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세계사 2

'원숭이들 시대가 역사시대라구요?'

교과서든, 이야기책이든 역사책을 피면 그 시작은 항상 '오스트랄로피테쿠스'이다. 도대체 인간도 아닌 원숭이가 왜 역사책의 첫 장을 장식하고 있단 말인가?

자.. 그럼 역사교과서와 똑같은 순서로 역사를 한번 적어보려구 한다. 근데 말이지... 역사책을 딱 피자마자 우리는 알송달송한 시대에 직면하게 된다.

T : 자... 그럼 인류의 조상이 살았던 구석기 시대부터 공부해볼까?

S : 저기요... 전 창조론 믿는 크리스찬인데요. 꼭 이거 공부해야 되요?

T : 시꺼... 현실과 이론은 다른거야. 지금은 진화론 믿어!!! 나중에 교회가서 아담의 상복부 2차 갈비뼈가 하나 비었다는 그 얘기 공부해... 지금 성경책 읽냐?

S :  저기 근데, 인류의 조상이 원숭이라면서 원숭이의 삶을 배우는 게 역사랑 무슨 상관인데요?

T : 이것들이 머릿속 바탕화면에 빨갱이 로고가 떠다니나... 역사에도 뭔가 시작이 있을거잖어?

S : 그니까요... 구석기는 선사시대라면서요? 역사시대가 아닌데 왜 배우냐구요?

그렇다. 솔직히 구석기신석기니 하는 것들을 역사에서 배워야 하는 근거는 전혀 없다. 역사 기록이 없는 먼먼 옛 지구의 이야기를 우리는 선사 시대로 통칭해 부른다. 역사 시대란, 역사적 기록이 존재하는 시기를 말한다. 단군 신화처럼 삼국 유사같은 책에 옛 일이 기록된 시기가 역사시대란 말이다. 안드로메다로 가는 광년수보다 더 먼 체감지수가 느껴지는 70만년전의 시대를 왜 역사책에 적어놓는 것일까?

그 옛날 이야기를 역사에서 다루고 시작하자니, 종교 논쟁부터 해결해야할 판이다. 진화론을 믿자니 원숭이들의 역사를 배우는 것일 뿐이고.... 창조론을 믿자니 뭐 구석기는 하나님이 인간을 만들기 전 낮잠자던 시기에 활동한 초사이언인들의 이야기로나 취급해야 할 것 같고...

사실 문자가 기록되기 이전의 옛날의 원숭이들을 연구하는 학문은 <고고학>이지 역사학이 아니다.

그런데, <고고학>은 인간의 삶과 사고방식을 이해하는 학문이 아니다. 인간을 이해하는 학문은 <역사학>이고, 인간의 삶을 알 수 없었던 시기의 인간 또는 유인원의 생물학적 모습과 생존을 위한 생활방식을 연구하는 학문이 <고고학>이다.

즉, 고고학은 인간의 삶을 연구하는 것이 아니라 현생 인류의 조상이 누구이며, 그들이 현생인류와 얼마나 닮았는지를 연구하는 <과학>이다. 인간의 삶을 이해하는 <역사학>은 <인문학>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역사교과서는 꿋꿋하게도 이 고고학의 영역을 역사교과서에 떡 하니 적어둔다. 그것은 관행이 되어 모든 역사의 시작을 설명하는 기준이 되었다.

흔히 한국사라고 하면, 한반도와 주변 지역에 사는 민족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되어야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 그 이유는, 우리 민족 국가라고 생각되어지는 고조선 등의 국가가 최소한 청동기 시대 또는 그 이전에 성립되었기 때문이다.

사실, 고고학을 역사학에 끌어온 이유는 뜬금없이 시작된 역사시대의 쌩뚱맞은 시작을 보충하기 위해서이다. 고고학이 다루는 수많은 과거 사실들 중에서 역사가 애타게 원하는 것은 <역사시대를 살아간 인류에게도 조상이 있을터인데, 그 놈이 누구인가?> 정도이다.

우리는 서구에서 역사를 서술하는 기준을 생각해서, 아프리카의 <오스트랄로 피테쿠스> 등을 기준으로 인류의 조상을 말한다. 그리고, 서구식 기준에 맞추어 구석기, 신석기 등으로 합리적인 시대 구분을 한다. 그 결과, 우리 민족의 첫 시작인 고조선을 설명하기 위해서 아주 긴고 긴 석기 시대를 따로 이야기 하는 것이다.

(사진) 오스트랄로 피테쿠스의 두개골 형상 : 좌-아프리카누스, 우-에티오피쿠스

결국, 우리는 민족의 기원을 설명할 때 2가지 방법을 동시에 사용해야 한다.

하나는,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를 거치면서 인류가 어떤 방식으로 사회적 진화를 했는가를 따지는 과학적 방식이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환인과 환웅, 단군으로 이어지는 신화적 요소들을 간추려보고, 당시 사회상을 살펴보는 방식이다. 교과서에서는 이 두가지 방식을 따로따로... 두루두루 섞어서 사용한다.

일단... 고고학 이야기를 따로 떼어서 이야기하려구 한다. 역사학과 별도로 고고학을 떼어서 다룬 뒤 버리고... 역사에 관련된 <민족>이야기를 역사 시대로 설정해서 다뤄보려구 한다.

결국, 처음의 질문은 이런 식으로 마무리된다.

S : 그니까요... 구석기는 선사시대라면서요? 역사시대가 아닌데 왜 배우냐구요?

T : 맞다.. 맞다... 그거 역사 시대도 아니고, 역사 이야기도 아니지. 그냥 단군부터 시작하는 역사이야기만 해도 돼. 사실 고고학 이야기는 알아도 되고 몰라도 되는 이야기지. 있으면 걍 참고사항이고, 없어도 뭐 사는데 지장은 없는 이야기인데, 걍 허전해서리....

자...  지금부터 만약 고고학 이야기들을 다룬다면 그건 없으면 허전해서 한마디 하고 넘어가는 참고자료들일 뿐이다. 읽기 귀찮으면 패스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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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 세계사 (3)

석기시대와 원시시대.. 그리고 원숭이들

1. 석기시대가 원시시대일까?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짚고 넘어가야 할게 있어. 그건 석기시대와 같이 혼돈해서 쓰는 잘못된 용어들이지.

지금 다루는 석기시대란.... 말 그대로 石器... 돌을 도구로 쓴 시대란 뜻이야. 보통 우리가 stone-age 라고 알고 있는 시기이지만, 실제로는 stone implement 라고 쓰고 있지.

석기 시대 - 신석기 시대 - 청동기 시대 - 철기 시대

후진 돌... 새 돌.... 반짝거리는 청동.... 무지 강한 철.... 즉...생활 도구를 돌(石器)을 사용했느냐 금속을 사용했느냐로 나누는 기준이지. 이건 순전히 고고학에서 인류 발전 단계를 나타낼때 쓰는 용어야.

석기시대를 이야기할 때, 선사시대라는 말도 같이 쓰지만 석기와 선사는 달라. <선사시대>란 역사시대의 반대말이지. 先史란 말이 역사보다 이른 시대란 뜻이잖아. 따라서 선사시대는 문자 기록이 존재하는 역사시대 이전의 모든 시기가 선사시대야.

우리 민족의 가장 오래된 기록은 단군 신화고... 단군의 고조선은 보통 청동기 때 세워졌다고 하니깐, 청동기 이전은 모두 역사 기록이 없는 선사시대야....

한국사에서.... 구석기 + 신석기 + 이른 청동기 = 선사시대

또... 원시인들이 살았던 옛 시대를 원시시대라고 대충 부르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도 석기시대랑은 다른 개념이지. 원시시대란, 국가가 성립하기 이전을 말하는 개념이야.

원시시대는 사회주의자였던 마르크스가 제시한 개념인데, 마르크스는 제대로 된 정치력을 가진 국가가 생기기 전의 시대를 원시 시대로 불렀어. 마르크스는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이상 국가를 <공산주의 국가>라고 생각했지.

공산주의란, 말 그대로 공산(共産).... 공동으로 생산해서 재산을 공동으로 나누는 이상적 사회를 말해. 인류는 원래 <원시사회>라는 시기에 모두가 평등한 공산주의 사회였는데, 국가가 생기고, 사유 재산이 생기면서 평등이 깨졌다고 생각한거지. 즉, 원시시대는 <소유권>이라는 개념이 없었던 평등사회를 지칭하는 말이야.

원시사회(원시 공산사회, 부족공동체 사회) - 고대 국가 - 중세 국가 - 근대 자본주의 - 공산주의

위에 적은 사회 발전 단계를 보니깐 대충 알겠지? 돌을 사용한 석기시대와, 평등을 핵심으로 하는 원시사회도 완전히 같은 개념은 아니지. 원시사회지만, 돌을 안 쓴 사람들도 있을 수 있고, 석기 사회에서 고대 국가가 생긴 사회도 있을 수 있지.

