 것이죠. 그는 교육에 <도덕성, 인격성, 국가성, 보편성>등을 모두 넣어서 교육을 인간생활을 위한 만능도구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특히, 교육이란 인간을 위한 도구로서 그 어떤 신분도, 계급도, 국가성도 교육받는 인간의 권리는 빼앗아 갈 수 없다고 합니다. 보통 이것을 교육의 <보편권>이라고 한다네요.

2. 헤르바르트

교육학의 아버지라고 부르는 사람입니다. 이 사람은 교육의 목적은 칸트의 윤리학에서, 교육방법은 페스탈로치의 심리학에서 가져와서 교육학의 체계를 잡은 사람입니다. 실제, 교육을 역사를 보면 중세에는 교육이 신학에 포함되어 제대로 논의되지 못했고, 근대에는 철학이라는 큰 호수 속에 모든 학문이 융화되어 전문적인 교육이론이 등장하지 못하였죠. 헤르바르트는 교육을 독립적인 학문으로 인식한 사람입니다. 교육이란, 스스로 옳다고 느끼는 가치기준을 세워주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교육을 하는 목적인 도덕적인 인간을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3. 피터즈

피터즈 역시 칸트와 마찬가지로 교육에서의 도덕성을 상당히 강조했습니다.

그의 교육은 <윤리학과 교육>이라는 저서에서 잘 나타나 있다고 하네요. 피터즈는 교육개념이 규범적 - 인지적 - 과정적인 기준이라고 해서 3가지 기준으로 교육을 분류했습니다.

먼저, 규범적 기준이란 교육이라는 것이 그 자체로 가치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기준입니다. 즉, 교육은 어떤 수단이나 절차를 위해 필요한 것이 아니라 그 자체가 본질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어른을 공경해야 한다>는 덕목은 어떤 특정한 이념을 위해 성립된 것이 아니라, 그 사회에서 필요한 필수덕목을 습득하는 과정으로서 그 자체에 의미가 부여되는 것입니다.

인지적 기준이란, 본질적인 가치를 구체적으로 명시하는 것입니다. 피터스가 말한 인지적 기준을 보통 지식의 형식(지식과 이해, 지적안목)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실제 도덕적인 당위성을 시행하는 형식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그 사회 속으로 입문하는 과정에서 <성인식>같은 것을 겪게 되는데 이것을 피터스는 본질적인 가치를 습득하기 위한 통과의례라고 합니다. 이것은 브루너가 주장한 <지식의 구조>와는 사뭇 다른 개념이네요.

마지막으로, 과정적 기준은 <교육이란 그 방법에 있어서도 온당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피터스는 이런 입장에서 교육과 훈련을 비교해 놓았습니다.

교육이란 인간의 신념체계를 변화시키는 전인적 측면이 강하며, 가치지향적이고 지적, 창의적인 활동입니다. 훈련이란 특정한 기술을 연마하는 것으로 가치중립적인 학습이며, 기계적인 학습입니다. 예로, 경찰업무를 위한 경찰학교의 수업은 교육이지만, 자물쇠 따기는 훈련입니다.

4. 클리크

크리크는 인간은 교육적 동물이므로, 인간의 모든 역사는 교육의 역사이다라고 말합니다. 즉, 그가 생각한 교육은 사회의 발전과 존속을 위해 자연상태의 인간을 사회적으로 유능한 인간으로 탈바꿈하는 것입니다. 그는 이러한 입장에서 교육이란, 사회의 <의도성>이 들어가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믿습니다. 그는 교육을 의도성 여부에 따라 의도적인 교육(도야), 반의도적인 교육(교화), 무의도적인 교육(형성)으로 나누었습니다.

5. 듀이

듀이는 진보주의 교육의 창시자입니다. 그는 교육이라는 것은 그 목적 자체로 중요한 것이지, 어떤 사회적 수단이나 준비물이 절대 아니라고 말합니다. 교육이란, 아동의 성장과 발달을 돕는 것이므로, 일상생활 속에서 경험으로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 그의 핵심 주장입니다. 따라서 경험을 통해서 사회적 인간이 완성되고, 이렇게 완성된 사회적 인간은 지, 덕, 체가 성숙한 전인이 됩니다.

교육학은 제 분야가 아니라, 이 정도로만 정리하겠습니다. 교육학쪽은 정리하기 꽤 어렵군요. 역사교육이랑 관련을 맺어서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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