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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 I S T O R I A > 고사 속 역사여행 11

남가일몽(南柯一夢) - 부귀영화는 헛된 꿈과 같으니...

영웅으로 사는 것을 얼마나 꿈꾸어 왔는가?

이 이야기는 중국 당나라 시기 광릉 지방에 살고 있던 순우분이라는 사람의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는 이공좌의 <남가기>에 실려있는 고사이다.

순우분이 살고 있는 집에서 남쪽으로 걸어가면 늙은 느티나무가 한 그루 있었다. 순우분은 그 느티나무 그늘에서 유유자적 평안한 삶을 누리고 있었다.

어느 날의 일이다. 그날 역시 순우분이 한잔 술을 걸치고 그 나무 아래에서 평안히 잠을 자고 있었는데, 갑자기 보라색 옷을 입는 두 명의 사나이가 나타나서 그에서 말을 걸었다.

"괴안국의 임금님이 당신을 모셔오라고 하셨습니다. 부디 같이 가주십시오."

순우분은 그들을 따라 느티나무에 뚫려있는 구멍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신기하게도 나무 안에는 커다란 성문이 있었으며 현판에는 <대괴안국>이라고 쓰여 있었다.

괴안국의 임금님은 순우분을 보더니 너무 기뻐하였다. 순우분이 꼭 필요한 인재라 생각하였는지 공주와 결혼시켜 자신의 사위로 삼는 것이었다. 순우분은 이 나라에서 모든 부귀와 영화를 누리게 되었다. 그러나 그는 초심을 잃지 않고 현명하게 살아가려고 노력하였다. 그는 이 나라에 살면서 가장 현명한 친구들을 얻게 되었다. 주변, 전자화와 같은 이들이 그 친구들이었다.

어느 날, 국왕이 순우분에게 이렇게 부탁하였다.

"남가군의 정치가 어렵다고 하던데, 자네가 남가태수가 되어 가 줄 수 있겠는가?"

순우분은 남가군 태수를 흔쾌히 승낙하였다. 순우분은 주변, 전자화와 같이 현명한 친구들을 부하로 삼아 정치를 하니 남가군의 사람들은 모두 순우분을 칭송하였다. 남가태수가 된 지 20여년, 백성들은 공덕비를 순우분에게 감사를 표시하였고, 고을은 요순 시대가 생각나는 태평성세였다. 국왕은 순우분을 아꼈으며, 순우분은 큰 영지를 얻게 되었다.

권력이란 것이 얼마나 헛된 것인가?

이 때 단라국이 쳐들어 오니, 순우분은 대장이 되어 그들과 전쟁을 하였다. 그러나 적을 얕잡아보았다가 절친한 친구인 주변이 죽고, 아내(공주)까지 잃게 되었다. 순우분은 슬픔을 누르지 못하였고, 결국 태수자리를 버리고 수도로 돌아오게 되었다.

순우분이 수도로 돌아오자 백성들과 귀족들 사이에서 대단한 인기를 얻게 된다. 모든 사람들은 온화하고 현명한 그와 사귀기를 원하였고 그의 권세은 하늘을 찌를 듯 하였다. 이렇게 되자 국왕은 점차 순우분을 멀리하기 시작했다. 공주까지 죽은 마당에 그의 존재가 너무 위협적으로 변한 것이다.

어느 날, 나라에 큰 우환이 생길 것이므로 수도를 옮겨야 한다는 상주가 왕에게 올라왔다. 국가에 걱정 근심이 생기자 사람들은 순우분의 권력이 너무 강해진 탓에 이러한 우환이 생긴 것이라고 말하였다. 국왕은 작심한 듯 순우분을 연금시키고 그에게 죄를 물으려 하였다.

권력이란 것이 얼마나 뜬 구름 같은 것인가? 순우분은 드디어 깨닫게 되었다. 순우분은 아무 죄도 없는 자신이 왜 그렇게 홀대받게 되었는지 고민하게 되었다. 그는 더 이상 권력에 미련이 없었다. 국왕도 그의 마음을 알게 되자 순우분이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을 허락하였다.

괴안국의 정체는...

고향으로 돌아가던 순우분은 잠을 깨게 된다. 지금까지 있었던 모든 일들은 자신이 느티나무 아래에서 낮잠을 자면서 꾸게된 꿈 이야기였던 것이다. 그 긴 이야기가 모두 꿈이었다니.... 믿을 수 없었던 순우분은 괴안국으로 들어갈 때의 입구를 찾기 시작하였다.

한참을 찾던 순우분... 느티나무 밑동을 보니 정말 큰 구멍이 하나 있었다. 그는 하인을 동원하여 그 구멍을 파기 시작하였다. 그 구멍안에는 넓은 곳이 하나 있었는데 그 곳에는 개미들이 모여 있었던 것이다. 개미들 무리 사이에는 큰 개미 두 마리가 가운데 있었는데 그 개미들이 바로 국왕 부부였다.

또 다른 구멍을 찾아 파보니 남쪽방향으로 뻗은 가지를 네 길 쯤 올라간 곳에 평평한 땅이 있었다. 거기에도 개미들이 모여 살고 있었는데 그곳이 바로 순우분이 다스리던 남가군이었던 것이다. 권력이란 것이 이렇게 작고 허망한 것이었단 말인가?

순우분은 개미 구멍을 다시 예전처럼 고쳐놓으려 했지만, 그 날 밤 큰 비가 내려 개미굴이 모두 허물어져 버렸다. 나라에 이변이 생겨 도읍을 옮겨야 한다고 했던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였던 것이고, 결국 순우분이 그렇게 만든 것이다. 개미들은 모두 사라져 버렸고, 순우분은 허탈하게 웃고 말았다.

남가일몽은 남가군에서 꾼 꿈의 이야기로 꿈과 같이 헛되이 보낸 한 때의 부귀영화를 상장하는 고사성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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