아메리카의 고대 잉카 문명 같은 경우에는 석기 시대때 이미 찬란한 문명 사회를 이루었고, 아마존 부족들은 원시사회였지만 금속을 사용할 줄 알았다잖아.

자, 그럼 <석기시대>라는 용어를 확실히 알았으니깐, 석기시대로 출발해볼까? 끄적끄적...

2. 구석기의 인류란?

보통 역사책에서 말하는 최초의 인류 - <오스트랄로 피테쿠스>는 그냥 상징적인 개념일 뿐야. 오스트랄로가 오스트레일리아 할 때, 그 남쪽이란 뜻이고, 피테쿠스는 <원숭이>란 뜻이지. 한마디로, 걍 원숭이란 뜻이야.

근데, 305만년전이라는 까마득한 시절의 원숭이가 역사책에서 인류의 시조로 등장한 이유는?

그건 그냥 두 발로 걸어다닐 줄 알았고, 손에 돌을 들고 뭔가를 부실 줄 알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야. 손에 돌을 들고 먹고 살려고 아둥바둥 살았으니 이 때 부터가 이미 <석기> 시대겠지?

그런데, 이런 방식으로 인류의 조상을 정하면, 여의봉을 들고 킥킥거리며 하늘은 나는 털보원숭이 손오공도 인류의 조상이 될 수 있겠다. 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 : 오스트랄로 피테쿠스 - 아프리카누스(약 215만년전 유인원 : 미세스 플레스)의 두개골로 재현한 고인류.
당시 인류는 인간보다는 원숭이에 가까웠지만, 직립보행과 도구의 사용을 근거로 인류의 시조로서 대우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상징적인 의미일 뿐, 현생 인류의 조상이라고 보기엔 미흡한 점이 너무나 많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 : 사진은 직립 보행의 근거인 골반 구조이다. 침팬지와 인간을 놓고 보았을 때, 가운데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인간쪽에 훨씬 가깝다. 손과 발의 구조도 인간쪽에 가깝다. 그러나, 인간에게 필요한 문자를 가지지 못하였고, 빙하기를 거치는 수십만년 동안 큰 진화를 보여주지 못하였다.

사실 이 기준으로 하면 그보다 훨씬 이전의 원숭이들도 다 인류의 시조가 될 수 있어. 400-500만전의 원숭이들 중에서도 <라마피테쿠스>처럼 걸어다닐 수 있는 원숭이들이 있었거든... 그 이후로 호모 에렉투스니, 호모 사피엔스니... 기타 등등 원숭이들이 많이 발견되었다나봐. 뭐, 우리랑 상관없으니 그런가보다 하구...

암튼, 세계 곳곳에서 원숭이들이 등장했다는데... 우리 나라에서도 원숭이들이 발견되었겠지? 그럼 고고학의 시대로 들어가서 우리와 관련된 원숭이들의 생활 양식을 간략히 정리해 볼까? (에휴... 원숭이 얘기만 계속하다가 역사 이야기는 언제 시작하지???)

 

딴 나라 원숭이 얘기는 하기도 귀찮다... 그냥 400만년전 이야기는 영상으로 때워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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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대는 낙서 세계사 (2)

석기시대는 역사책에 왜 적어놓나요?

- 구석기는 역사 시대일까?

자.. 그럼 역사교과서와 똑같은 순서로 역사를 한번 적어보려구 한다. 근데 말이지... 역사책을 딱 피자마자 우리는 알송달송한 시대에 직면하게 된다.

T : 자... 그럼 인류의 조상이 살았던 구석기 시대부터 공부해볼까?

S : 저기요... 전 창조론 믿는 크리스찬인데요. 꼭 이거 공부해야 되요?

T : 시꺼... 현실과 이론은 다른거야. 지금은 진화론 믿고 교회가서 아담의 상복부 2차 갈비뼈가 하나 비었다는 그 얘기 공부해... 지금 성경책 읽냐?

S :  저기 근데, 인류의 조상이 원숭이라면서 원숭이의 삶을 배우는 게 역사랑 무슨 상관인데요?

T : 이것들이 머릿속 바탕화면에 빨갱이 로고가 떠다니나... 역사에도 뭔가 시작이 있을거잖어?

S : 그니까요... 구석기는 선사시대라면서요? 역사시대가 아닌데 왜 배우냐구요?

그렇다. 솔직히 구석기니 신석기니 하는 것들을 역사에서 배워야 하는 근거는 전혀 없다. 역사 기록이 없는 먼먼 옛 지구의 이야기를 우리는 선사 시대로 통칭해 부른다. 역사 시대란, 역사적 기록이 존재하는 시기를 말한다. 단군 신화처럼 삼국 유사같은 책에 옛 일이 기록된 시기가 역사시대란 말이다. 안드로메다로 가는 광년수보다 더 멀리 연대기가 뛰어 버리는 70만년전의 시대를 왜 역사책에 적어놓는 것일까?

그 옛날 이야기를 역사에서 다루고 시작하자니, 종교 논쟁부터 해결해야할 판이다. 진화론을 믿자니 원숭이들의 역사를 배우는 것일 뿐이고.... 창조론을 믿자니 뭐 구석기는 하나님이 인간을 만들기 전 낮잠자던 시기에 활동한 초사이언인들의 이야기로나 취급해야 할 것 같고...

사실 문자가 기록되기 이전의 옛날의 원숭이들을 연구하는 학문은 <고고학>이지 역사학이 아니다.

그런데, <고고학>은 인간의 삶과 사고방식을 이해하는 학문이 아니다. 인간을 이해하는 학문은 <역사학>이고, 인간의 삶을 알 수 없었던 시기의 인간 또는 유인원의 생물학적 모습과 생존을 위한 생활방식을 연구하는 학문이 <고고학>이다.

즉, 고고학은 인간의 삶을 연구하는 것이 아니라 현생 인류의 조상이 누구이며, 그들이 현생인류와 얼마나 닮았는지를 연구하는 <과학>이다. 인간의 삶을 이해하는 <역사학>은 <인문학>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역사교과서는 꿋꿋하게도 이 고고학의 영역을 역사교과서에 떡 하니 적어둔다. 그것은 관행이 되어 모든 역사의 시작을 설명하는 기준이 되었다.

흔히 한국사라고 하면, 한반도와 주변 지역에 사는 민족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되어야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 그 이유는, 우리 민족 국가라고 생각되어지는 고조선 등의 국가가 최소한 청동기 시대 또는 그 이전에 성립되었기 때문이다.

사실, 고고학을 역사학에 끌어온 이유는 뜬금없이 시작된 역사시대의 쌩뚱맞은 시작을 보충하기 위해서이다. 사실 고고학이 다루는 수많은 과거 사실들 중에서 역사가 애타게 원하는 것은 <역사시대를 살아간 인류에게도 조상이 있을터인데, 그 놈이 누구인가?> 정도이다.

우리는 서구에서 역사를 서술하는 기준을 생각해서, 아프리카의 <오스트랄로 피테쿠스> 등을 기준으로 인류의 조상을 말한다. 그리고, 서구식 기준에 맞추어 구석기, 신석기 등으로 합리적인 시대 구분을 한다. 그 결과, 우리 민족의 첫 시작인 고조선을 설명하기 위해서 아주 긴고 긴 석기 시대를 따로 이야기 하는 것이다.

(사진) 오스트랄로 피테쿠스의 두개골 형상) 좌-아프리카누스, 우-에티오피쿠스

결국, 우리는 민족의 기원을 설명할 때 2가지 방법을 동시에 사용해야 한다.

하나는,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를 거치면서 인류가 어떤 방식으로 사회적 진화를 했는가를 따지는 과학적 방식이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환인과 환웅, 단군으로 이어지는 신화적 요소들을 간추려보고, 당시 사회상을 살펴보는 방식이다. 교과서에서는 이 두가지 방식을 따로따로... 두루두루 섞어서 사용한다.

일단... 고고학 이야기를 따로 떼어서 이야기하려구 한다. 역사학과 별도로 고고학을 떼어서 다룬 뒤 버리고... 역사에 관련된 <민족>이야기를 역사 시대로 설정해서 다뤄보려구 한다.

결국, 처음의 질문은 이런 식으로 마무리된다.

S : 그니까요... 구석기는 선사시대라면서요? 역사시대가 아닌데 왜 배우냐구요?

T : 맞다.. 맞다... 그거 역사 시대도 아니고, 역사 이야기도 아니지. 그냥 단군부터 시작하는 역사이야기만 해도 돼. 사실 고고학 이야기는 알아도 되고 몰라도 되는 이야기지. 있으면 걍 참고사항이고, 없어도 뭐 사는데 지장은 없는 이야기인데, 걍 허전해서리....

