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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문명의 탄생

1. 1만년전의 일본 - 죠몬 시대

일본의 역사는 죠몬시대부터 시작합니다. 조묜시대를 우리말로 하자면 석기시대라고 보면 됩니다. 죠몬시대는 약 1만년전도 계속되었는데, 보통 석기시대가 그러하듯 평등사회였습니다. 수렵과 사냥을 통해 점차 무리사회가 발전하고 있었고, 사람들은 땅에 구멍을 판 형태의 집인 수혈식 집을 지어 마을을 형성하기 시작합니다.

일본땅에 인류가 살기 시작한 것은 35만년 전인데, 일본측은 50만년 전까지 그 연대를 끌어올리려고 시도중입니다. 그러나 실제 현재 일본인의 조상이 나타난 것은 3-4만년전의 일입니다.(일본의 현생인류의 조상을 유럽의 크로마뇽인 정도의 수준으로 끌어올려 놓은 것이죠)

일본인은 고몽골인종에 속하는데, 약 1만년전 지구에 빙하기가 끝나고 홍적세가 왔을 때, 한반도와 기타 지역에서 이동한 민족을 일본인의 조상인 죠몬인이라고 부릅니다. 이후 국가활동을 시작하게 된 야오이 시대(우리로 따지면 청동기 문명기)에도 한반도, 특히 마한지방에서 많은 이주자가 있었고 그들이 지금 일본인의 주류라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현대 일본인의 주류는 죠몬인과 야요이인이라는 점이죠.

일본은 유전자 연구 등을 통해 일본인의 선조가 누구인가를 집요하게 밝히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 연구는 <일본인의 기원이 오직 한반도에서 왔다는 문제>를 과학의 힘을 빌려 부정하려는 시도가 깔려있는 듯 합니다. 연구 결과로 보면 일본인의 선조는 남미의 원주민 유전자와 같다고 합니다. 또다른 연구에서는 일본인의 절반이상이 한반도를 거쳐 대륙에서 왔다고도 합니다. 어떤 학자는 일본인이 에스키모계라고도 주장합니다.

이 죠몬시대는 토기의 형태에 따라 6개의 시대로 나뉘는데, 우리는 그냥 이 시대가 구석기 시대구나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국사에서도 구석기 시대가 전기, 중기, 후기로 나뉜다는 것을 심도있게 배우진 않잖아요. 솔직히 알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냥 이 시대인들은 수혈식 집에서 집단생활을 하며 석기를 사용했다 정도면 될 듯 하네요.(우리 구석기랑 흡사하지만, 시기적으로 우리 구석기보다 너무 늦기 때문에 구석기, 신석기 생활이 섞여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러한 석기시대의 죠몬시대 말기에 청동기, 철기를 사용하면서 농경생활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쌀농사가 시작되며, 전쟁이 많아지는 사회변화를 겪는 시기가 오는데 이 시기가 바로 일본의 <야요이> 시대입니다. 이것도 그냥 청동기, 철기가 한번에 혼재된 청동기 위주의 사회라고 보면 되겠네요.

사실 일본고대사는 우리 국사시간에 배운 것과 같은 자세한 국가구분이나 시대구분이 미약합니다. 일본 역사가 상당히 늦고, 외부전래가 많으며, 강력한 국가 출현도 3c이후에나 나타나며, 정확한 기록의 사서가 없기 때문이죠. 일본고대사도 우리 고대사처럼 거의 대부분을 중국측 동이열전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죠몬시대에는 토우가 많습니다. 토우란 흙으로 만든 인형인데, 거의 대부분 임산부 여성의 모습니다. 이 토우는 우리나라에 고인돌이 수천점이 있듯이 토우자체가 1만점 넘게 일본 곳곳에 있는데, 그 용도에 대해서는 풍요를 기원하는 주술적인 것이다, 숭배를 위한 것이다, 여성에 대한 저주이다,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것이다 등등 설이 많습니다.

2. BC 5- 3C의 일본 - 야요이 시대

야요이 시대란, 우리 역사에서 말하는 청동기, 철기 시대입니다. 이 때는 철기를 이용해 농경이 비약적으로 발전하여 쌀농사가 시작되었고, 강력한 철제 무기를 활용하여 일본의 소국들이 동네국가 수준을 벗어나 통일된 국가로 나아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야요이 시대의 특징은 국가 활동이 시작되는 시기라는 점입니다. 이 시기는 일본 규수지방에서 소국으로 시작된 일본의 문명은 점차 일본 중앙부로 진출하게 됩니다.(야요이 시대의 중심부가 규슈라는 설과 나라현이라는 설이 대립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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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도부터 한번 눈에 익혀야 할 것 같습니다. 일단 일본고대사의 출발점은 규수지방입니다. 지도의 나가사키-후쿠오카-키타규슈를 잇는 지역이 일본초기 문화가 탄생한 지역이지요. 이후 일본문화는 점차 동진해서 나라현으로 발전해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동쪽으로 쭈욱~~~ 문화가 진출해 갑니다.

보통 야요이 시대가 성립된 것은 기원전 5세기 규수 북부인 키타규슈 지역에서 벼농사가 시작된 것을 기원으로 합니다. 이 때에는 이미 청동기, 철기, 돌칼문화 등이 발전하였죠. 이것이 기원전 3세기 야요이 문화를 완성하여, 이 시대를 야요이 시대라고 정의하는 것이지요.

한국사에서는 한반도 남부에서 청동기와 철기를 가진 이주민이 내려와 일본에 벼농사를 전파하였다고 배우지만, 일본사에는 그런 내용보다는 일본인 스스로가 벼농사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한국사에서는 벼농사 전파의 증거를 이렇게 말합니다.

1. 갑작스럽게 일본인들의 인구가 증가하고 체형이 변화하였다. 일본인의 평균신장이 커지고, 얼굴이 길어졌다.

2. 야요이 문화의 청동기, 돌칼은 한반도의 것과 유사하다.

일본사에서는 그 반박으로 이렇게 말합니다.

1. 벼농사는 대륙에서 건너온 도래인의 것이나 그것이 꼭 한반도일 수는 없으며, 중국, 러시아, 태평양 등 경로는 다양하다.

2. 벼농사 전파 직후 일본에 벼농사가 전국적으로 퍼진 것은 이미 일본인들이 벼농사에 대해 익숙하였기 때문이다.

3. 벼농사는 중국 강남지방에서도 직접 규슈에 도달할 수 있는 것이었고, 중국농법을 일본인들이 알고 있었다.

양쪽의 고대사는 너무나 대립적인 부분이 많아서 어떻게 한쪽으로만 설명할 수가 없는 부분이 많습니다. 특히 일본 고대사의 왜곡문제는 국제적으로도 잘 알려진 문제이므로 서술하기가 좀 민감한 부분입니다. 따라서 치열한 대립부분은 양쪽의 견해를 모두 제시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알아서 판단하되, 일본의 주장이 틀린 부분은 이유가 무엇인지도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이 당시 토기가 죠몬시기와는 다른 야요이식 토기라는 점인데, 이 토기는 이전 일본인의 토기와 다른 한반도식 토기라는 점입니다. 북부 규수의 귀족들은 이 때 이미 중국으로부터 전래되어온 청동거울을 통해 세력을 과시했다는 점으로 미루어 한반도식 물건도 거부감없이 받아들였을 거라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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