자...  지금부터 하는 고고학 이야기들은 다 참고사항이다. 걍 흥미있는 이야기만 쭉쭉~ 빨아먹고 버려도 되는 이야기들.... 읽기 귀찮으면 패스하시라~~~ 그럼 시작해 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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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의 토지 이야기 (2)

동아시아의 신석기 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1. 신석기 시대가 도래하다....

인류가 땅을 이용하여 생상력을 확보한 시기는 약 1만년 전부터이다. 1만년전을 훌쩍 뛰어넘어 70만년전에 이르는 <구석기 시대>는 토지에 관련된 이야기를 전개하기가 어렵다.

그 이유는 수십만년 동안 지속된 빙하기와 간빙기 때문이다. 그 오랜 기간 인류의 시조인 <원숭이>들은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여야만 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 : 오스트랄로 피테쿠스 - 아프리카누스(약 215만년전 유인원 : 미세스 플레스)의 두개골로 재현한 고인류. 당시 인류는 인간보다는 원숭이에 가까웠지만, 직립보행과 도구의 사용을 근거로 인류의 시조로서 대우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상징적인 의미일 뿐, 현생 인류의 조상이라고 보기엔 미흡한 점이 너무나 많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 : 사진은 직립 보행의 근거인 골반 구조이다. 침팬지와 인간을 놓고 보았을 때, 가운데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인간쪽에 훨씬 가깝다. 손과 발의 구조도 인간쪽에 가깝다. 그러나, 인간에게 필요한 문자를 가지지 못하였고, 빙하기를 거치는 수십만년 동안 큰 진화를 보여주지 못하였다.

 

지구상에 마지막 빙하기가 끝난 1만년 전쯤부터 본격적인 <토지 이용>이 시작되었다. 고고학 연대로 보면 이 시기가 <신석기 시대>에 해당한다. 물론, 채집과 수렵 생활은 계속 되었지만, 토지를 이용한 생활도 병행되었다.

이제, 토지를 이용하여 도토리, 수수 등의 작물을 재배하는 초보적인 농경이 이루어졌고, 토기와 같이 작물을 보관하는 기구도 등장하였다. 그러나 최초의 농경은 그 생산력이 너무나 낮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제약이 있었다. 물고기를 잡을 수 있고, 농사도 지을 수 있는 <물>이 필요했다.

그리고 인류는 초보적인 <종교>를 만들어내기 시작한다. 자연물과 동식물에 대한 경배가 시작되었는데, 가장 대표적인 숭배 대상은 <하늘과 태양>이었다. 특히 태양신은 농경이 이루어진 주요 문명 지역에서 빠지지 않는 신이었다.

그럼 동아시아의 사람들은 <신석기 시대>에 어떻게 살았을까?

2. 신석기 시대와 토지 이용

중국의 신석기 시대는 사마천의 사기에 나오는 <전설의 시대>이다. 사기에는 3황 5제의 전설이 나오는데, 이 3황 5제가 바로 농경의 시작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3황은 단군신화에 나오는 천, 지, 인과 같은 개념이다. 사기의 3황은 천황(天皇)·지황(地皇)·태황(泰皇)이라고 나오는데, 후대 역사가들이 복희, 신농, 여와, 수인 등 다양한 개념을 가져다 붙였다. 중요한 것은 3황이 하늘, 땅, 사람을 뜻하는 것으로서 그 중 <땅의 신>이 농경을 전해주었다는 것이다. 3황 이후 등장한 5제는 사기의 기록에 의하면 황제, 전욱, 제곡(帝嚳),·당요(唐堯),·우순(虞舜) 이다.

삼황의 기록

내용

사기의 진시황본기

천황(天皇),·지황(地皇),·태황(泰皇)

사기의 보삼황본기

천황(天皇), 지황(地皇), 인황(人皇)

풍속통의의 황패편

복희(伏羲), 여와(女臥), 신농(神農)

통감외기

복희(伏羲), 신농(神農), 공공(共工)

예위의 함문가

수인(燧人), 복희(伏羲), 신농(神農)

백호통

복희(伏羲), 신농(神農), 축융(祝融)

십팔사략의 제왕세기

복희(伏羲), 신농(神農), 황제(黃帝)

3황이 하늘, 땅, 사람을 뜻하면서 농경의 전파를 전설로 설명하고 있다면, 5제는 음양오행의 돌고도는 5행을 기반으로 설명할 수 있다. 원래 5제는 중국 최초 왕조은 <하> 왕조의 전설을 뒷받침하기 위해 탄생했다고 보여졌지만, 한나라 때 동중서가 <추연의 음양오행설>을 받아들여 정리한 것이다.

오제의 기록

내용

사기 오제본기

황제(黃帝), 전욱(颛顼), 제곡(帝喾), 당요(唐堯), 우순(虞舜)

황왕대기

복희(伏羲), 신농(神農), 황제(黃帝), 당요(唐堯), 우순(虞舜)

예기 월령

태고(太皋: 복희), 염제(炎帝), 황제(黃帝), 소고(少皋), 전욱(颛顼)

도장의 동신부

황제(黃帝), 소고(少皋), 제곡(帝喾), 제지(帝摯), 제요(帝堯)

십팔사략

소호(少昊), 전욱(颛顼), 고신(高辛), 당요(唐堯), 우순(虞舜)

한반도와 요동지방의 신석기 시대도, 최초의 국가인 <고조선>이 등장하기 이전의 시기이다. 그러나, 남겨진 기록이 없기 때문에 어떤 방식의 토지 이용을 했을지는 알 방법이 없다.

일단 빗살무늬 토기와 탄화된 좁쌀 등의 유적으로 미루어 초보적인 농경이 부락단위로 이루어졌다는 정도를 생각해 볼 수 있다. 특히, 만주지방의 칠무늬 토기(채도)는 한반도와 유사하다. 많은 학자들이 요령 지방의 홍산 문화와 같은 신석기 문화가 중국보다는 한반도 계통과 비슷하다고 말하고 있다.

링크 : 한반도와 홍산문화는 같은 문화권이다.

한반도의 신석기 농경을 <토기>의 형태로 비교하는 경우가 많은데, 신석기 초기의 토기는 시베리아 계통의 토기와 비슷하며, 신석기 후기로 갈수록 중국식 토기와 비슷한 유물이 많다고 한다.

링크 : 시베리아와 한반도의 유물 비교

반면, 일본의 신석기는 조몬 시대(縄文時代) 후기를 말한다. 일본인의 인종은 고몽골족으로, 1만년전 경부터 한반도 등에서 이동한 이들이 농경 등을 전파하면서 토지 이용을 시작하였다. (일본 국립유전학 연구소에 따르면 약 65% 정도가 한반도에서 건너온 사람들이라고 한다.)

링크 : 일본 유전학 연구

   

신석기 때의 토기 : 한반도의 빗살무늬토기(좌), 일본의 조몬토기(우)

동아시아의 신석기인들이 농사를 지으며 먹었던 주식은 도토리와 밤 정도였다. 당시 농사 기술로는 계절에 따라 다른 음식을 먹어야만 했는데, 봄에는 나물류를 채집하고, 여름에는 강이나 바닷가 근처에서 어류를 많이 먹었을 것이다. 가을에는 도토리와 밤 등의 수확물을 먹을 수 있었고, 겨울에는 버섯류와 칡, 마, 겨울 생선 등을 먹을 수 있었다.

즉, 신석기 때 토지 이용이 시작되었다고 하지만, 그것은 가을 정도에 수확되는 일부 견과류 정도였고, 사냥과 채집이 여전히 큰 비율을 차지할 수밖에 없었다는 뜻이 된다.

이렇게 초보적인 농경생활을 해야 했기 때문에, 당시 촌락은 지도자를 중심으로 식량을 구하는 씨족 단위 체제로 이루어졌다는 것이 다수견해이다. 씨족들은 한 해를 무사히 넘기기 위해 부족의 수호신에게 기원을 했을 것이다.

또, 당시 사회가 모계제인가, 부계제인가도 논란이 되고 있다. 중국인들의 전통 견해에 따르면, 신석기 시대의 생산력은 극히 낮았고, 채집과 수렵 등 여성들의 생산력이 중요시되던 시기였다. 또, 결혼제도가 정착되지 않아 일부다처제를 시행했다고 가정하면, 아이를 직접 낳은 여자측의 발언권이 강했다는 주장이다. 3황5제의 모계사회가 현재의 부계사회로 넘어온 것은 중국 최초의 왕조인 <하왕조>가 성립되면서부터라고 말한다.

그러나, 최근 한국과 일본의 일부 학자들은 그 주장을 반박하고 있다. 신석기 시대에도 일부일처제의 기본적인 가족관계가 성립되었고, 동아시아 사회에 모계 사회는 성립된 것이 없다는 생각이다. 신석기 시대에도 남성이 힘든 일을 하면서 경제권을 조금 더 가지고 있었다는 생각이다.

누가 경제권을 가지고 있었던지는 열심히 싸우라고 냅두고 토지이야기를 해보자.

신석기라는 1만년전후의 오랜 시간은 토지 사용의 주체가 누구인지에 대한 의문을 던져준다. 누가 토지의 주인일까?

신석기 시대의 토지 이용을 놓고, <원시 공산제 사회>라는 학설을 제기한 사람들이 있다. 먼저 사회주의자인 <마르크스>부터 사회학자인 <베버>, <뒤르껨>... 지금의 대부분 역사학자들까지 그렇게들 주장한다.

신석기 시대의 생산력이 극히 낮고, 당시 사람들은 절대 빈곤에 처해 있었다. 농경은 초보적이었다. 사람들은 수천년간에 걸쳐 서서히 나아지고 있는 농사기술의 발전보다는 <자연신>에게 좋은 날씨를 부탁하고 있었다.

아마도 토지 소유권을 놓고 일어난 분쟁은 극히 적었을 것이다. 설령 있었다고 해도 지금까지 밝혀진 바가 없다. 또, 공동체 전체의 생존을 위해서는 토지 소유가 아닌 <점유> 형태가 이루어졌을 것이다.

당시 사회가 부족을 중심으로 한 공동체 사회였기 때문에, 토지는 부족민 전체가 <점유>하는 것이었다. 토지를 <점유>하다는 개념이 토지를 <소유>한다는 개념으로 바뀐 것은 정복전쟁이 활발해지는 <철기 시대>쯤에 등장한다.

3. 청동기와 토지 이용

동아시아에서 금속 문명이 등장하고, 농경기술이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한 것은, 기원전 3000년 경이다. 이 시기는 석기 문명과 청동 문명이 공존하던 시기로, 황하 문명을 비롯한 다양한 동아시아 문명들이 등장하기 시작한 시기이다.

중국에서는 기원전 5000년경 양자강 근처에서 벼농사가 시작되었고, 기원전 2000년경에 공동체를 장악한 종교 제사장이 등장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런 권력을 가진 자가 성장하여 기원전 1600년경 최초의 왕조인 상 왕조(은)를 건설했다고 한다.

만주에서는 기원전 1600년 경에 북방 유목 계통인 스키타이인들에 의해 청동기가 전파되었고, 한반도에도 기원전 15세기 전후에 청동기가 보급되었다. 일본에는 기원전 1000년경 야오이 시기에 청동기가 전파되었다.

청동기가 전파된 것과 비슷한 시기에 각 지역에 벼농사가 급속히 증가하였다. 그러나, 청동기와 벼농사의 직접적인 관련성을 찾기가 힘들다고 한다.

청동기는 요즘으로 따지면 <보석>과 같이 귀한 것이었다. 구리와 주석, 아연 등을 합금해야 제조가 가능한 청동은, 희소성 때문에 지배층의 무기나 제사용품으로 주로 사용되었다. 여전히 농기구는 돌이었다.

청동기를 만드는 기술이 전파되면서 농사를 짓는 기술도 같이 전해져 들어왔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특히 벼농사의 전파경로는 청동기 전파 경로와 유사하다. 만주 계통에서 한반도로, 그리고 일본으로 전래된 경로와 유사하기 때문이다.

그럼 창동기와 함께 보급된 농사 기술은 어떤 것이었을까?

동아시아 사람들이 처음 시도한 농사는 견과류 등을 수확하는 것이었다. 밤을 많이 수확하였고, 깨, 도토리, 박 등이었다.

조금 시기가 지나면서 사람들은 비옥한 땅과 비료를 사용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었다. 그것이 바로 <화경농법>이다. 화경은 말 그대로 그 자리를 불태워서 비옥한 땅과 비료를 만든 후에 농사짓는 초보적인 방식이었다. 화전 농법으로 보리, 수수, 조, 팥 등을 재배할 수 있었다.

신석기 후기가 되면서 농사 기술은 더욱 발전되었다. 각 지역의 화경 농법이 발달하였고, 중국 강남지방에서 시도되었던 <수경농법>과, 만주지방의 <화경농법>이 유행하였다.  

특히 <수경농법>은 물을 이용한 농법으로 한층 진화된 농사법이었다. 물을 이용함으로서 <벼농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벼가 동아시아인들의 주식으로 자리잡게 된다.

처음 중국식 수경농법은 강가와 저습지를 이용한 농사였으나, 철기시대로 접어들면서 한반도, 일본 등에서 개량을 거치게 된다. 저습지를 찾아다닐 필요없이 직접 <관개시설>을 만들어 버린 것이다. 동아시아 각지에 관개 시설이 등장하고, 농사기술은 한층 발전하게 된다.

농사기술을 발전으로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생산물과 관개시설을 놓고 다툼이 시작되었다. 청동기와 철기 시대는 서로 많은 생산력과 생산물을 차지하려는 전쟁이 활발히 진행된 것이다.

즉, 당시의 농업기술 수준으로 볼 때, 당시 생산력을 높이는 주요 수단은 직접적인 생산력보다도, 생산력을 획득하려는 싸움이었다는 점이다. 일정 지역을 확보한 지배자의 출현은 생산 영역을 놓고 벌이는 전쟁에서 시작되었다.

다음 장에서는 금속기 시대의 생활 단위인 <읍>과 중국인들이 생각한 이상적인 토지제도 <정전제도>에 대해 간략히 짚고 넘어가도록 하자.

역사블로그 <히스토리아> http://historia.tistory.com    by 히스

자세한 내용은 이 책을 참조하세요 ...

동아시아 공동체: 신화와 현실
카테고리 정치/사회
지은이 하영선 (동아시아연구원,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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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토지경제사연구(인문사회과학총서 20)
카테고리 역사/문화
지은이 김택민 (고려대학교출판부, 199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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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와 토지(상)
카테고리 역사/문화
지은이 박시형 (신서원, 199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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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제도 발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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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편집부 (민족문화사, 199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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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만에 읽는 일본사
카테고리 역사/문화
지은이 타케미쓰 마코토 (서울문화사, 20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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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스토리아 기업부설연구소


0. 마찬가지로 여기서는 고등학교 과정에 대해서만 이야기합니다. 처음에는 역사의 분야가 아니라 고고학적 분야라 학계의 유행에 맞춰나가지 못하는 면도 없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역시 제가 고등학교 때 공부했던 여러 자료들을 통해 만들고 있음으로 교과서에 큰 개편이 가하지지 않는 이상 특별이 틀린 것은 없을 것입니다. 근현대사 정리에서 언급한 것처럼, 만약 제가 서술한 것과 다른 필자분들이 서술한 것이 서로 다르다면, 다른 필자분의 서술을 우선순위로 쳐주시기 바랍니다. 시험볼 때는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으나, 대학 이상에서 '제대로된 공부'로 말하자면, 상식 수준에 머무르는 것들이거나 혹은 전혀 판이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1) 역사 인식

역사는 그 사실을 인식하는데,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하나는 ‘사실로서의 역사’와 또 하나는 ‘기록으로서의 역사’가 바로 그것이다. ‘사실로서의 역사’는 말 그대로 역사 자체를 객관적인 사실로 인식한다. 즉, 역사 서술에 있어, 그것을 기록하는 역사학자는 자의적인 해석 등을 함부로 곁들여선 안되며, 역사는 현재까지 있었던 모든 일들을 뜻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역사 인식은 근대 사학의 아버지라 일컫는 랑케에 의해 제창되었다. 여담이지만, ‘근대’라는 것은 ‘과학적, 객관적, 이성적’인 사고와 또 그러한 행동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사실은 그렇지 않은 경우라도, 그들은 그렇게 주장하였다.).

‘기록으로서의 역사’는 오랫동안 내려온 역사 해석의 방식으로, 현재까지 있었던 사실 중에 역사적 가치 있고, 후세에 교훈을 줄 수 있다고 생각되는 일에 대해, 역사가가 선별하여 기록하고, 주관적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다. 현재 교육과정에서의 역사도 이러한 견해를 차용하고 있다. 이는 E. H.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라는 책으로 대표되는 견해이기도 하다. 여러모로 장점이 있는 관점임에는 틀림없지만, 어느 정도 역사왜곡을 용인한다는데 문제점이 지적되기도 한다.  

Tip. 사실로서의 역사와 기록으로서 역사의 예

나는 오늘 밥을 먹었다. -> 사실로서의 역사

나는 오늘 맛있는 밥을 먹었다 -> 기록으로서의 역사


정보와 통신의 발달많은 분야에 영향을 주었다.

       사실                         기록


2) 인류의 출현과 구석기 시대

원인(猿人) 화석의 발견은 진화론의 근거로써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우선 최초의 인류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 오스트랄로피테쿠스이다. ‘남방의 원숭이’라는 이름에서처럼,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아프리카 최남단 쪽에서 발견되었다. 약 300만 ~ 150만 년 전에 출현한 것으로 추정되며, 최초로 직립 보행을 하였다. 자갈돌 석기를 사용하였다곤 하지만, 그다지 크게 다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직립한 인간’이라는 호모 에렉투스는 하이델베르크, 자바, 난티엔, 베이징에서 각각 발견되어 그 지명이 붙여졌다(하이델베르크인, 자바인, 난티엔 인, 베이징 인). 이를 통해 그들은 아프리카를 떠나 유라시아로 활동범위를 넓혔으며, 과 언어를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도구가 발달하여 본격적으로 사용되었다. 구석기 시대의 특혜를 받기 시작한 것도 이들부터이다. 이때부터 한반도의 구석기 문화의 시작이라고도 한다. (즉 한반도의 구석기 지도는 일본이나 중국과 연결되어 있다)

호모 사피엔스는 ‘슬기로운 사람’이라는 뜻으로, ‘네안데르탈 인’이라고 불린다. 그런 만큼, 구석기 시대의 문화를 굳혀간 사람들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다. 이들은 양날면 석기와 같은 정교한 도구를 만들 수 있었으며, 종교 관념이 생겨나고, 그로 인해 사람이 죽으면 매장하였다.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는 현생 인류의 직접적인 조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흔히 말하는 ‘크로마뇽인’, ‘그리말디인’, ‘산둥인’도 이들을 일컫는 말이다. 이들은 4 ~ 3만년 전에 등장하였으며, 발달된 지능을 가지고 있었다. 그로 인해 도구가 다양해졌다. 사냥을 위해 잔석기와, 이음도구가 필요했던 것이다. 또한 그들이 그린 동굴 벽화(쇼베, 알타미라, 라스코 동굴 벽화)와, 풍만한 여인상(빌렌도르프의 비너스)를 조각하여 사냥감의 번성과 성공적인 사냥을 기원하는 주술적 의미를 나타냐고 있다.


3) 중석기 시대

당연히 세계사 교과서에선 다룬 바가 있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국사 교과서에선 우리나라의 중석기 시대에 관해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 그 이유를 증명할 고고학적 사료가 빈약하기 때문인데, EBS 수능 특강 같은 경우, 국사에서도 중석기 시대를 다루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같이 정리하도록 하자.(마침 내용도 많이 없다.)

중석기는 구석기와 신석기 사이의 기간을 뜻한다. 약 1만 년 전 빙하기에서 얼음이 녹기 시작하여 날씨가 따뜻해짐에 따라, 큰 동물이 사라지고 몸집이 작은 동물이나 어류가 많아지게 되었다. 그로 인해 인류는 새로운 석기를 만들 게 되는데 그것이 잔석기와 잔석기를 활용하기 위한 이음도구이다. 돌창, 돌화살, 슴베찌르게 등이 이에 속한다. 국사 교과서에선 주먹도끼와 슴베찌르게가 같은 크기인 양 사진에 제시하고 있지만, 사실 둘의 크기는 상이하며, 주먹도끼가 훨씬 크다. 슴베찌르게는 손가락 두 마디 정도 되는 것 같다. 이 때 이후로는 한반도와 중국, 일본이 바다로 인해 분리 된다


4) 신석기 시대

 기원전 8000년 경에 일어난 변화는 가히 폭발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인류의 생활을 송두리째 뒤흔들어버린 사건이 일어난 것이다. 농경과 목축이 시작된 것이다. 농경으로 인해 인구가 증가하였고, 이를 ‘신석기 혁명’ 혹은 ‘농업 혁명’이라고 하며, A. 토플러는 이를 ‘제 1 물결(The First Wave)'라고 하였다. 농경의 시작으로 인해, 인류의 생활양상도 많이 변화하였다. 구석기 시대의 이동, 채집 사회였던 것에서 정착, 농경 사회로 바뀐 것이다. 이들은 간석기를 이용하여 농작물을 수확하였으며, 수확한 농작물들은 토기에 보관하였다. 또한, 농경이 가능하기 위해 강변 등지와 바다에 살면서 이음도구를 통해 사냥과 어로 생활을 하였다. 이들은 가락바퀴나 뼈바늘을 통해 의복이나 그물을 제작하였으며, 움집에 살았다. 혈연을 중심으로 한 씨족으로 된 부족 사회로, 족외혼을 하였으나, 아직은 평등한 사회 계층을 유지(* 주의)하였다. 애니미즘, 영혼, 거석, 조상 숭배나 샤머니즘, 토테미즘 등의 종교의식도 이 때 생겨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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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회원

< H I S T O R I A > KOREAN HISTORY 1

인류는 언제부터 인류가 되었을까?

1. 역사는 왜 역사와 상관없는 선사에서 시작하는 것일까?

한국사 이야기를 시작해보도록 하자. 그런데, 한국사 이야기를 시작하려면 일단 <민족>이라는 개념을 알아야 하고, 민족이 언제부터 이루어졌는가도 알아야 하며, 민족을 이루는 우리 <인간>들이 언제부터 지구에 나타나서 안죽고 후손들을 낳아가며 살았는지부터 알아야 한다.

그런데, 여기에는 심각한 오류가 1가지 있는 듯 싶다. 역사라는 학문의 폭이 어느 정도 이길래 <인간의 기원>까지 따져야 하는 것일까? 분명, 우리나라 국사 교과서나 세계사 교과서를 펴보면 가장 먼저 나오는 부분이 인류의 기원이거나, 구석기인들의 생활 모습이다. 그런데, 구석기인들이 과연 역사에서 다루어야 할 소재거리일까? 뭐 별로 중요한 것이 아님에도 우선 그 부분부터 따지고 들어가도록 한다. 이 연재글은 말 그대로 <개념없는 한국사>이기 때문에 뭔가 의문점만 있으면 <개념>부터 따지고 들어가려고 한다. 한번 시작해 볼까나?

우리가 보통 <역사>라고 말할 때, <歷史>란 글자를 꼼꼼히 따져보자. <歷>이란 단어는, 지나가다, 자나가 버린 순간, 발자취라는 뜻을 가진 한자이다. <史>는 보통 <역사>라고 말해도 되지만 원래 뜻은 기록된 문서, 문서를 기록하는 사람이란 뜻을 가진 한자였다. 한자의 어원을 해석해놓은 <설해문자>를 보면, 역사를 이렇게 설명한다. 역사란 기록이고, 사관이란 기록을 적어두는 사람이다. 원래 사관이란, 높은 분이 화살을 쏘았을 때 그 화살이 어찌되었는가를 정확히 기록해두는 사람이었다. 그것을 기록하는 것은 객관적이고 공정해야만 했다. 그 <史>를 모아두어 정확한 지난 날의 일들(歷)을 알게 하는 것이 바로 <歷史>이다.

이렇게 볼 때, 역사란 곧 <기록>을 가지고 과거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우리가 지난 과거를 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지난 날의 기록이라던가 민속 자료, 도구 등 과거의 파편들을 통해서이다. 따라서 역사시대란, 구체적인 기록이 남아있는 시기를 말한다.

그런데, 우리가 기록으로 알지 못하는 시기가 있다. 다른 말로 <기록>이 남겨질 수 있는 문자가 없는 시기를 말한다. 아직 <문자>가 없어서 남겨진 기록이 없기 때문에 단순히 그 당시 사람들의 도구 등 유물, 유적으로만 파악할 수 있는 시기를 말한다. 이것을 <역사>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선사>라고 말한다.

<先史>란 용어는 아주 간단하다. <역사> 이전의 시기, 즉 역사를 앞서간(先) 시기를 말한다. 한국사에서는 구석기, 신석기 등 <문자>가 없었던 시기를 선사라고 말한다. 그런데, 선사시대와 석기시대가 같은 개념일까? 라는 의문도 생기게 된다. 보통 한국사에서는 글자가 없는 선사시대가 곧 석기시대이지만, 세계사적으로 일치하지는 않는다.

예를 들어, 마야문명 같은 경우, 이미 신석기 시대에 고도의 물질문명과 문자 문명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따라서 선사시대가 곧 석기시대는 아니다. 또 시대구분상 고대-중세 시대보다 선(先) 시대라고 말하는 <원시시대>도 선사시대라고 말할 수 없다. 방금 말했듯 마야문명은 고대보다 앞선 원시시대였지만 문자가 있었으니까....

그럼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보자. 역사시대는 문자가 있는 시대를 말한다. 즉, 다른 말로 하면 <선사시대>는 문자 기록을 통해 과거를 조사할 수 없다. 선사시대는 구석기인들이 쓰던 주먹도끼나 신석기인들이 사용하던 빗살무늬 토기를 통해 당시 사회상을 파악한다고 말하곤 한다. 도구나 주거지, 벽화 등을 통해 과거의 사실을 파악하는 학문은 정확히 말해 역사학이 아니다. 그건, 지리학, 지질학, 고고학의 영역이다. 선사시대인이 어떻게 살았는지 관심을 가지는 학문은 선사 인류학이다. 선사시대의 기후와 풍토는 자연과학의 영역이자 동식물학의 영역이다.

그럼 역사학에서 역사가 아닌 선사시대를 자신의 학문인 것처럼 기술하는 이유는 뭘까? 그건 간단하다. 인간의 이야기를 다루는 학문이 인간의 기원에 대해 말하지 않으면 정작 하고자 하는 이야기의 흐름이 연결되지 않기 때문이다. 나의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고 해서 내 부모님 이야기는 다 빼 버리고 이야기를 시작하면 흐름도 이상할 뿐더러 <나의 기원>을 정확히 알 수가 없으니까... 그럼, 지금부터 역사라기 보다 <인류학과 고고학>의 이야기인 <인류의 기원> 문제를 시작해본다.

2. 인간, 넌 어느 종에서 왔니?

인류의 기원을 논할 때, 종교적인 이야기와 신화적인 이야기로 같이 풀어나가려고 하면 졸지에 역사는 <소설>이 되고 만다. 예로, 인간은 <하느님>이 창조하셨어요... 첫째날 태양을 만드셨구요... 마지막 날은 쉬라고 하셨다나요... 여자는 남자의 갈비뼈에서 나왔습니다.... 로 마무리하면 간단하지만, 역사적으로는 설명이 안된다. 왜냐면 역사에서 다루는 기본은 <인간>이다. <인간의 본 모습>과 <인간이 살아가는 사회 구조>, <인간 개개인의 행동양식>, <인간에 대한 기본 인식> 등 인간에 대한 폭 넓은 영역을 다룬다. 또, <단군> 할아버지가 인간을 만드셨어요... 로 시작하면 좋겠지만, 이런 신화적 기원은 역사의 본 모습을 설명해주지 못한다. <신화> 역시 인간 자체를 출발점으로 하지 못한다. <신화>의 첫 출발은 신의 이야기이다. 유럽인의 기원을 <제우스 내지 그 이전의 티탄족, 또는 늑대들>이라고 말할 수는 없으니까...

그럼 인간 자체의 기원을 따지기 위해서는 어디서 출발해야 할까? 그것은 어쩔 수 없이 그것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에서 출발해야 한다. 그것은 <과학>의 영역이지만, 역사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어떤 학문도 유연하게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 <역사>는 홀로 고고하기 위해 등장한 학문이 아니라, 과거에 대한 모든 사람의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인간>에 대한 학문이니까...

최초의 인류가 누구인지는 누구도 알 수 없다. 몇백만년전의 <원숭이> 두개골을 놓고서 이게 인간일까, 원숭이일까... 이 인종이 어떤 방식으로 살았을까라는 고민은 전혀 답이 안나온다. 더군다나 어떤 인종을 놓고 그가 최초의 인류라고 우긴다고 해도, 과학이 발전하면 또 다른 유골이 발견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사람들은 자신들의 기원을 궁금해 한다. 지금까지 발견된 최초의 인류는 약 450만년 전 정도라고 알려진 <라마피테쿠스>이다. 라마피테쿠스는 G.E 루이스라는 학자가 1932년 발견한 유인원의 턱과 이빨뼈 화석에서 처음 등장하였다. 이후, 다양한 지역에서 이빨뼈가 나왔는데, 이 유인원의 이빨뼈가 원숭이보다 인간에 가깝다는 것이 최초의 인류라는 주장이었다. 또한 이 유인원이 직립보행을 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주장도 최초의 인류라는 설을 더욱 믿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 유인원은 공식적으로 최초의 인류로 대접받지 못한다. 먼저, 인간으로 볼 수 있는 전신의 유골이 조합되어 나오지 못하였고, 이빨뼈의 유사함만으로 최초의 인류라 말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거기에 직립보행의 증거가 미약하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최초의 인류는 <루시>라고 불리는 여성 화석으로 <오스트랄로 피테쿠스>이다. 이 인류는 호모 사피엔스 계열의 후대 유인원과 많은 유사점을 가지고 있으며, 직립 보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최초의 인류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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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랄로 피테쿠스 - 아프리카누스(약 215만년전 유인원 : 미세스 플레스)의 두개골로 재현한 고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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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직립 보행의 근거인 골반 구조이다.
침팬지와 인간을 놓고 보았을 때, 가운데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인간쪽에 훨씬 가깝다.
손과 발의 구조도 인간쪽에 가깝다.


영국 BBC 방송의 인류의 기원 4부작 중 1부의 앞부분 일부 <오스트랄로 피테쿠스>

   인류와 동물의 경계선에는 <직립 보행>이 자리잡고 있다. 직립 보행을 한다는 것은 4발이 아닌 2발로 다니게 됨을 의미하고, 2개의 손이 자유롭게 됨으로서 <도구>라는 것을 만들 수 있는 기본적인 근거가 되기 때문이다. 반면, 기독교계가 우세한 미국 등 <창조론>을 일부 인정하는 사회에서는 직립보행이 인류의 기원이 될 수 없으며, 결국 원숭이는 원숭이로 진화했다는 증거를 내놓고 있기도 하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논점은 <인류의 기원 문제>가 아니다. <인류의 기원>은 인류학과 종교학이 싸울 문제일 뿐 역사적인 관심이 아니다. 역사에서 관심을 갖는 것은 과연, 이러한 인류의 기원이 된 인종들이 <현재 우리의 조상>인가 하는 문제이다. 그런데, 인류학에서 내놓은 답은 간단하다. 현생인류가 아니라는 것.... 그럼 답은 나왔다. 오스트랄로가 인간이든, 원숭이이든 그가 지금 인류의 직접 조상이 아닌 이상 원숭이 이야기는 그만 하도록 하자.

3. 아시아 인종은 무엇으로 구분할 수 있을까?

자, 구석기인들이 우리 인류의 직계 조상이 아니라고 하니 그냥 넘어가도록 하자.... 라고 하려고 했는데, 한국 역사학자들 중에서 구석기인이 우리 조상이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계신다. 연세대 교수님인 손보기 교수는 공주 석장리 유적을 발굴하여 한국사에서도 구석기가 있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증명하신 분이시다. 손보기 교수는 공주 석장리 유적에서 발굴된 황인종들이 몽골리안 계통의 황인으로서, 뼈와 이의 구조가 현재 한국인과 비슷하고, 머리카락 역시 황인종의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하여 구석기인이 우리의 직접 조상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였다. 그 이후, 구석기와 신석기를 연결하는 중석기 유적이 발굴되기 시작하면서 현재 구석기 시대 인종이 지금 인종과 비슷할 것이라는 설이 있지만, 아직 가설에 불과하다.

여기서 구석기인 타령은 그만두고, 그럼 아시아 인종은 어떻게 구별하는지 살펴보자. 일단, 구석기와 신석기 인들을 놓고 아시아인들을 구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왜냐구? 구석기인 자체가 현생 인류가 아닌데, 지금 지금 기준으로 인종 구분을 어떻게 하겠는가? 따라서 아시아 인종을 구분하는 것은 <문자>가 등장한 시기 이후로 보는 것이 타당한데, 그 기준은 <언어학적 기준>에 따르는 것이 정설이라고 한다. 비슷한 언어군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은 같은 문화를 공유했거나, 서로 문화를 주고 받는 관계였다는 것을 보여준다.

일단, 서구 유럽의 인종 분류 기준은 <백인 우월주의>에 기초하고 있다. 인종을 백인종, 황인종, 흑인종 등으로 단순 분류하고, 피부색과 머리카락 모양 등을 기준으로 인종을 구분하려고 한다. 특히 과거 미국같은 국가에서는 이것을 단순한 생물학적 기준을 넘어서서 <사회학적 의미>를 부여하기도 하였다. 특히, 백인 중 순수한 혈통이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우월주의>는 타 인종의 구분을 일괄적으로 단순하게 평가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아시아의 인종은 너무나 다양하다. 같은 황인종도 우리가 보기에 카자흐스탄의 약간 흰 얼굴과 필리핀의 약간 검은 얼굴은 많은 차이가 난다. 그럼 한번 볼까?

우선, 아시아 인종 중 <중국 어족군>이 한 무리를 이룬다. 초기 사회에서 중국과 같은 언어계통을 가진 어족을 <차이나 어족>이라고 하는데, 이 어족은 중국을 중심으로 한다. 중국, 티베트, 미얀마, 타이, 베트남 등이 중국 어족군에 들어간다.

다음으로 우리가 속한 어족군은 <몽골 어족>이다. 보통 <우랄-알타이어계>라고 불리는 어족인데, 한국, 터키, 몽골 등이 이 어족권이 들어간다. 특히 초기 문화권에서는 고구려, 돌궐, 몽골 등 유목민족이나 기마 민족들이 이 어족권에 들어가며 상호 활발한 문화 교류가 있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마지막으로, 남부 섬 어족군이 있다. 보통 <오스트로네시아> 어족이라고 하는 이 어족군은 남방 섬의 어족군을 말한다. 필리핀과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이 여기에 속한다.

그러나, 언어학적으로 어족을 따져서 인종을 찾아내는 것은, 같은 인종이라는 증거가 아니라 초기 사회에서 상호 문화전파가 활발했다는 증거로 보아야 할 듯 싶다. 삼국시대 이후로는 오히려 중국 문화가 전반적으로 동아시아 사회에 큰 영향을 주었고, 각각 국가단위의 고유한 문화가 수립된 이후에는 인종이라는 것이 큰 의미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자, 그럼 쓸데없는 사족은 그만두고 실제 우리 역사로 들어가보자. 우리 역사 하면 일단 <단군>부터 시작해야겠다. 그런데, <단군>에 대한 개념은 어떻게 내려야할까? 실제 존재했을까? 상징적 의미일까? 아니면, 실제 역사와는 일치하지 않는 인물일까? 다음 이야기로 넘어가보자.

참고 자료들 : 더 자세한 내용은 이 책들을 참조하세요...

우리문화의 원류를 찾아 상세보기
최무장 지음 | 백산자료원 펴냄
우리문화의 원류를 다양한 측면에서 고찰한 책. 여러 신문과 학회지에 소개한 저자의 글들을 모아 엮었다. 고고학에 있어서 고토양의 중요성과 장래 연구방향, 1979년 전곡리 발굴 시작과 그 과정, 한국의 구석기시대와 문화 등 한국고고학의 제문제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풀어내고 있다. 1991년의 시베리아 여행기를 함께 수록하였다.
조선의구석기.신석기.청동기시대 상세보기
최택선 외 지음 | 민족문화 펴냄
한국사 2:구석기 문화와 신석기 문화 상세보기
편집부 편 지음 | 국사편찬위원회 펴냄
한국의 구석기문화 상세보기
최무장 지음 | 예문출판사 펴냄
한국사 2:구석기 문화와 신석기 문화 상세보기
편집부 편 지음 | 국사편찬위원회 펴냄
한국신석기문화 상세보기
임효재 지음 | 집문당 펴냄
세계에 통용되는 신석기 문화의 개념과는 달리 한국 신석기 문화의 개념이 어떻게 정의되어 사용되는가에서 출발해 고고학이 생기기까지의 과정을 살핀 연구서. 신석기문화의 각 지역별 특성과 각 지역간의 시기적 상호비교를 통한 한국 신석기문화의 특징을 고찰했다.
한국의 구석기 상세보기
연세대학교박물관 편 지음 | 연세대학교출판부 펴냄
한국의 구석기를 수록한 사진첩. 한강유역의 구석기유적과 유물을 비롯하여 금강유역, 영산강유역, 섬진강과 보성강 유역, 낙동강과 남강 유역, 마지막으로 동해안 지역의 구석기유적과 유물의 화보를 수록했다.
구석기 시대 흥수 아이(역사스페셜 작가들이 쓴 이야기 한국사) 상세보기
권기경 지음 | 한솔수북(한솔교육) 펴냄
선사 시대부터 대한제국에 이르는 우리 역사 대장정! 『역사스페셜 작가들이 쓴 이야기 한국사』시리즈 제1권《한반도의 첫 사람 - 구석기 시대 흥수 아이》. 본 시리즈는 KBS-1TV <역사 스페셜>의 작가들이 집필한 어린이용 역사서입니다. 권당 약 60 페이지로, 각 시대에 알아야 할 정보를 알차게 담아냈습니다. 1권에서 주인공 욱이는 친구들과 발견한 동물로 들어갔다가, 구석기 시대로 떨어집니다. 그 곳에서 흥수
화석환경학과 한국 구석기시대의 동물화석 상세보기
조태섭 지음 | 혜안 펴냄
화석환경학과 한국 구석기시대의 동물화석을 연구한 책. 제1부에서는 1980년대부터 일기 시작한 화석환경학의 역사적 배경과 정의를 살펴보았다. 제2부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출토되는 구석기시대 동물화석을 분석 연구하였다. 제3부에서는 지금까지 이루어진 구석기시대 동물화석의 연구 현황을 살펴보고 앞으로의 전망을 간단하게 정리하였다.

카툰국사 (상)(선사시대)(미리 끝내는 중학교 만화 교과서) 상세보기
편집부 지음 | 어진출판 펴냄
미리 끝내는 중학교 만화 교과서『카툰국사 (상)(선사시대)』. 이 책은 7차 중등 교과 전 과정을 쉬운 그림으로 설명한 만화 교과서이다. 중요한 단어, 어려운 단어는 첨삭식으로 해설하여 설명을 도왔으며, 다양한 자료를 통해 쉽게 정리, 이해할 수 있게 하였다.
선사시대에는 어떻게 살았을까(나나의 첫 지식여행 6) 상세보기
로랑 사바티에 지음 | 큰북작은북 펴냄
나나와 함께 지식여행을 떠나 보세요~! 『나나의 첫 지식여행』시리즈 제6권《선사시대에는 어떻게 살았을까?》. 본 시리즈는 생활 이야기와 과학적인 정보가 함께 담겨 있는 정보 그림책으로, 다양한 사진과 그림을 어린이가 보기 좋게 편집했다. 6권 <선사시대에는 어떻게 살았을까?>에서 나나네 가족은 선사시대 박물관에 놀러 간다. 그 곳에서 유적을 발굴하고 있는 고고학자를 만나, 선사시대의 사람들이 어떻게 생
선사시대의 연구동향 상세보기
백산학회 지음 | 백산자료원 펴냄
백산학회의 논문집 <선사시대의 연구동향>. '선사시대의 연구동향'을 담은 백산학회 회원들의 논문을 수록하였다.
알리의 한국사 대탐험. 1: 원시 사회와 고조선 상세보기
우리역사연구회 지음 | 철인북스 펴냄
『알리의 한국사 대탐험』시리즈 제1권《원시 사회와 고조선》. 본 시리즈는 우리 나라 역사를 재미나게 소개하는 학습 만화입니다. 각 권은 초ㆍ중ㆍ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내용을 바탕으로,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마법의 리모컨 알리와 함께 신나는 역사 여행을 떠나 보세요~!
잊혀진 조상의 그림자: 인류의 본질과 기원에 대하여(사이언스 클래식13) 상세보기
칼 세이건 지음 | 사이언스북스 펴냄
광대한 우주 속의 천애 고아 인류, 우리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걸까? 『사이언스 클래식』13권《잊혀진 조상의 그림자》. 이 책은 세계적인 천문학자 칼 세이건과 그의 아내이자 과학 다큐멘터리 제작자인 앤 드루얀이 함께 쓴 것으로 인류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잊혀진 조상의 그림자》는 오랫동안 종교와 과학적으로 고민한 인간 정체성에 관한 이야기를 과학적 버전으로 답하여 정리한 것으로 우주론
위대한 주제(타임라이프 신화와 인류 시리즈 1)(양장본) 상세보기
타임라이프 편집부 지음 | 이레 펴냄
인간 삶의 정신적 토대를 제공하는 신화 인류의 문화적 원형인 신화를 본격적으로 재조명한 신화 탐구서『타임라이프 신화와 인류 시리즈』. 총 10권으로 기획된 시리즈로, 타임라이프 사의 권위 있는 집필진이 인류의 지혜가 담겨 있는 세계 여러 나라의 신화를 온전한 모습으로 소개한다. 다채롭고 풍부한 사진 자료를 함께 수록하여 생생함을 더했다. 이 시리즈는 각 문명의 핵심에 자리하고 있는 기이한 설화와 신비로운
인류의 조상을 찾아서(양장본) 상세보기
스펜서 웰스 지음 | 말글빛냄 펴냄
제노그래픽 프로젝트, 인류 탄생의 베일을 벗기다 문화적 대규모 멸종을 겪고 있는 지금, 인류의 이동 경로 추적을 위한 제노그래픽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2005년 출범한 이 프로젝트는 2010년까지 세계 각지에 살고 있는 현대인 10만 명의 유전자 샘플을 분석해 인류의 기원을 찾는 것이 목표이며, 초기 인류의 이동 경로를 밝히는 것을 주요 과제로 삼았다. 제노그래픽 프로젝트는 과학적 탐구, 즉 한 종으로서 인류가 공유
인류의 기원:화석 인류를 찾아서(시공 디스커버리 총서 44) 상세보기
에르베르 토마 지음 | 시공사 펴냄
시공디스커버리 총서 44. 최초의 인류는 어디에서 생 성된 것일까, 아직까지도 과학사의 미제로 남아있는 인류의 시초를 탐구한 책. 태초의 인간, 우리 조상의 조상, 호모 에렉투스의 기나긴 여정, 네르데르탈에서 라스코까지를 원색의 사진, 삽화와 함께 설명했다.
인류의 기원과 진화 상세보기
박선주 지음 | 충북대학교출판부 펴냄
고인류학에 대한 용어설명을 시작으로 인류는 어디에 서 어떻게 출발했으며 어떤 진화과정을 거쳤는가를 설명한 전공서. 영장류,인류의 진화,고인류의 문화와 삶등 6개 장으로 나눠 삽화와 함께 설명했다.
인류의 기원(사이언스 마스터스 4) 상세보기
리처드 리키 지음 | 사이언스북스 펴냄
전세계 26개국에서 번역, 출간되고 있는 세계적인 과학 교양서 시리즈 '사이언스 마스터스' 1차분. 사이언스 마스터스 시리즈는 대우주를 다루는 천문학에서 인간이라는 소우주의 핵심으로 파고드는 뇌과학에 이르기까지 과학계에서 뜨거운 논쟁을 일으키는 주제들과 기초 과학의 핵심 지식을 알기 쉽게 소개하고 있으며 유명 과학 관련 저자들이 직접 저술에 참여했다. <인류의 기원>에서는 '투르카나 소년'이라고 이름 붙
인류의 조상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상세보기
안느마리 바콩 외 지음 | 물구나무 펴냄
인류의 조상을 찾아서(양장본) 상세보기
스펜서 웰스 지음 | 말글빛냄 펴냄
제노그래픽 프로젝트, 인류 탄생의 베일을 벗기다 문화적 대규모 멸종을 겪고 있는 지금, 인류의 이동 경로 추적을 위한 제노그래픽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2005년 출범한 이 프로젝트는 2010년까지 세계 각지에 살고 있는 현대인 10만 명의 유전자 샘플을 분석해 인류의 기원을 찾는 것이 목표이며, 초기 인류의 이동 경로를 밝히는 것을 주요 과제로 삼았다. 제노그래픽 프로젝트는 과학적 탐구, 즉 한 종으로서 인류가 공유
네 발에서 두 발로 인류의 조상(어린이 디스커버리 4) 상세보기
마거릿 하인스 지음 | 시공주니어 펴냄
먼 옛날 우리 조상들의 삶에 대해 알아 볼 수 있는 입문서. 최초의 사람은 누구였고, 어디에서 살았으며 왜 네안데르탈 인은 모두 죽고 말았는지, 또 최초의 도시와 문자는 어디서 생겨났는지 등에 대한 답을 그림과 글로 설명했다. 지구의 생성과 인류의 기원에서부터 생물, 우주 개척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지식의 세계를 담고 있는 지식책『어린이 디스커버리』시리즈의 제4권.
한국구석기학 연구의 길잡이 상세보기
손보기 지음 | 연세대학교출판부 펴냄
석장리 선사유적 상세보기
손보기 지음 | 동아출판사 펴냄
우리나라 구석기에서 중석기까지의 역사를 보여주는 충남 공주군 금강유역 석장리 유적을 사진 중심으로 면밀히 검토한 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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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스토리아 기업부설연구소

구석기 시대 인류 한눈에 보기

 

오스트랄로피테쿠스

호모 에렉투스

호모 사피엔스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

종류

 

자바인. 베이징인. 하이델베르크인

네안데르탈인

크로마뇽인. 그리말디인. 상동인

뇌용량

약 400~700CC

약 800~1400CC

약 1300~1600CC

약 1400~1800CC

시기

약 300만년전

약 50만년전

약 20만년전

약 4만년~3만년전

도구

찍개(역석기). 간단한 연모

주먹도끼. 돌망치

자르개(정교한 석기)

뗀석기. 골각기

창. 활. 낚시

특징

직립보행. 무리사회

(유인원과 유사)

불과 언어 사용

(동물과 구분)

시체 매장

(종교적 감정)

라스코 동굴벽화.비너스상

 → 종교와 미에 대한

    의식 표현

의의

최초의 화석 인류

완전한 직립인

현생 인류와 유사한
과도기 인간

현생 인류의 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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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스토리아 기업부설연구소

인류의 기원과 유럽의 선사시대

1. 인류는 언제 등장하였는가?

우리가 보통 선사시대와 역사시대를 나눌 때 그 기준점을 문자가 있었느냐, 없었느냐로 잡습니다. 즉, 문자 기록이 있었던 시대는 역사시대, 문자 기록이 없어서 유물이나 유적으로 그 시대상을 파악해야 하는 시기는 선사시대로 잡는 것이죠. 따라서 고도로 발전된 문명이라도 해도 그 기록이 남아있지 않으면 선사시대로 간주하게 됩니다. 중근대 유럽인들은 전설속의 발달된 기독교 왕국인 아틸란티스나 뮤를 상상하기도 했지만, 설사 그런 고도로 발전된 문명이 발견되었다 하더라도 만약 역사적 기록을 발견할 수 없다면 선사시대입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구석기 시대와 신석기 시대도 글자 기록이 없으면 선사시대입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구석기, 신석기 문명은 따라서 선사시대죠. 보통 문명과 문자의 구체적 발생기가 청동기이기 때문에 역사시대는 보통 청동기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유럽기준으로 볼 때는 최초의 인류는 약 400만년전에 살았다고 하는 전설속의 인류가 있긴 합니다만, 고고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았습니다. 고고학적으로 증명된 최초의 인류는 약 350만년전의 오스트랄로 피테쿠스(남방의 원숭이라는 뜻)입니다. 이 인류도 우리의 조상인 아니고, 원숭이에 가깝습니다. 단, 직립보행을 했다거나 역석기를 사용했다는 점, 또 두뇌가 다른 동물보다 발달했다는 점에서 인간에 가까운 영장류로 추측합니다.

이후 호모 에렉투스(도구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는 뜻)는 불과 언어를 사용한 선사시대 구석기인으로 파악됩니다. 자바, 베이징, 하이델베르크 등지에서 보이는 이들의 유적은 주먹도끼 등 다양한 석기류를 사용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유럽인들은 초기의 인류가 아프리카 근처에서 출현한 것으로 미루어, 인류는 아프리카 쪽에서 아시아 방면으로 이동, 전파된 것으로 파악합니다. 이유는 아프리카 연대가 앞서고, 호모 에렉투스 이전의 인류 화석이 아프리카에서만 존재한다는 이유죠. 최근 동북공정을 주도하는 중국은 이 논리에 반박하기 위하여 서방과는 다른 독자적 아시아 인류 모델을 연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좀더 진화한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슬기로운 사람이라는 뜻)는 시체매장과 사후관념을 가진 좀더 진화한 인종으로 분류하는 데, 네안데르탈인이 대표적인 인종입니다.

보통 유럽에서는 현생인류의 조상으로 호모 사피엔스사피엔스(슬기슬기인이라는 뜻)를 지목합니다. 하지만 논란은 많죠. 크로마뇽인으로 대표되는 이 인류는 뗀석기, 골각기, 동굴벽화를 그린 것 등이 특징입니다.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유럽의 대표적인 구석기인이 바로 이 인종이죠.

2. 아프리카 기원설에 반박하는 중국의 동북공정

위에 제시한 인류의 기원은 우리가 흔히 교과서에서 배우는 학설입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러한 논리에 아시아 국가들이 적극적으로 반발하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나라는 아시아의 맹주라 자청하는 중국입니다. 중국은 동북공정 및 중화연합사상의 기본 논리 속에서 인류의 기원은 유럽이 아니라 다양한 지역이라는 논리를 적극 주장합니다.

보통 인류의 기원은 아프리카 기원설이 서방세계의 정설입니다. 화석 유골을 분석해본 결과 아프리카와 중동(이집트 문명, 메소포타미아 문명 및 그 주변의 남북 아프리카, 서아시아)이 인류의 기원이라는 주장은 이미 오래된 주장입니다. 중국에서는 이 주장에 반박합니다. 서방의 인종과 동아시아 인종은 그 생김새와 역사 자체가 다르며, 인류는 서쪽에서 동쪽으로 전래되어 온 것이 아니라 다양한 지역에서 다양한 과정을 거쳐 각각 진화해 온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 중국의 논리는 가설 수준이여서 그 주장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http://historia.tistory.com 역사전문블로그 히스토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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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스토리아 기업부설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